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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대 청춘을 생산직으로 보내야만 하나요?
안녕하신가요? 방명록에 남겨주신 선생님의 댓글을 보고 이렇게 메일을 써봅니다. 보셨던 글과 마찬가지이지만 혹시나 해서 댓글도 같이 올려봅니다. ==========================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터넷에서 선생님의 상담글을 보고 문득, 느끼는 것이 많아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봅니다. 여기다가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때문에 요즘 정말 힘들어서요. 그러다 여기를 알게 되어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운동을 했었습니다. 자의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서 처음엔 의욕을 두지 않았으나 고등학교 가면서는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3년을 보냈지만 결국 실적이 좋지 못해 팀, 대학 진학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20살에 바로 군대를 다녀왔고요. 20**년 초에 전역을 한 저는 정말 ..추천 -
[비공개] 가족을 하인으로 아는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처자입니다. 외국에서 살다가 대학교를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홀로 한국행비행기를 탔습니다. 부모님과 형제들은 외국에 아직 살고 있고요. *현재 상담 받고자 하는 문제를 말씀드리기 전에, 저희 가정의 특성이나 살아온 이야기를 몇 자 적겠습니다. 저희 집은 가부장적인 집안입니다. 아빠 말이 곧 법이고 그대로 행해야 하죠. 말 안 들으면 언어폭력과 구타도 일어납니다. 그런데 저는 어릴 때부터 집에서 청개구리였습니다. 장녀임에도 말이죠.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하기 싫어하고 항상 반대로 했죠. 아빠성격이 어떠냐 하면.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저는 제 방에 있고 아빠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제 이름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부르며 내려오라고 합니다. 내려와서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물 떠오랍..추천 -
[비공개] 사람은 무엇에 에너지를 느끼고, 무엇에 만족감을 느끼는가?
안녕하십니까 정철상 교수님.. 저는 웹서핑 도중 우연찮게 교수님이 쓰신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라는 책을 소개한 신문기사와 그 속에 적혀 있던 문구를 보고 부랴부랴 펜을 들게 된 000라는 이름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쑥 귀찮게 해드린 건 다름이 아니라, 그 기사에 적혀있던 문구..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에 힘들어하고, 무엇에 에너지를 느끼며, 무엇에 만족감을 느끼는지부터 잘 알아야 한다고.'라는 구절 때문입니다. 바로 제가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풀지 못하고 헤매던 부분이 바로 저 부분이었거든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제 주위는 온통 안개로 뒤덮여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제가 무엇에 에너지를 느끼고, 무엇에 만족감을 느끼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흥미가 ..추천 -
[비공개] 대학을 10년 만에 졸업하는데도 뭐했나 싶네요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28살이구요. 작년에 대학을 수료하고 현재는 졸업을 위해 논문 작업 중입니다. **년에 입학을 했으니 올해로 10년 가까이 학교를 다닌 셈이네요. 고등학교 시절에는 막연하게 컴퓨터 관련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과를 지원하였고, 별 생각 없이 3학년까지 다니다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휴학하고 나서 복학하기 전까지 자격증이나 영어 소위 남들이 말하는 기본적인 스펙을 쌓아보자고 결심하였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복학을 하고 다니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과가 아니었습니다. 멀티미디어 관련이라 해서 영상관련 학과인줄 알았는데 통신관련 학과이더군요. 게다가 과 이름도 바뀌고 아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이게 과연 내가 원하던 거였나?' 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래..추천 -
[비공개] 너무나 불안정한 대학강사직 이제는 벗어나고파
부제: 강의만 10년 넘게 했는데도 먹고 살기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000 이라고 합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기업에서 서비스 매너 세일즈 강의를 하는 cs강사라는 직업으로 6년..대학 두 군데에서 서비스 매너 강의를 한지 6년...이 분야로 강의 12년차 되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무작정 메일을 드립니다. 바쁘실 텐데 실례가 되었다면 우선 사과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저는 기업에서 사내강사로 활동하면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기업교육이었습니다. 사내강사로 활동하다 보니 직업에 대한 매력도 있고 다양한 공부가 많이 필요한 직업이며 (솔직히 이 분야는 대학에 전공이 없다 보니 지식이나 공부를 하고자 하면 사설학원들을 통해서 혹은 해외연수를 통해서 책을 통해서.. 무수히 많은 돈을..추천 -
