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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아이디어는 먼 곳에
아이디어는 먼 곳에… 정상수 /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외국계 광고대행사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날. 준비한 아이디어를 열심히 팔았다. 내심 이 정도면 자신 있다고 생각한 순간, 기획팀의 스티븐이 묻는다. “Sangsoo! What is the idea?” 몇 초간의 정적. ‘바보 아냐?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여태 다 들었으면서.’ 물론 엉성한 영어 때문에 원하는 아이디어가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질문은 그런 뉘앙스가 아니다. ‘무슨 소리지? 아이디어를 듣고 나서, 아이디어가 뭐냐고?’ 내가 발표한 아이디어는 모두 “실행(execution)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아하! 그에게 배.......추천 -
[비공개] 광고계의 지식관리 (광고정보 2008년 9월호)
살아있는 전략 만드는 지식정보 산업의 총아 정 상 수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추천 -
[비공개] “깐느에나 보내!”라는 말은 옛말. 상상력 자극하는 Idea 광고 늘..
정상수 /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기분 좋은 일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 크리에이티브의 특징이 더 이상 “빅 모델”이 아니다. 광고하는 외국 친구들에게 고개를 뒤로 젖히며 말할 수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방송된 TV광고를 보면 알 수 있다. 빅 모델보다 아이디어에 힘 준 광고들이 많아졌다. 우리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실력이 정말 빠른 속도로 좋아지는 중이다. 이전 같으면 아이디어 리뷰를 받다가 “그딴 건 깐느에나 보내!”라는 평을 들을 법한 아이디어가 버젓이 전파를 탄다. 깐느에 보내는 게 악담인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어차피 아무도 사 주지 않을 아이디어로 괜히 힘 빼.......추천 -
[비공개] 광고에서의 창의성(격월간 광고심의 2008. 5-6월호)
광고에서의 창의성 정 상수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팔지 못 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We sell or else.)” -데이비드 오길비 광고에서의 창의성(1): “아이디어는 좋은데, 브랜드와 무슨 관계야?” “실연당한 후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참을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땀이 흐른다. 수분이 다 빠져 나가버리면 눈물이 나오지 않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영화 에서 영화에서 실연당한 경찰 역할의 배우 금성무가 텅 빈 운동장에서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장면에 흐르는 그의 독백이다. 왕가위 감독이 각본도 썼으니 그 대사도 그가 썼을 것이다. 연전에 상하이에서 있었던 오길비 크리에이티.......추천 -
[비공개] 그 많던 스토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스토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돌도끼로 맹수를 좇아다니며 수렵생활을 하던 우리의 조상들은 밤이 되면 모닥불 주위에 모였답니다. 그래서 가족과 동네 사람들에게 하루의 활약상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그러다가 양에 차지 않으면 자기가 잡은 동물의 가죽을 입고 그 머리를 자기 머리에 쓰고 동물 소리를 내며 동작을 흉내냈다고 합니다. 그때의 이야기가 발전해 연극이 됐고 소리는 음악이, 동작은 무용이 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은 우리의 본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포츠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늘 감시합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리 자세.......추천 -
[비공개] 2007년 전국대학생광고경진대회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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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그 많던 스토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월간 애드 타임즈 2008년 ..
그 많던 스토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정상수(금강 오길비 그룹 부사장) 페리에(Perrier) 생수 이제는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우리 눈에 자주 들어오는 생수 브랜드 페리에(Perrier). 이 광고의 뉴욕 크리에이티브 팀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제품을 마시기도 하고, 돌려 보기도 하고, 째려보기도 하다가 이런 즐거운 농담을 생각해냈겠지요. 브랜드네임을 가지고 돌려 본 겁니다. 페리에라는 본명을 활용해 다양한 이름을 붙였습니다. ‘더 섹시하게(Sexier)’, ‘더 미친 듯이Crazier)’, ‘더 건방지게(Sassier)’, ‘더 장난스럽게(Flirtier)’ 등. 순간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여러분이나 저나 비슷할.......추천 -
[비공개] "왜 내 아이디어만 안 팔리지?"
월간 2008년 3월호 "왜… 그, …영화 ‘13 자메티’에서 주인공 머리 뒤에 차가운 총부리가… (아, 못 보셨나?) 그 때 음악이 ‘짜안~’ 하고…. 아, 그런 거 이전에 있었다고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전 세계 광고를 다 볼 수도 없고) 그럼 바꾸지요, 뭐…. 마지막의 카피요? 아, 아직 정리가 안 돼서…. 오늘 방향이 정해지면 멋있게 다시 쓰려고…. (방향 결정 없이 벌써 몇 번째 하는 프레젠테이션입니까?) 그리고 이 비주얼은 진짜가 아니라 자료 이미지를 합성한 거라 지금은 약간 엉성하지만 나중에 실제로 찍게 되면… (그럼 그런 걸 왜 가져 왔느냐고요?) 그리고 그 장면.......추천 -
[비공개] 크리에이티브의 길을 묻다-정상수 편(2)
지난 달에광고정보에 실린 제 인터뷰 2편. 바로 위의 첨부 꾸욱~ 눌러 주시면 감사감사!추천 -
[비공개] 한국 광고 크리에이티브 20년 (광고계 동향 200호 특집)
정상수 / 금강오길비 그룹 부사장 지금부터 20년 전이면 제가 광고 일을 시작했을 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소개해 드리는 내용 중 전반부는 제 기억에 의존했고, 후반부는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작 리스트를 참고로 했습니다. 제 기억이 불완전할 뿐 아니라, “그 땐 그랬지”라고 매우 주관적인 회고조로 이야기하는 것이 원치 않는 오류를 만드는 일인 줄도 잘 압니다. 하지만 잠시 저와 함께 무료로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잠깐 돌아갔다 오시는 것이 커다란 시간낭비는 아닐 듯 합니다. 한 번 떠나 보실까요? 1987년, 우리 나라의 크리에이티브에 영향을 끼쳤던 사건 아닌 사건은 세계 저작권조약(UCC)이 발효된 일이었습니다. 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