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목장주에게 말을 꺼냈다. "요구르트를 팔아보는게 어떨까요?"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목장주의 얼굴이 굳어진다. 굳어진 얼굴과 굳어진 목소리로 나에게 되 묻는다. "어떻게요?" more.. 왜 그이의 얼굴이 굳어졌는지 알 길은 없으나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며"인터넷으로 팔아 볼건데.."말 꼬리를 흐렸다. 이런 얘기를 꺼낸 사람이 내가 세번째라고 했다. 첫번째는 나이가 어린 친구였는데 돈만 챙기고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두번째는 농업센터에 강사로 온 사람이었다. 웹 사이트를 만들긴 만들었으나 운영이 전혀 안되었다고 한다.무엇보다그 사람이 운영하는 자체 몰이 있는데 그 곳에 가져다 팔기 위해 애초에 목장 쇼핑몰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것이다. 몇번의 나쁜 경험으로 인터넷 판매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생겼다. 믿음이 ..

'이고잉님'한테 전화가 왔다. 오랜만이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다 요즘 이고잉님이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생활코딩'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이고잉님의 목소리가 약간 들뜨기 시작한다. '미페이님 생활코딩 아세요?" more.. '생활코딩'은 프로그램 코딩에 관한 내용을 동영상 강의 형태로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이고잉님만의 '코딩 동영상 강의 프로잭트'라고 보면 된다. 이고잉님은 회사를 다니면서 취미로 생활코딩을 시작했다. 그러다 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오프라인 교육까지 생기자 회사를 휴직하고, 본격적으로 몰입하여 '생활코딩' 강의를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65편까지 나왔다. 페이스북 '생활코딩' 클럽 회원은 천명에 가깝다. 생활코딩이란? from egoing on Vimeo. 개인이 65편의 강의를 만든다는 건 결코 쉬운 ..

'이고잉님'한테 전화가 왔다. 오랜만이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다 요즘 이고잉님이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생활코딩'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이고잉님의 목소리가 약간 들뜨기 시작한다. '미페이님 생활코딩 아세요?" more.. '생활코딩'은 프로그램 코딩에 관한 내용을 동영상 강의 형태로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이고잉님만의 '코딩 동영상 강의 프로잭트'라고 보면 된다. 이고잉님은 회사를 다니면서 취미로 생활코딩을 시작했다. 그러다 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오프라인 교육까지 생기자 회사를 휴직하고, 본격적으로 몰입하여 '생활코딩' 강의를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65편까지 나왔다. 페이스북 '생활코딩' 클럽 회원은 천명에 가깝다. 생활코딩이란? from egoing on Vimeo. 개인이 65편의 강의를 만든다는 건 결코 쉬운 ..

고등학교때 함께 연습실 생활 하던 한때 제법 잘나가는 드러머 선배가 있었다. 지금은 침술을 유독 잘뜨는 한의사가 되었는데 자신의 한의원을 오가는 여대생과 눈맞아서 결혼해서 애도 있고, 그럭저럭 재미나게 살고 있다. more.. 이 선배, 연습실 생활 하던 그 시절에 한 여자를 죽도록 사랑했다. 내가 볼땐 그저 평범한 여자였는데 가끔 눈이 마주치면 웃고, 고개를 숙이고 갸웃거릴땐 귀여운,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칠 법한, 그런 평범한 여자.. 어느날, 그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한 뒤부터 하루 24시간 여자 생각만 했다고 한다. 그 여자는 그다지 볼것도 없고 목소리만 명랑한 선배를 어린 동생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지하실에서 음악 생활을 하면서 그 선배는 틈틈이 중고생들 과외도 해주고, 새벽에는 신문배달을 했다. 하루종일 그 ..

소설에는 따라야 할 형식이 있다. 아니 따르지 않으면 웬지 허전한 형식이라고 해두자. 소설의 형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시련, 갈등 그리고 해소, 반전이다. more.. 사업에도 갈등의 요소가 없으면 그것은 마치 김빠진 맥주같고 나중에 성공을 하더라도 꼭 했어야 했나?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갈등을 통해 인간은 고뇌하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이 공들인 것에 애정을 느낀다. 쉽게 번돈은 쉽게 나가고 어렵게 번돈은 어렵게 나가는것과 비슷한 이치다. 'easy come easy go!' 라는 퀸의 노래 가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저 바람불어 날아온 낙옆같은 성공은 다시 길위를 구르는 낙옆처럼 떠나간다. 우리가 고통의 시간을 함께 했던 고등학교때의 친구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 듯. 우리는 뭔가 갈등의 요소가 없으면 가까워지..

바람둥이들은 많은 여자를 사귄다. 옆에서 보면 참 쉽게 만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겉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more.. 바람둥이는 열명의 여자를 사귈때까지 백명의 여자에게 도전한다. 여자 열명한테 도전해서 열명 모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남들에게 실패 스토리 90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한때 웹상에서 유명한 '씨리헌터'라는 사람이 있었다. 스포츠 신문에 기사화가 되기도 했던 사람인데자신의 카페를 유료로 운영하며 여자들과 끙끙 하는 스토리를 "콩 스토리"라고 하여 연재를 하곤 했다. 100번 정도 "하룻밤에 여자와 잠자리 하기"등의 스토리가 있는데 그 씨리헌터도 그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내가 100번의 성공을 하기 위해 수도 없는 실패가 있었다. 다만 이야기 하지 않는 것 뿐이다." 라고 말이다. ..

세간에 '나는 꼼수다'가 인기다. 한 언론에서 김어준씨가 인터뷰한 짧은 내용에 무릎을 쳤다. "사실 콘텐츠는 스스로를 입증하고 스스로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재밌게 잘 만들면 어떤 홍보나 마케팅이 없이도 스스로 전파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케팅, PR, 광고, 브랜딩 그 정의를 한마디로 말해보라고 하면 의외로 멈칫거리게 된다. more.. 'adworld.com' 에서 마케팅, PR, 광고, 그리고 브랜딩의 차이점을 간단한 일러스트로 남녀의 연애 관계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이 곳에 올라온 그림을 가지고 해외 블로거들 사이에서 논의가 활발히 진행 되었던 적이 있었다.) 1. 마케팅: 남자 "나는 당신의 최고의 애인이 될 자신이 있어요" 2. PR(홍보): 여자의 친구 "내 말을 믿어봐! 그 남잔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3. 광고: 남자 "나는 당신을 진짜 사랑해!","나는 당신을 진짜 사랑해! ","나는 당신을 진짜 사랑해! " 4. 브랜딩: 여자 "당신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난 잘 알고 있어요. 나의 사랑을 받아주세요!!" 개인적으로 만약 내가 어떤 여자에게 작업을 건다면 이 그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