[비공개] 두 아이를 둔 엄마의 승무원 도전
제 나이 서른 하나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있었지만, 사랑하는 남편 만나 일찍이 접고 그동안 아이 낳고 충실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임신 중에도 육아 중에도 항상 그리워하고 도전하고 싶었지만 포기하곤 했습니다. 이제 아이 둘 어린이 집에 가고 다시 또 잠을 설칩니다. 스펙 지방 4년제 졸이 다인데 ..지금이라도 승무원 준비하면서 도전해볼까 합니다...ㅇ 현재 삶에 만족을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미래도 두렵고, 어찌해야할까요? 그래서 그냥 직장생활 시작 일 년 하다 육아 휴직 상태인데 8개월이 남았습니다. 그 후엔 아무래도 생활여건상 도전도 힘들 텐데.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ㅜ 답변: 어떡하긴 어떻게 합니까. 도전해봐야죠. 물론 쉽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안 될 가능성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 -
[비공개] 교직 이수하는 것도 취업스펙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이번 **년도 2학기에 진로탐색과 설계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는 00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학생 000입니다. 제가 이번에 시간표를 짜면서 이것저것 많은 고민을 하게 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었는데요. 교수님의 상담 내용들이 너무 알차고 좋아서 이렇게 상담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너무 유명하신 거 아닌가요? 수업 들으면서도 내심 느꼈었지만,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자기가 필요할 때 찾는 게 진정한 답이라고.... 그땐 궁금하지도 않았고 멀기만 느꼈었던 부분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학기 시간표를 짜다 보니 복수전공이니, 교직이수니 이것저것 고민 되는 것이 너무 많더라구요. 아..추천 -
[비공개] 슬럼프에 빠진 남자친구,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
제 남자친구일인데요 .. 지금 직업군인 하려고 들어가서 2년차 쫌 넘었는데 갑자기 슬럼프가 오는지 하기 싫다네요.. 원래 거기 생활하는 거 재밌다고 즐거워했는데 체력 시험도 다 만점 받고 즐겁게 생활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었는데 설 지나고 나서부터 쫌씩 출근하기 싫다.. 출근 할 생각하니까 답답하다 이러면서 그러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슬럼프에서 나오게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답변: 어떤 일이든 하다가 보면 싫증도 나기 마련이죠. 때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론 본인 스스로 슬럼프나 매너리즘으로부터 빠져나와야 가장 좋겠죠. 주변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튼튼한 신뢰와 믿음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래도 조금 더 도와줄 수 있다면 서로 아주 솔직하고 ..추천 -
[비공개] 나이가 들어도 청춘의 뜨거운 두근거림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금 KTX 열차로 이동 중에 있습니다. 우연찮게 TV를 봤는데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배우 여진구가 이탈리아에 간 여행기가 나오네요. 무슨 인기 있던 드라마에 왕자로 나왔던 것 같은데, 으, 무식-_-;;;ㅋ 검색해보니 앗, 해를 품은 달이군요. 아내와 공주가 그토록 보던, 해품달^^ㅋ 여진구가 미술관 같은 곳에서 벽면에 페인트로 낙서처럼 그리는 그래피티 페인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유심히 지켜보던 한 이탈리아 여성이 관심을 보이며 접근을 하네요. 진구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군요. 와, 관심 있는 듯. 16살이라고 하자 자신도 16살이라고 합니다. 설마 꽃미남이라고 수작부리는 것은 아니겠죠. 진구는 자기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누나 같다고 하며 쑥스러워 하네요. 그런데 진구가 마음에 들었던지 동갑내기 여자 죠르쟈가 자기 집에..추천 -
[비공개] 좋은 대학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자퇴한 이유?
일주일 남은 진로 선택의 기로에서 정말 숨 막히고 죽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서울에 거주중인 24살의 군복무를 마친 백수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고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복합적인 고민으로 인해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년도에 졸업한 저는 00대 인문학부에 **학번으로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그저 대학교만 일단 가보자는 생각에 거리도 적성도 고려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최저등급만 맞추어 운 좋게 합격한 저는 학교를 1개월을 못 채우고 자퇴를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셨지만, 재수로 더 좋은 대학가겠다는 말로 자퇴했습니다. 사실 자퇴이유는 실업계 전형으로 말도 안 되는 성적으로 운 좋게 합격했지만, 이 학교를 다니면서 제대로 된 점수로 합격한 학생들을 따라갈 자신이 없었고, 내성적인 성..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