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여기저기에서 재미있다고 주워 들은 것도 있고 유시민 작가도 추천했다길래 읽고 싶어 중앙도서관에 작년 12월부터 대여예약을 하고 거의 5개월만에 도서관에서 연락이 왔다. 아직도 내손에 못들어온 책들이 6권정도 있다. ㅎㅎㅎ 언젠가는 내순서가 오겠지....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아버지의 죽음후 3일간의 이야기이며 빨갱이 가족의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은 빨갱이 의미를 알기나 할까? 아마도 정지아 작가님 아버지가 빨치산이었고 빨치산의 딸로 살아온 작가님의 자전적 소설이란다. 슬픈데 문장은 재밌고 웃기기도 하고 내가 익숙하게 듣던 전라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많이 나와 정겨웠다. 첨 접하는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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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을 힘들어하시는 아버님을 위해 휠체어를 중고로 알아보다 토요일에 인천 송도까지 가서 구매해 왔다. 집에 가져 와서 깨끗하게 닦고 겉시트는 세탁을 했다. 일요일엔 아침부터 스팀청소기를 돌리고 점심으로 짜장면과 탕슉을 먹고 날씨가 너무 좋아 휠체어에 아버님을 태우고 아버님이 즐겨 들으시던 트로트를 틀어놓고 공릉천 산책을 나갔다. 아버님께 가수 이름도 물어보고 노래제목도 물어보며 공릉천을 한시간 넘게 다녔다. 아버님께 밖에나오니 좋으시죠?하고 물으니 너무 좋은데 내가 힘들까바 걱정이시란다. 갑자기 아버님이 얼른 집에 가자고 하셔서 힘드냐고 여쭈어보니 내가 힘들까바 걱정이라며 집에 가자신다. 난 아버님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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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시부모님 챙기며 자식노릇하느라 정신없던 어버이날 연휴!! 나도 부모였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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