대기업에 근무하다가 2005년 퇴직한 정동근 씨(56ㆍ사진). 그의 퇴직 후 3년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창업을 결심하고 사표를 냈지만 무려 3년 가까이 업종을 정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KCC 종합건설 중장비 관리부서에서 근무하던 그는 정년퇴직까지 회사 생활을 하기 힘들겠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사표를 던졌다. 정씨는 "사표를 던지고 나서야 너무 준비 없이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업경험이 전혀 없었던 데다 마땅히 도움받을 인맥도 없었다"고 말했다. 웬만한 점포에는 권리금이 억 단위로 붙어있었고, 업종 전망에 대해서도 사.......

# 1. 김영철 씨(43ㆍ가명)는 2007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6000만원을 들여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에 점포 임차비용을 가맹본부가 부담하는 위탁가맹 형식으로 편의점을 열었다. 도심 지역이라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지만 정작 손에 쥐는 돈은 월 250만원 정도로 자녀 2명을 포함한 4인 가구 생계를 꾸려 나가기에는 부족했다. 점포 임차비용을 가맹본부가 내준 만큼 매출 중 점주가 가져갈 수 있는 돈이 적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씨는 지난 4월 경기도 파주시 덕은리에 점포 임차비용을 자신이 부담하는 순수가맹 형식 편의점을 오픈했다. 한적한 시골이라 점포 임대보증금이 저렴했기 때문에 점포비를 포.......

여자들은 '군대이야기'와 '축구이야기'를 하는 남자들을 싫어한다고 했다. 여자들이 그만하라고 말리면 남자들은 '군대 가서 축구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난 잘 안한다. 왜, 장가가기 힘들어질 테니까. 그런데 오늘은 축구이야기를 해야겠다. 아니, 앞으로 한 달 가까이 축구이야기를 안하면 '왕따'당할지 모른다. '홍명보'가 오늘 내 앞에 있다. 오랫동안 국가대표 축구팀의 중원을 지키던 영원한 리베로이자 현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나는 아직도 2002년 한국-스페인의 8강전,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환하게 웃던 그의 얼굴을 떠올리면 피가 뜨거워진다. 이후에도 기부문화에 앞장서는 그를 보면서 저런 형이 있으면 좋.......

나는 조선일보도, 일본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미워하지도 않을 뿐더러 존중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 물보라와 이끼의 트레킹, 원시림(原始林)을 따라 걷는 길,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1997년 개봉)의 트레킹. 일본 최초의 UN 세계자연유산(1993)으로 등록된 섬, 야쿠시마(屋久島) 트레킹은 붙일 수식어가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숨은 서울걷기' '청산도 슬로길' '왕의 길을 걷는 경주 트레킹'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걷고 있는 조선일보 주말매거진팀이 세계 전체로 그 트레킹 코스를 확대합니다. 매월 연재할 '세계의 트레킹' 첫회는 특유의 원시림과 생태계 덕분에 '동양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규슈.......

하희라·안재욱씨 등 대학원 진학“봉사심으론 부족 … 전문지식 필요”

미국의 오래된 시 중 ‘거장의 손이 닿을 때’라는 것이 있다. 경매장에 낡은 바이올린 한 대가 있었는데, 3달러 이상을 부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나타나더니 바이올린의 먼지를 털어내고 손수건을 꺼내 구석구석을 닦아냈다. 노인은 바이올린을 어깨에 척 올려놓으면서 말했다. “잘 있었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를 40년 만에 만져보는구나.” 노인은 현을 조율하고 연주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환상의 연주에 흠뻑 젖어들었다. 경매장은 아연 활기를 되찾았다. 군중은 그 바이올린을 소유하기 위해 아우성이었다. 결국 그 바이올린은 3000달러에 낙찰됐다. 무엇이 바이올린의 값을 올려놓았는가. 거장.......

“이제야 인생의 맛을 느껴요,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에요” ▲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엄앵란 닥스클럽 대표 컨설턴트(5월 27일 닥스클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일흔 다섯에 결혼정보회사 대표 컨설턴트로 칠년 째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치공장까지 만들고 일주일에 삼일을 출근한다. 거기에다가 틈나는 대로 방송국에도 출연한다. 이도 모자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의를 한다.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말한다. 누구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 1964년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

매월 1회 국내 名강사 초청6월 10일 오후 6시 킨텍스서 서울대 최인철 교수 첫강의 조선일보 경기북부취재본부와 제화회사 안토니 바이네르㈜가 공동으로 기획한 국내 대표적인 명강사 초청 강의에 시민과 조선일보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이번 시민 강좌는 '행복한 인생 만들기'라는 큰 주제하에 매월 1회 연중(年中)으로 열립니다. 첫 강좌는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행복을 위한 마음경영'이라는 타이틀로 10일(목) 오후 6시 킨텍스에서 진행합니다. 품격있고 재미있는 강의에 관심있는 시민들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일시: 6월 10일(목) 오후 6시~7시 30분▲장소: 고양시 킨텍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