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리주의 선이 지배하는가 악이 지배하는가 어떤 확실한 해답도 없지만 선의 편에 서서 유익함에 편향되고자 희망한다 누구의 강요도 없지만 용감히 나서서 심금의 위안을 주고자 노력한다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낯설음 지우고 서서 천사의 미소 머금고 웃음진다 로비엔 관객도 없지만 덩그러니 자리답은 피아노에 용기낸 그녀가 멜로디를 흘린다 먼 곳에 온 이방인 혼자만의 고독의 시간이 만선의 기쁨안은 어부의 맘 일까 사소한 행복이 만인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지라도 나 이 순간만큼은 열정의 박수를 백만 관객보다 우렁차게 그녀에게 보낸다 내 만족함의 최대행복이라 외치며 central in Hongkong 2015.02

# 나 거기에 흔들림의 시간앞에서 숱한 희망을 품으며 어제의 오늘이 아닌 내일의 다른 세상을 꿈꾼다 굴레처럼 옭아맨 일상의 잡념들이 변화를 두려워 저 멀리선다 신선함이 숨쉬지 않으면 머리속은 똑같은 망상으로 해석되어 그 자리에 있고픈 맘 흔들고 뒤틀어 엉망의 창고로 짐지운다 시간이 변해도 맘은 그 때 그 모습을 간직하며 새 푸른 그리움의 서곡을 행진하며 발 맞춰 주리라 시간아 추억아 아름다운 기운들아 나 언제나 거기에 초심의 계획대로 서 있도록 동행해 주렴 변함없이 아름답게 나 거기에 있도록 Haeundae in Busan 2016.01

# 경건의 시간 새로운 시작을 울리며 경건한 마음을 가다듬고 정성을 다해 모든 이에게 환한 얼굴로 주어진 천직의 기를 옮는다 매일매일 반복될지라도 이 순간 사명의 기록들이 쌓여가면 주름진 어느 날 회상의 미소 띄우며 나그네의 발걸음도 행복의 인연이였다고 소중한 이 시간을 어찌 허투루 보내리 부끄럼없는 자족을 언제가는 음미하리라

#화장을 고치고 천년이 지나도 아름다움의 갈망은 흐려지지 않는다 그대가 없을지라도 나 그 속의 행복을 가득 채우며 꽃보다 진한 향기로 너 마음의 미묘한 흔들림 작은 그림으로 기쁨의 메아리 울려 애정이라도 스물거리며 곁으로 다가서길 또 화장을 고치며 망향의 그 님 그려본다 흐트러짐 없는 마음의 고리로 기약없는 그리움을 아름답게 그려본다.

일반적인 모습의 제복과 다른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이 이채롭다 처음으로 진에어에 입성했다 낯설은 모습이 편안함과 자유로움으로 우릴 맞는다. 규정된 것보다 자유로운게 좋다 제복보다 청바지에 편안한 차림이 살갑게 다가온다공항은 늘 여행객과 비즈니스로 바쁜이들의 중간 휴식처 같다 바쁘게 흐르지만 여유로움으로 무장한 여행객들도 무지 많다 근데 저 빈자리는~ ㅋㅋ모자 쓴 모습이 익숙하진 않지만 왠지 정겹지 않은가~? 난 저런게 딱 좋은데~ 왠지 진에어가 좋아 또 이용하고 싶어질 듯~ 신선해요~ 진에어(JIN AIR)~^^기내에 들어서니 청바지 입은 언니(?) 유난히 이웃님같은 친근함으로 인도하니 아~~~ 좋아요~♡♡♡♡ 꾹 눌러 주.......

# different 기억의 색깔은 색동옷처럼 제 각각이다 하나같이 똑같다면 그 어떤 흥미도 눈길을 벗어난다 나 너 우리 곁에 있어도 다름을 표현한다 하나의 색들이 섞여 또 다른 그림자가 드리운다 본연의 빛은 변하지 않고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심장으로 통하리 다름이 아닌 다양함의 속삭임속으로 물들으리라 Hoi an in Veitnam  2016.01

# pray 상인의 엄숙함이 밀려든다 작은 물건 하나에 정성을 담은듯 경건한 장사의 시작을 위해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조용한 자신만의 시간속으로 사람에게보다 절대자에게 기원하며 시작의 울림을 온전히 드린다 과연 어떤 바램을 담아 저리도 기도하는가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진정성에 나 또한 반성으로 물어본다 절대자의 권위에 의지하여 Hoi an in veitnam  2016.01

# Jump 2 하루를 살아가는데 얼마나 뛰었던가 오늘의 시간이 되돌릴 수 있다면 후회도 원망도 좌절도 없을텐데 지나간 것은 되감기가 안되니 오늘의 플레이를 순응하며 보내련다 멋지게 팔도 뻗고 힘차게 다리를 박차며 닿을 수 없는 곳까지 노력이라도 해 보아야지 후회란 꼬리표를 접어 둘 수 있을테니 인생은 그렇게 뛰다 걷다 멈추지 않는 진행형인 것을 비로소 지난 후에야 쉼표 앞에서 되돌아보며 늘 반성의 문을 두드린다 두물머리  양평  20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