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이야기 공무원, 양주시 농업에 이야기옷을 입히다
이야기 공무원, 양주시 농업에 이야기옷을 입히다 2009년 11월 26~27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농업 비즈니스코칭기법 연수가 있었다. 시군농업기술센터 과장 17명, 담당자 21명, 농업기술원 4명이 참석한 프로그램에 강사로 초청을 받아 ‘농촌이야기 마케팅’이라는 콘셉트로 이야기농업을 강의했다. 우리 농업에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영상자료와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였다. 양주에서는 정순희 과장과 팀장 한 명이 함께 강의를 들었다. 그렇게 인연은 시작되었다. 생산, 가공, 유통에 이야기옷을 입혀라!“그렇지! 바로 저거야! 무릎을 탁 쳤어요! 필(feel)이 꽂혔고, 뭔가 될 것 같았어요.” 어떤 사람과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 한토막이다. 살아가면서 즐거워하는 일 중의 하나는 다른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삶과 일에..추천 -
[비공개] 좋은 프레지를 만들려면 1
좋은 프레지를 만들려면 1 목수가 연장만 좋다고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듯,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혔다고 좋은 프레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장에서는 좋은 프레지를 만들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을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이 책은 스토리텔링 자체를 설명하기 위한 책은 아니므로, 스토리텔링의 다각적인 방법들을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필자가 프레지를 현업에 적용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사항들과 일반 사용자가 꼭 기억해두어야 할 점만을 설명합니다. 스토리 구상하기 프레지는 스토리텔링을 전제로 한 프레젠테이션 툴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스토리가 없이 프레지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스토리를 정해야 합니다.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발표하고자 하는..추천 -
[비공개] 안병권의 이야기 농업 마케팅
안병권의 이야기 농업 마케팅 - 짧지만 긴 기다림, 왕비천 하늘조청 이것은 경상북도와의 인연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2010년 2월,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교육원으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았다. 2010년 경북 사이소(http://cyso.co.kr) 입점농가 및 시·군 담당공무원 마케팅 교육이었다. 강의장소는 경북농업기술원 대강당이었다. 농촌쇼핑몰 새로운 성공전략 ‘이야기농업’을 주제로 강의했다. 농업인이 약 70명, 시? 군 담당공무원이 30명 정도 되었다. 그 자리에 경북 도지사 대신 참석한 경북 농수산국 이태암 국장현 경산시 부시장이 교육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나의 강의를 들었다. 그로부터 2개월 후 경북 농수산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사이소 입점농가 스토리텔링 구축 프로젝트 사업을 제안받았다. 경북 농민들의 마케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추천 -
[비공개] 프레지란 무엇인가 2
프레지란 무엇인가 2 웹기반의 프레젠테이션 도구이다 프레지는 웹기반의 도구입니다. 따라서 파워포인트처럼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레지 ID만 있으면, 자신이 PC방에 있다 할지라도 인터넷 브라우저만 열어서 손쉽게 프레지 파일을 편집할 수 있고 발표도 할 수 있습니다. 웹을 통해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는, 한마디로 집에 있는 PC로 작업을 하다가 회사 노트북에서 편집을 하고 다시 PC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USB 같은 것으로 파일을 복사하거나 메일로 전송할 필요 없이 말입니다. 그런데 만약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요? 회사의 중요한 업무 프레젠테이션인데, 인터넷이 도중에 끊기면 낭패이지 않냐고요? 그런 경우를 위해 로컬 PC에서 실행파일 형태로 프..추천 -
[비공개] 맑음이네의 블로그 마케팅, 이야기 마케팅
맑음이네의 블로그 마케팅, 이야기 마케팅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는 맑음이네 입장에서 보면 매우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별도의 관리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도 안정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반 네티즌들의 참여가 쉽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글과 사진을 올리고 편집하기가 쉬워 인터넷 초보자라도 금세 적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수십 수백 가지 상품을 진열전시 판매하는 콘셉트가 아니고 맑음이네처럼 제철마다 몇 가지 상품을 공급하면서 농산촌의 자연과 아이들과 시골살이를 소박한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이야기로 풀어내는 농가라면 블로그나 카페는 쇼핑몰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런 기본적인 바탕에 김일복 씨가 가진 농촌을 즐기는 마음이 가득한 소담하고 맛깔스런 글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인터넷이..추천 -
