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6 오늘도 쓰는 이유 201..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6 오늘도 쓰는 이유 2010년 6월 21일 월요일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이런 예를 듭니다. '세월이 흘러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자식들에게 유언을 남기게 되었다고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그 때 종이 쪽지를 내밀면서 '이것이 내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비밀번호다' 라고 유언을 남기실건가요. 그렇지 않으면 '이것이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담긴 100권의 기록이다.'라고 말하며 노트를 물려주실 건가요?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라고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웃으며 노트를 남겨준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만큼 어떤 것을 더욱 가치있게 여기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정보화, 인터넷 시대가 되었다 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5 사라진 연락처 2010년..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5 사라진 연락처 2010년 6월 17일 금요일 지난 밤 사무실에서 컴퓨터에 연결된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부를 몽땅 날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커맨드 키가 아니라 옵션 키를 눌러야 하는데 잘못 누르는 바람에 휴대폰 데이터 복구가 원하지 않게 진행되었고, 설마했는데 결국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되었습니다. 사진, 음악파일, 기타 프로그램들은 다시 돌아왔지만 고마운 분들의 연락처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복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경악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무덤덤했습니다. 없어진 데이터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한다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복원할 방법도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평상심을 되찾았습니다. 물론 꼭 필요한 연락처는 어떻게 해야할지 잠깐 고민하긴 했습니다. 예전보다 휴대전화나 문자를 덜 쓰고, 트..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4 북스탠드업 패키지 완성 ..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4 북스탠드업 패키지 완성 2010년 6월 16일 목요일 Passion Letter로 자주 소개해드렸던 옷걸이 독서대 북스탠드업의 패키지가 나왔습니다. 올해 초부터 구상해왔던 패키지를 직접 들고보니 기쁘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합니다. 옷걸이로 만든 독서대에 북스탠드업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어떤 의미를 담아서 전해야할 지 고민했습니다. 이제는 옷걸이 독서대와 내용이 함께 잘 담길 수 있는 패키지 덕분에 조금더 생명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살아서 멀리멀리 퍼져나가고, 사람들의 마음에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옷걸이 독서대'를 만드는 아이디어는 저의 필요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모양과, 이름에 잘맞는 로고, 디자인된 패키지가 나오기까지 많..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3 개인과 조직 그리고 고민..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3 개인과 조직 그리고 고민 2010년 6월 15일 수요일 늦은 저녁에 한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윤리성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어떤 곳에서 누구와도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입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열심히 할 수 있지만 행복하게 일을 하기 어려울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제가 해결책을 바로 제시해줄 수는 없었지만 함께 고민하여 떠오른 아이디어를 말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중고등학교 때 있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학생들이 떠들면 벌금을 내게 했던 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모습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연습장을 한 장 찢어 그 일에 대한 내용과 저의 생각 그리고 바람을 써서 종례하기 바로 전 쉬는 시간에 교장실로 갔습니다. 가슴이 뛰었지만 노..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2 떠남 그리고 만남 201..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2 떠남 그리고 만남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문방구에서 산 포장지에 카라멜 팝콘을 가득담아, 리본을 묶은 선물을 주었던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전라도 광양에서 서울로 전학을 가는 날, 정들었던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나서 받았던 선물입니다. 교실 앞에 서서 헤어지는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열 두살 짜리가 담담하게 치르기에는 조금은 힘겨웠습니다. 작별인사라 부르는 짧은 시간 동안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고민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초등학교 시절 세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2학년 때 두 번, 5학년 때 한 번 말이죠. 