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semblance 유유상종이라 했던가 부지불식간에 주변은 초록은 동색으로 가득찬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울타리에 어느 덧 동지애를 느끼며 마주 앉는다 그 편안함이 가져다주는 자연스러움은 본성에서 돋아난 매력이리라 닮아서 함께 함이 아닌 동반자로의 동행이 너와 나를 하나의 고리로 묶었으리라 어색하지 않은 이 길을 평생 함께 할 수 있기를 Hoi an in veitnam  2016.01

# set stall 밑천이 있다고 할 수 있는게 장사일까 그냥 삶이기 때문에 비워진 곳을 채우고자 거리로 내 몰리는 이들도 있을 터 거창하진 않지만 자신의 가게를 가진이는 그래도 나으리 거리를 걷다보면 아무데나 펼쳐진 노점을 가끔 만난다 누군가 물건의 가치를 알아봐 주길 기대하며 도자기로 구운듯한데 피리소리같은데 흘러나온다 생긴건 피리라고 보기에 다소 생소하지만 음악을 분명 담은 물건인데 투박하지만 나름의 정성을 담은 흔적이 눈에 띈다 그냥 한참을 서 있어지만 관심 가지는이 별로 없다 나이든 할머니의 얼굴엔 시름이 자꾸 늘어가는데 시간은 어느 덧 어둠을 몰고온다 초조해지며 오늘을 걱정하는 모습이 못내 안타깝지만 딱.......

# go there 어디든 방항이 중요하다 많은 길 중에 지름길을 벗어나면 지척인데도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가며 목적지에 도달한다. 방법적인 부분이 미약하면 주변의 도움도 서스럼없이 수용하는 열린생각과 마음이 진정 필요한데 낯선 곳에선 왠지 망부석이 되어 안절부절 할 때가 많지 않은가 용기내어 만국어로 말해봐야는데 통하지 않는 한 마디에도 친절히 반응하는 이국인에 대한 배려를 경험해 보기 위해 염치없지만 목적지만 달랑 쏟아내며 멍하니 답을 기다리는데 모두가 알아듣는 만국어의 가르킴 제대로 알아 들었겠지 겸연쩍은 의심을 잠시 접고 순종스런 양의 모습으로 그 곳으로 향한다 여행자의 무지를 지혜롭게 채울 수 있는 가르킴.......

# artisan 거리의 장인 아빠와 아들인지 일에 몰두한 모습에 숙연하다 그들은 일에 몰입해 진행중이다 삶의 기록들이 아름답게 거듭나길 Hoi an in Veitnam  2016.01

6개월 전 부터 계획했던 여행을 떠나려한다 수없이 떠난 자유여행이기에 별다른 걱정도 없이 미리 짜둔 계획대로 이동할 작정이였다. 베트남은 초행길이지만 자유여행의 노하우가 생기면서 크게 동요하거나 불안함도 없이 무작정 떠남에 익숙해졌다. 여행사의 정해진 일정에 익숙하다면 더 담담하게 팻말의 뒷 꽁무늬만 따라 다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낯선 소개를 잠시 듣고 땅바닥 아님 앞사람의 머리만 열심히 뒤 따랐을 텐데....... 이제는 그런 정해진 일정과 윈하지 않는 시간의 속박으로의 자유를 누리고자 늘~~~  자유여행만을 고집한다 물론 경제적으론 별차이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시간적 자유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누구.......

# 돌아가는 인생똑같은 출발이였다면 좋았을 것을 그랬다면 틀에 맞게 나오는 공장형 삶이 되었을까 그렇다고 현재의 삶에 불만인가 아니오 금수저가 아닐지라도 맡겨진 삶에 행복을 심는다 철 모를때는 궁전에 입성하는 꿈을 꾸지만 시간이 지남에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지극히 평범함에도 감사를 묻는다 분수껏 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돌고 돌지만 롤러코스트같은 굴곡이 없기를 이 생의 여정에 빌어본다 평안하기를 순천정원박람회  2015

# 젊음은 웃는다  웃음이 죽어간다 갓 태어나 살기위해 울었지만 세상의 때 입기전엔 한없이 즐거웠다 삶의 자체가 웃음인양 하루를 웃어도 부족했다 어린아이처럼 맑게 맑게 어른이 되기전까지 한없이 소스라진다 집에선 감추었던 그 웃음을 친구앞에서 애인앞에서 짝사랑앞에서 어른의 목전까지 그렇게 웃음지었건만 순식간에 증발했나 웃음의 줄기세포가 나도 그 젊음이 좋다 그립다 그때가 젊음의 미소가 숨쉬는 시간이 사소한 한마디에도 꺄르르 숨 넘어가게 웃을 수 있는 생기있었던 추억이 누가 뮈래도 웃자 웃어 웃음은 젊으니까 tokyo in japan.   one day

아름다운 노후 "silver angel"평생을 쉬지 않고 달렸다 드러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훈장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의 삶을 그렸다 값지게 보내 온 시간들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기도 바쁠텐데 왜? 이러시는 걸까 그냥 좋다 내가 발 붙인 곳에서 해가 아닌 득의 삶을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 누가 시켜서 보수가 있어서 만인의 존경을 받아서도 아닌 누군가에게 지금 껏 받아온 재능으로 나의 삶에 시간들을 뒤로 하고 황혼의 청춘을 빛내리 밀알처럼 소금처럼 오늘도 그 자리에서 subway in Busan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