[비공개] 프레지란 무엇인가 1
프레지란 무엇인가 1 아마 이 책을 집어 든 분들이라면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청중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은 직장이나 학교 또는 자신이 속한 어떤 형태의 그룹에서든 발표자를 두드러지게 해줍니다. 네, 프레지는 조금만 연습하면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되게 해줍니다. 프레지(Prezi)라는 이름에서 풍기듯이, 프레지는 프레젠테이션 도구입니다. ‘Prezi’라는 명칭도 ‘Presentation’(프레젠테이션)이라는 단어를 헝가리식으로 짧게 표현한 것입니다. 헝가리 사람인 피터(Peter Halacsy)와 애덤(Adam Somlai-Fischer)이 만들어 2009년 4월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나오자마자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전 세계에 열광적인 팬들을 갖게 되었고, 국내에서도 여러 ..추천 -
[비공개] 에덴양봉원, 최고의 마케팅은 신뢰를 얻는 것
에덴양봉원, 최고의 마케팅은 신뢰를 얻는 것 신뢰:양봉생산과정의 공개 “벌꿀은 부자지간에도 속인다”라는 이상한 속설로 인해 가슴앓이 하는 양봉 농가들이 많다. 하지만 윤상복 사장은 이 지점을 뒤집어서 생각하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믿게 만들면 된다.’ 윤 사장은 생산과정을 공개하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했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있어 가능했다. 에덴양봉원은 남쪽으로는 경남 창원에서 시작해서 여주, 횡성을 거쳐 강원 철원까지 이동양봉을 한다. 한겨울에 창원으로 벌통을 싣고 이동하여 벌들의 세력을 키우고 양봉텐트에서 추위를 견디며 숙식한다. 한겨울에는 텐트 속에서 길어온 물이 얼어버려 그 얼음을 깨고 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 에덴양봉원의 홈페이지(http://www.honeyfarm.net/) 이런 고생 끝에 만든 벌꿀은 돈..추천 -
[비공개] 프레지 가이드북 - 프리젠테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
프레지 가이드북 - 프리젠테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실을 고백하자면 파워포인트를 잘하지 못합니다. 잘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기초도 제대로 안 잡혀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 정도 파워포인트를 공부해볼까 하다가 여건이 안맞아 포기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일이 없으니 필요성도 별로 못느꼈죠. 프레지 원고를 접하기 전에는 파워포인트에서 발전해 봤자 얼마나 발전했냐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IT100시리즈가 100쪽 정도 분량이라 누가 보면 전자 제품 매뉴얼인가라고 인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죠. 하루도 안되 원고를 다 검토한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검토하면서 첫번째로 느낀점은 정말 쉽다는 점입니다. 파워포인트 매뉴얼을 보려면 그 두꺼운 분량에 압도되는데 - 사실은 분량보다는 만드는 방법이 낯설죠. 프레지는 간..추천 -
[비공개]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성격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성격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영상, 텍스트, 사운드, 음성 혹은 비디오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멀티미디어 작업으로 전환하여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정서적인 경험을 공유? 공감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옛날에 우리는 벽난로나 모닥불 주변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서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나누었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주고받았다. ‘이야기하기’가 존재했던 것이다. 그러나 매스미디어의 도래와 함께 스토리텔링이라는 마법의 많은 부분은 유실되고 말았다. 19세기 중엽 윤전기의 발명으로 인쇄매체 매스미디어가 성장했고, 19세기 말부터 20세기로 넘어오면서 무선 송수신기술과 영화기술의 발명으로 시청각 매체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이 ..추천 -
[비공개] 여주 칠성농원 ‘점순이 복숭아’
여주 칠성농원 ‘점순이 복숭아’ 2009년 6월의 어느 날, 경기도 여주에 구슬만 한우박이 30여 분 쏟아졌다. 적과 중이었던 터라, 매실만한 복숭아들이 상처를 입었다. 외관상 살짝 맞은 듯 보이지만, 안으로 2~3mm 정도의 타박 흔적이 보였다. 복숭아를 자식처럼 생각한 농부는 상처받은 복숭아를 버릴 수 없어 더 애지중지 정성스레키웠다. 문제는 판매였다. 우박 맞은 복숭아를 어떻게 팔까 고민하다가 이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서만득 씨의 제안으로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통해 ‘점순이’를 생각해냈고 이야기를 만들었다. 소설에서 점순이는 얼굴에 점이 있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 주인공이다. 아버지와 미래의 남편 사이에서 밉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게 처신을 해나가는 씩씩한 사람이다. 칠성농원 복숭아도 비록 자연재해로 상처를 입었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