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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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자운서원의 노을...
[문제] 다음 중 이율곡과 가장 관련이 깊은 지명을 고르시오. 1. 강릉 2. 안동 3. 파주 4. 전주 답은 파주이다. 여기, 강릉을 찍은 사람 솔직히 손들어요! * 강릉은 율곡이 태어난 외가집이지만 파주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이다. 율곡이 유년시절, 청년시절을 보내고 공부를 하고, 죽어서 묻힌 곳이기도 하다. 그가 시를 짓던 화석정이 파주 임진강변에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가을이면 임진강변에서는 율곡문학제가 열리기도 한다. 율곡의 묘소도 파주 자운서원 내에 있다. 자운서원 가족묘역에 가면 신사임당의 묘소도 함께 있는데, 특이한 것은 율곡의 묘가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묘소보다 윗쪽에 있다. 조선조 대학자에 대한 예우.......추천 -
[비공개] 유행을 탈까 한 우물을 팔까...
장사는 크게 3가지 접근방법이 있다. 하나는 유행이나 환경변화에 따라 적절히 아이템을 바꾸어가면서 적응해 가는 방식이다. 음식점이라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몇 년을 주기로 삼겹살에서 해물탕으로, 다시 일식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아이템이 무어든 한 우물을 깊게 파는 접근방식이다. 세 번째는 기존의 아주 평범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시켜 새로운 아이템으로 가다듬는 방식이다. 첫 번째 방식은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질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지난 90년대, 산업의 패러다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뀔 때 이의 흐름을 선도한 젊은이들이 벤처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기업군으로 군림하고.......추천 -
[비공개] 운주사
내가 자주 찾는 절 중에 화순에 있는 운주사라는 절이 있다. 운주사, 한자로는 雲柱寺로 쓴다. 구름기둥 위에 세운 절이라는 의미일터... 무언가 심상치 않은 절이 운주사이다. 여느 절처럼 번듯한 법당 하나 없다. 법당이라고 해야 여느 절의 요사채보다 못하다. 모든 형식이 다 파괴된 절이다. 법당 안에 모셔져 있어야 할 부처도 들판에서 비바람 맞으며 서있다. 중생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다. 운주사는 원래 천불천탑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석탑 17기, 석불 80여기만 남았다 이들 모두가 들판과 산계곡, 바위에 기대었거나 산.......추천 -
[비공개] 초겨울의 백담사...
12월의 어느 날 백담사를 찾는다. 옛날에는 백담사까지 한 시간 정도 걸어야했지만 이제는 셔틀 버스가 다닌다. 버스에서 내뿜는 매연에 이 청정계곡이 오염되면 어쩌나... 저거라도 다니지 말았으면...하면서도 버스에 오른다. 가을의 백담사 계곡은 오금 저리도록 아름다운 풍광이다. 눈을 들면 만산홍엽이요, 고개를 숙여도 옥같이 맑은 물에 고운 단풍과 푸른 하늘을 다시 마주해야 하는 곳이 이곳이다. 그러나 초겨울의 백담사길은 을씨년 스럽다. 불거져나온 나무뿌리와 돌뿌리, 흩어진 낙엽들이 추한 모습으로 딩군다. 초겨울이라 백담사 계곡에는 물이 많지 않았다. 치렁치렁 열두 폭 치마처럼 늘어선 계곡의 바위들도 모두 속.......추천 -
[비공개] 만추의 선운사...
강의일정도 대충 끝나고 만추의 가을에 선운사를 찾았다. 올해만 두 번째다. 상사화도 단풍도 모두 떨구어 버린 바람의 흔적만 스산하다. 선운사를 생각하면 쓸쓸함이 먼저 베어 나온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대단한 화두를 안고서 선운사를 찾는 건 아니다.어느 핸가, 봄비 속에서 허망하게 떨어져 흩어지던 동백을 보면서 최영미 시인의 싯귀를 떠올리던 기억이 새롭다. 인생이란 대충 그렇고 그런 거라는 걸 어렴풋이 느끼던 때였다.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추천 -
[비공개] 오자병법 강의
07년 11월 30일(금), 울산광역시청에서 필자가 쓴 책, 오자병법 강의가 있다. 강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 오자병법을 쓴 오기는 춘추전국시대 사람이었다. 오자병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의 고대사는 하나라-은나라-주나라로 이어진다. 주나라는 다시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눌 수 있는데, 주 나라 후반기를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른다. 주(周)나라는 책사 강태공의 도움으로 무왕이 건국한 나라였다. 주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나라로 德治를 통치이념으로, 封建制度를 통치 시스템으로 도.......추천 -
[비공개] 내가 산 주식은 왜 내리기만 할까?
주식시장에서만큼 수많은 이론이 존재하는 분야도 드물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무릎 선에서 매입하여 어깨에서 팔아라...등.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완벽한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두가 일면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럼 그 이론들을 짜깁기 하여 장점만 모으면 가장 훌륭한 투자이론이 될까? 아니다. 그럴 경우에는 최악의 이론이 되고 만다. 고수들은 주식투자를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에 비유하곤 한다. 이렇게 가정해 보자. 어두운 밤에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그럴 경우 이쪽이다 싶어 동쪽으로 가다가, 아니다 싶어 다시 남쪽으로, 서쪽으로, 북쪽으로 오가기를.......추천 -
[비공개] 원칙의 중요성
어느 분야나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남과는 다른 원칙이나 철학 같은 게 있다. 그러나 그 원칙이라는 것을 들여다보면 뭐 그리 대단한 것들이 아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것들이지만 그것을 실천했느냐 하지 않았느냐 하는 점이 위인과 범인을 가른다.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정복했던 징기스칸은 ‘흥분한 상태에서는 절대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은 ‘신속한 기동력으로 핵심적인 목표 하나에 집중한다’는 원칙으로 수많은 싸움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큰 부를 축적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강.......추천 -
[비공개] 명당 경제학
명당은 한자로 名堂이 아니라 明堂으로 써야 한다. 즉 명당의 첫 번째 조건은 햇살이 잘 드는 밝고 따뜻한 곳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을 빌면 봄. 여름, 가을에 부동산을 보는 것은 화장한 여자의 얼굴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한다. 봄이면 꽃, 여름이면 수목, 가을이면 단풍이 가리고 있기 때문에 땅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을 보려면 겨울에 보라고 한다. 이 때의 핵심은 햇볕이 잘 들고 눈이 빨리 녹는 땅이 좋고, 얼음이 얼지 않는 땅이 가장 좋은 땅이다. 명동(明洞)이 우리나라 최고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햇살이 잘 드는‘밝은 동네’이기 때문이다. 명당의 두 번째 조건은.......추천 -
[비공개] 감성 마케팅
상품의 가치는 본원적인 가치와 파생적인 가치, 이성적인 가치와 감성적인 가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본원적인 가치와 이성적인 가치가 다분히 합리적이라면 파생적인 가치와 감성적인 가치는 다분히 주관적이면서도 비합리적인 측면이 있다. 시장 싸움에 있어서의 승자는 장기적으로는 이성적 가치보다는 감성적인 가치로 무장한 자가 이기게 된다. 시장에서 일어나는 싸움 패턴의 단면을 살펴보자. 초창기의 상품은 일단 기능성으로 출발한다. 가전, 전기, 전자 제품이라면 어떤 기술로 만들어 어떤 기능을 가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품질이나 기술은 별 차이가 없어질 정도로 평준화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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