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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네이버 독주 시대의 종말
최근 인터넷조사업체 랭키닷컴은 ‘다양해진 인터넷, 변화하는 업계 지도!’라는 제목의 자료를 냈다.랭키닷컴에 따르면 포털 분야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격차가 현격하게 줄어들고 동영상 사이트 분야에서도 판도라TV와 유튜브의 점유율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랭키닷컴은 이런 현상을 놓고 “해가 갈수록 많은 사이트가 생겨나고 각 사이트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상위 사이트에 대한 네티즌의 의존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인터넷 주요 분야의 상위사이트간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떨어지는 검색 점유율랭키닷컴은 2년 전인 지난 2008년 5월에 비해 2010년 5월에는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70.5%에서 50.4%로,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18.4%에서 40.2%로 변화됐다고 발표했다.숫자를 놓고 보면 네이버의 감소분을 고스란..추천 -
[비공개] 모바일 시대,웹을 버려야 산다-김범수 NHN 창업자
김범수 NHN 전 대표를 만나서 물어보고 싶은게 참 많았다.오랫만에 만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NHN은 왜 떠나게 됐는지,게임 사업을 다시 할 건지,1999년에 남궁훈,문태식 대표 등과 함께 한게임을 창업할 때나 NHN을 설립할 때와 비교해 지금의 국내외 인터넷 비즈니스 상황은 어떤지,국내 게임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사전에 메모를 해 놓은 내용만 해도 수첩에 빼곡했다.하지만 미처 준비된 질문을 할 겨를도 없었다.대화가 계속 이어지며 나름의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결국 미리 생각해 놓은 질문은 모두 포기하고 그냥 흐름에 맡겼다.그래도 충분히 두고두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그가 재작년 설립한 아이위랩은 분당 정자동,과거 NHN이 있던 그 건물 바로 코 앞에 있었다.왜 하필 여기를..추천 -
[비공개] 한국의 스타트업-(13)노매드커넥션 이경준 대표
노매드커넥션(nomad connection)은 갖고 있는 기술력이나 해외에서의 인지도에 비하면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회사 중 하나다.기사는 커녕 블로그 포스팅 한번 돼 있지 않은 회사를 만나러 가는 일은 가장 가슴뛰는 일 중 하나다.아주 간단히 말하면 노매드커넥션은 모바일 IPTV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다.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동영상 플랫폼을 만들었고 스마트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일도 겸하고 있다.하지만 핵심 사업은 모바일 IPTV 소프트웨어다.방통융합의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국내에선 보기드문 기술 벤처다.스타트업이라고 소개하지만 업력은 꽤 됐다.2005년에 설립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IPTV분야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아직은 외부 투자 없이 계속 매출과 이익을 내면서 회사를 운영해온 알짜배기 회사다.아..추천 -
[비공개] 한국의 스타트업-(12)파프리카랩 김동신 대표
파프리카랩 김동신 대표를 처음 만난 건 지난 2008년 12월께였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비즈스파크(Biz Spark)에서 만난 그는 당시 ‘Faceworthy'(http://faceworthy.com)라는 웹서비스를 하고 있었다.인터넷에 얼짱들이 자신의 사진 등을 올리고 소셜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그 후로 1년반쯤 지난 다시 만난 그는 사뭇 다른 사업을 하고 있었다.소셜네트워크에 천착해 있다는 점에선 전혀 다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은 요즘 뜨고 있다는 ‘소셜게임’이었다.이미 지난해 봄 일본 앱스토어에 ‘이성을 사로잡는 당신의 지성2000’(異性を落とすあなたの知性2000)이라는 퀴즈 게임을 선보여 일주일만에 일본 앱스토어 전체 6위,게임 부분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기도 했다.처음 봤을 때 4명에 불과..추천 -
[비공개] 문제 의식의 문제
야코프 부르크하르트(Jacob Burckhardt)의 '세계 역사의 관찰'을 읽고 있다. 세계 역사(주로 서양사에 한정되지만)에서 특이하고 독특한 것,두드러진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역사에서 되풀이 되는 것,항상 있는 것,전형적인 것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이를 깊이 파고든 책이다.그의 문제 의식이 놀랍고 인상적이어서 빨려들고 있다. 보통 특이하고 두드러지는 것에 대해 천착하기 마련인데 그는 항상 존재하는 것,되풀이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기자 생활을 하면서, 어디에나 있는 것,보편적인 것,되풀이 되는 것에는 어느덧 관심을 갖지 않는 버릇이 생긴 것이 아닐까. 이 책을 보면서 한 대 맞은 것 같았다.보편과 편재,전형에 대한 관심.추천 -
[비공개] 구글,한국에서도 야후 추월?