초등학교는 무려 다섯 곳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한 곳을 떠나 다른 지방, 새로운 아이들이 있는 학교에 가면 되풀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교실 밖 복도에서 기다..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1 이노베이션? 2010년 ..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1 이노베이션?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Innovation means invention implemented. Invention is often the easy part of innovation. The hard part is usually the implementation.(이노베이션은 발명을 실행으로 옮겨서 효과를 낸 것이다. 발명은 이노베이션의 가장 쉬운 부분이며, 가장 어려운 부분은 그 것을 적용하고 변화시키는 일이다.)" -강의 내용 중에서 일부분을 의역했습니다. 연세대 상상력 포럼에서 이노베이션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연자는 일리노이 공과대학의 프라이스 교수라는 인상좋은 분이었습니다. 최근 새로운 것들을 고안하고, 발명가라고 부르기도 하면서 더욱 이노베이션, 창의, 상상력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노베이션을 이야기하지만 정말 이노베이션은 어떤 것..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0 초보자에게 주는 조언 2..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30 초보자에게 주는 조언 2010년 6월 10일 목요일 초보자에게 주는 조언 시작하라. 다시 또다시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 입씩 물어뜯어보라. 또 가끔 도보여행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파람을 부는 법을 가르치라. 거짓말도 배우고. 나이를 먹을 수록 사람들은 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달빛아래 바다에서 헤엄도 쳐라. 죽는 법을 배워두라. 빗속을 나체로 달려보라. 일어나야 할 모든 일은 일어날 것이고 그 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흐르는 물 위에 가만히 누워있어 보라. 그리고 아침에는 빵대신 시를 먹으라. 완벽주의자가 되려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 - 앨런 코트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내년까지 이곳 청년창업센터에서 1년 더 ..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29 버스안의 배려 2010년..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29 버스안의 배려 2010년 6월 9일 수요일 대학로에서 사무실로 오는 272번 버스를 탔다. 자리가 넉넉해보였던 버스는 금새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고, 나는 앞쪽에 서서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봤다. 맨 뒷자리, 다섯 명이 앉을 수 있도록 놓인 긴 의자에 네 명이 앉아 있었다. 오른쪽 두 사람은 일반적으로 앉아 있는데 왼쪽 가장자리에 앉은 사람은 창문과 여유를 두고 앉아 있고, 그 옆에 앉은 사람은 더욱 멀리 떨어져 앉아 있었다. 남아있는 한 자리는 반자리라 불리면 좋을 정도로 좁았다. 예상처럼 이야기를 건네거나, 헛기침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극복하고 앉기를 시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버스 뒷자리에 자유롭게 앉을 자유가 주어졌을 때는 알아서 거리를 좁혀 앉는 책임감이 필요함을 알았다. 다른 사람에 대한 ..추천 -
[비공개] <강연?공연?안내> 할 얘기 꿈 콘서트 #1 완성보다 빛나..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 그들만이 나눌 수 있는 소통의 현장' 할얘기 콘서트는 우리 주변에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물음표를 날려버리고 우리보다 조금 앞서 행동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끼리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느낌표를 가져보고자 시작되었습니다. 공부와 다이어트가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듯 이미 성공한 사람이 얘기해 주는 것은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할얘기 꿈 콘서트는 저멀리 앞에서 오라고 손짓하는 강연이 아닌 옆에서 손을 잡고 함께 가는 강연을 지향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해보자는 욕구를 가져봅시다!! 혹시 너무 지나친 환상이 있었다면 현실로 바꿔봅시다!! 그동안의 강의콘서트가 너무 딱딱했다면 말랑말랑한 콘서트에 참여해 봅시다. 국내 최..추천 -
[비공개]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28 오랜만의 수업 2010년..
염지홍의 Passion Letter #128 오랜만의 수업 2010년 6월 8일 화요일 지난해 가을부터 교보문고 독서경영대학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학기인 '실행' 학기가 시작되늰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듀퐁 코리아의 김동수 전 대표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자신을 둘러싼 상자를 어떻게 깨고 도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기업의 노력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기억남는 내용 몇 가지를 전해드립니다.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던 것중 하나는 '높은 윤리의식'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보다 외국계 기업들은 더 높은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려고 애쓴다고 합니다. 기업에 손실을 입히지 않고, 이익을 냈다고 하더라도 법을 어겼다면 해고를 했던 듀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