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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재미있는 서울대학교 인문학 강좌
출판사가 낙성대에 있어서 서울대학교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끔 갑니다.이라는 교지가 있기에 한 부 얻어와서 읽는데 '삶과 인문학'이라는 강좌를 듣고 신입생이 쓴 글이 흥미로와서 소개해 봅니다.이 강좌는 인문대학 신입생들의 인문학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개설되었다고 하는데, 강의가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나 봅니다.제1강은 '기업은 경영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인문학을 필요로 하는데 그 이유는 인문학만이 기존의 진부한 시스템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영방법, 참신한 마케팅 기법을 제시할 인재들을 창출해 낼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취지였다 합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문학적 인재상'이라는 소주제에서는 '요즘은 토익 900 넘지 못하면 이력서도 못 내민다', '영어를 포함하여 외국어 3개 정도는 해야 한다' 등등 굳이 인문학이라는 타이틀..추천 -
[비공개] 진정한 월드컵 미녀 출현
월드컵 미녀라고 성형수술한 티가 확 나는 연예인 지망생 언니들의 카메라를 의식하는 어색한 포즈들만 보다가 파라과이 미녀를 보니 진정한 미녀의 조건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움이란 곧 자연스러움과 통하는 게 아닐까요? 상추쌈 두개는 들어갈만큼 크게 입을 벌리고 기뻐하는 파라과이 미녀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추천 -
[비공개] 북한 축구 대표팀의 헬스장 트레이닝 장면
북한 축구 대표팀이 희안한 훈련을 한다는 뉴스를 보고 뒤져봤는데 재미있네요.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00615084151321&p=goalcom 듣도보도 못한 훈련이라고 하는데 내일 새벽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는군요. 만약 브라질과 비기거나 이긴다면 모두가 북한대표팀의 훈련을 따라갈까요? 영화 록키에서의 정육점 냉동실 트레이닝과 비견될 수도. 하지만 현실은....북한이 이번 월드컵에서 한골도 못넣을 가능성이 높죠. >>북한이 1골을 넣었네요. 제 생전에 한국이 브라질과 월드컵에서 붙을 날이 올까 했는데 북한이 먼저 붙어서 잘 싸웠군요. 시간만 좋았다면 생중계로 봤을텐데 아쉽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추천 -
[비공개] 생사의 문제
불교 쪽 4대강 반대 핵심 인물이었던 수경스님이란 분이 잠적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속세를 등지고 스님이 되었다가 다시 승적도 버리고 훌훌 떠났을 그 마음이 이해됩니다. 버림과 떠남 "아직 죽음이 두렵다, 생사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했는데 권력에 대항하는 운동의 지도자로 남아있는 것은 위선이다" 이런 취지 같습니다. '생사의 문제'라는 실존주의적 문구가 가슴을 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추천 -
[비공개]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미국에 동점골을 허용했던 잉글랜드 골키퍼 로버트 그린.그가 이런 말을 남겼네요. - "이것이 골키퍼의 인생이다."크게 좌절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젊은 친구가 벌써 달관의 경지에 오른 듯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추천 -
[비공개] 김제동 씨와 e비즈북스, 그리고 출판계의 반성
e비즈북스에서 낸 책 가운데 라는 책이 있습니다.30대 주부가 집에서 액세서리 쇼핑몰을 하면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쇼핑몰 사장으로서 겪는 애환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남편 분과 김제동 씨의 연예매니지먼트사 쪽과 친분이 있어서 김제동 씨가 진행하던 미니 콘서트의 책읽기 코너에서 낭독하면 어떨까 해서 작년에 추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책이 실용서에 가까운 에세이라 큰 기대는 안했고, 최종적으로는 책의 내용이 콘서트 컨셉과 안 어울린다고 해서 중단되었습니다. 뭐, 별로 관객이 많지 않은 콘서트라고 '여우와 신포도'의 우화를 떠올리면서 위안을 했었죠.결론적으로 e비즈북스와 김제동 씨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만, 최근 들어 출판계에서 김제동 씨의 브랜드 이미지는 방송 출연할 때보다 오히려 높..추천 -
[비공개] 쇼핑몰 창업 기간은 얼마가 적당할까?
‘쇼핑몰 창업 준비 기간은 얼마로 하는 게 적당할까요?’ 이런 질문을 받고 ‘6개월이 적당할까, 1년이 적당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질문에 낚인 것입니다. 창업 준비가 됐는지의 여부는 투입된 시간의 절대 수치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원초적으로 틀려먹은 것입니다. 틀린 질문에 올바른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창업 준비가 제대로 되었는지의 기준은 오직 쇼핑몰의 컨셉이 완성되었는지의 여부로만 판단될 수 있습니다. 컨셉이 완성되었다면 3개월 만에라도 준비기간을 끝낼 수 있고, 컨셉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1년 넘게 투자했어도 아직 창업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닌 것이죠. 남성패션쇼핑몰에서 선두를 달려온 동대문 3B의 김성은 대표가 에서 하신 말씀을 옮겨 적습니다. "보통 창업을 마음먹은 사람들..추천 -
[비공개] 창업과 복지 그리고 무상급식과 창업
창업과 복지.별 관계가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은근히 연관되어 있다.잘 나가던 대기업 직원도 명퇴 후 창업 한 번 잘못하면 살던 아파트가 날아가고두 번 잘못하면 길거리에 나 앉는다. SKY 출신으로 대기업에 있다가 벤처로 잘못 옮겨서 쪽박 차고 조폭 운전사 노릇하며 입에 풀칠한다는 분 얘기도 있다.그러다 보니 서울대 졸업반 친구들 가운데는 7급 공무원 준비에 여념이 없는,예년엔 극히 보기 힘들었던 극단적 안정지향형 학생들도 심심찮게 보게 된다.안철수 박사님께서는 정주영 식의 창업자 정신을 부르짖으시는데, 이것이 대한민국의험악한 객관적 환경에서는 주관적 관념론의 오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취업이 안 되면창업이라도 해라, 라고 말하기엔 실패 시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실제로 위험이크다기 보다는 큰 것처럼 인식..추천 -
[비공개] 선거가 끝나니 월드컵 시즌이 왔네요
오늘 인쇄소 영업부장님이 오셨습니다.부장님 말씀이 월드컵 시즌을 맞이하여 요즘 출판사들에서 신간을 안 내고 있다고 하네요.저희는 어지간하면 시즌을 타는 분야의 책이 아니라서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월드컵이라면 초대형 울트라급 비수기를 몰고 오는 허리케인인지라 아무래도힘든 6월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교보문고 모 지점장님 얘기로는 2002년 월드컵 4강 전이 벌어졌을 때 어차피 장사가안 될 게 뻔해서 아예 서점 셔터문을 내리고 직원들과 TV를 보며 응원을 했다고 하는데2010은 과연 어떻게 될지...2006년도처럼 한국이 초반에 쫄딱 망하면 책 장사에는 지장이 덜 하겠지만,그래도 2002년의 짜릿한 추억이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입니다.월드컵 비수기는 한 달이지만, 승리의 추억은 오래가는 법갑자기 니체의 말이 떠오릅니다: -..추천 -
[비공개] 선거 결과를 보고
자신의 인격에 비해 지위가 월등히 높은 자가, 자신의 지위보다 더 우월한 성품을 가졌던 사람에게 패한 싸움이었음. 이명박 패, 노무현 승.이명박 씨가 신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키아벨리의 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옴."인민이 민주주의에 질리면 독재가 오고, 다시 독재에 지치면 민주주의가 온다."아무튼 역사의 싸움은 길게 보아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