인터넷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주간 검색 점유율(통합검색쿼리 기준)에서 야후코리아는 2.75%를 기록,2.5%인 구글에 바짝 쫓기는 처지가 됐다.구글의 점유율이 크게 오른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야후가 계속 부진하면서 조만간 구글이 야후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작년 4%를 넘나들던 야후코리아 검색 점유율은 올들어 4%를 한번도 넘지 못하더니 5월 들어서는 3% 밑으로 떨어지기에 이르렀다.반면 지난해 1%대 후반대에서 2%대 초반을 넘나들던 구글의 점유율은 올 2월 이후 꾸준하게 2%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리안클릭이 구글닷컴의 국내 트래픽 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이후의 수치에서 구글코리아와 구글닷컴의 검색 점유율을 합할 경우 구글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이미 야후를 추월한 상태다.현재 구글닷컴의..추천 -
[비공개] 한국의 스타트업-(11)엡볼 신동윤 대표
웹하드의 용량이 작아서 불편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것이다.외장 하드는 용량은 넉넉한데 들고 다니자니 귀챦고 분실의 위험도 있고 정작 필요할 때는 외장하드에 있는 중요한 자료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웹하드의 단점과 외장하드의 단점을 극복하고 대신 두 저장 장치의 장점을 결합시킨 서비스가 나왔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엡볼이 선보인 엡볼닷컴이 그것이다.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엡볼닷컴 발표회장에서 엡볼의 신동윤 대표를 만났다. -웹하드 용량 부족 때문에 고민하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내 자신이 그런 고민을 하면서 이걸 생각하게 됐다.웹하드의 용량을 늘리려고 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다운로드 업로드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한 점이..추천 -
[비공개] 네이버 검색에 대한 문제 제기
요즘 SK커뮤니케이션즈가 TV를 통해 선보인 광고는 누가 봐도 목적과 의도가 명확하다.네이버를 확실하게 타깃으로 설정하고 네이버의 검색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것을 강조한 광고다.네이버 검색을 상징하는 녹색창을 본뜬 팻말에 closed를 써 놓고 이를 뒤집자 네이트 검색이 나오는 마지막 대목에 이르르면,이만하면 역대 포털 광고 대전사에 기록될 만 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1999년 후발주자인 엠파스가 당시 검색 1위였던 야후를 겨냥한 ‘야후에서 못 찾으면 엠파스’(눈 먼 토끼와 사람의 눈을 가진 토끼가 등장)라는 광고 카피나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로 유명해졌던 네이버 카페 광고 등은 적을 겨냥하고 자신들 서비스의 우월성을 강조한 대표적인 광고들이었다.이번 SK컴즈의 시맨틱 검색 관련 광고는 경쟁사 검색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추천 -
[비공개] 한국의 스타트업-(10)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
잘 생긴 청년 하나가 슬리퍼를 신은 채로 허겁지겁 뛰어나왔다.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였다.그가 뛰어나온 이유는 내가 그의 회사를 못 찾아서였다.그가 올해초 설립한 회사는 그의 집(?)에 있었다.청담동 골목길에 있는 집을 찾기란 초행자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따. 보통 실리콘밸리의 창업 스토리를 듣다보면 차고에서 창업을 했다는 둥 뭐 그런 얘기가 많다.오죽하면 한국에서 창업이 잘 안되는 것이 차고가 없어서 그렇다고 할까. 그는 이런 실리콘밸리의 창업 스토리와 가장 유사한 모습이었다.따로 사무실을 구할 수가 없어서 집에다 사무실을 차렸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가자 시커먼 남자들 넷이 우루루 나왔다.티켓몬스터의 창업 멤버들이다. ◆인터넷 쇼핑 2.0=소셜 구매(Social buying) 티켓몬스터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티켓(공연,운동경..추천 -
[비공개] 한국의 스타트업-(9)제타앱 임사성 대표
스타트업의 비즈니스에 대해 처음 만나 이야기를 들을 때 보통 나의 마음 속에 두 가지 반응이 나온다.‘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지?’라고 고개를 갸우뚱 하거나 딱 한 마디만 들어도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이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되는 경우다.전자는 대체로 사업 내용이 기술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거나,내가 관심이 없거나,관련 분야의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이다.다행히(?) 제타앱은 후자의 경우였다. 요즘 만나는 젊은 창업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여러번 창업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임사성 대표 역시 창업이 제타앱이 처음이 아니었다.그가 지난해 설립하고 올초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제타앱이라는 회사는 ivtweet이라는 아이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다.동영상을 휴대폰으로 찍어서 업로드하고 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