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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MWC17] 기괴하거나 기발하신 스마트폰 카메라(1), 오포
스마트폰에 어떤 개성을 싣느냐는 건 모든 제조사의 고민일 게다. 제원은 상향 평준화되니 성능에서 돋보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기능으로 승부하려니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어지간한 것을 넣는 것으로는 이용자의 관심을 끌지도 못하고 헛심 쓰는 꼴이라서다. 이미 단순히 통화하고 데이터를 소비하는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찾기 어려운 시대로 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할 게다. 그렇다고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비...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MWC17] '이런 이야기 꺼내서 미안', LG G6
생각보다 만듦새는 좋았다. 화면 둘레의 절연띠가 좀 성가시게 보이긴 해도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몸뚱이에 시원하게 쭉 뻗은 화면을 넣은 G6는 이제까지 봤던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정상적이다. 완전한 정상화를 선언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멀리 돌아 여기에 이른 것은 다행이기는 하다. 또한 G6에 대한 여러 메시지를 뒤섞지 않고 화면에 대한 부분에 집중한 점도 인상적으로 지켜봤다. 하지만 경계할 부분도 적지 않다. G6에 대한 쏟아지는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MWC17] 운명을 알 수 없는 화웨이 P10 시리즈 첫인상
먼저 사족 하나. 아직 시차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않은 몸뚱이를 떠받치고 있는 다리를 재촉해 제품 발표회가 열리는 피라 몬주익의 이탈리아 파빌리온에 행사 시작 30분 전 도착했다. 하지만 나는 곧 나를 이곳까지 데려 다 놓은 다리의 노력이 무색해진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다. 예상하지 못한 것인지, 예상했으나 통제가 안된 것인지는 정확한 이유는 지금도 모른다. 다만 내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화웨이가 초대한 참석자를 위해 준비했던 1천500석 중 한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MWC17] TCL이 되살리려는 '블랙베리 키원' 첫인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의 프레스 데이는 대부분 개막 하루 전에 열리지만, 올해는 하루에 몰려 있는 혼잡한 프레스 데이 일정을 피해 이틀 전 진행한 곳이 있다. 중국 제조사 TCL이다. TCL은 옛 MWC 전시장이었던 피라 몬주익(Fira Monjuic) 인근에 있는 돔으로 된 작은 공간을 빌렸고 25일 저녁 7시(바르셀로나 현지 시각) 에 MWC 프레스 데이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그런데 TCL의 이번 행사를 주목하는 배경은 지난 해...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캐드(CAD), 가상 현실과 친해지고 있다
'가상 현실을 가장 많이 쓰는 분야는?' 이런 질문의 답은 뻔하다. 게임 아니면 영상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즐겁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을 수록 가상 현실용 하드웨어를 보급에 유리해지고, 이에 따라 대중화라는 가장 중요한 업계의 공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 하지만 소비형 콘텐츠만이 가상 현실에 적합한 것이라 말할 수는 없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상 현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다른 분야의 노력...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미래 세대의 언어 '3D'에 대처하는 솔리드웍스의 현재
해마다 IT 분야의 셀 수 없는 전문 커뮤니티 행사가 열린다. 모든 이들에게 문을 여는 전시회와 달리 해당 분야의 전문가 또는 사용자, 기업이 모여 소식을 전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조금 특별한 자리다. 그런데 커뮤니티 컨퍼런스 목록에 무려 19년 째 이름을 올린 행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듯하다. 더구나 대중적으로 가깝지 않은 '캐드'(CAD, Computer-aided Design) 분야의 커뮤니티 행사라면 더더욱 그렇다. 19년의 역사...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CES2017 다시보기] 계속되는 스마트워치의 답 찾기
어떤 테크 전시회를 가든 꼭 빼놓지 않고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스마트워치다. 사실 스마트워치를 좀더 눈여겨 보는 이유는 어쩌면 반항심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스마트워치를 보는 관점의 차이가 너무나 확연하게 다르다고 할까? 스마트워치를 웨어러블 컴퓨팅 장치로 분류하느냐, 시계의 한 부류로 보느냐에 따라 너무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사실 전자와 같은 분류로 보는 쪽은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 장치를 중심으로 보는 반면, 후자는 전통적인 시계의 관점에...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CES2017 다시보기] 증강 현실, 아직 때가 아님을 말하다
CES 2017을 둘러보면서 증강 현실(AR)과 관련된 플랫폼이나 장치가 얼마나 나왔는가를 유심히 살폈다. 가상 현실의 또 다른 축인 증강 현실은 전체적인 산업 규모가 오늘날 가상 현실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분야여서 이쯤이면 그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제품이나 플랫폼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크건 작건 간에 기대한 바를 충족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처럼 CES의 증강 현실도 아직은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CES2017 다시보기] 가상현실과 프로젝트 얼로이로 반전 노리는 인텔
이번 CES에서 가상 현실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곳은 오큘러스도, HTC 바이브도, 엔비디아도 아닌 인텔이었다. 사실 의외였다. 인텔이 가상 현실에 지나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인상을 남긴 때문이다. 그도 그럴 듯이 현재 시점에서 가상 현실 하드웨어나 기술에 있어 인텔은 대표 기업으로 꼽지는 않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하지만 CES 2017에서 가상 현실을 향한 인텔의 욕망과 의지는 단순하게 보이지 않았다. 테크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CES2017 다시보기] 가상 현실, 다양한 진화를 확인하다
가상 현실은 CES에서 새롭게 다루는 주제는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가상 현실은 CES의 단골 주제였고, 올해도 확실한 흐름을 이어가는 주제인 것에 변함 없다. CES 역시 가상 현실 관련 업체와 스타트업을 모아 테마관을 운영했고, 가상 현실 업체들은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물론 CES에 나온 제품과 기술이 지금 개발되고 있는 모든 가상 현실 기술의 전부가 아닌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번 CES는 지난 해와 다른 점도 여럿 눈에 띄었다....글 전체보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