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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심장 쫄리듯 재밋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의 서평을 쓸때면 언제나 고민되는 것이 있다. 바로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려줘도 될까?다.괜히 알려주다가 내 서평을 읽고 나서 이 책에 관심이 떨어지는 독자가 있는 건 아닌가 고민된다. 리뷰 때도 말했지만 결말의 감동을 위해 결말을 바로 보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다.그만큼 가치가 있고, 오락용으로도, 심장 쫄리는 소설이라면 말이다. 결론만 말하면 재밋게 봤다. 초반 5분의 1분량이 인물사로 조금 지겨워서 그렇지점점 나아갈 때마다 단순한 상황속에서도 결말을 예측못하는 스토리덕분에 하루만에 다 읽었다. 사람들이 추천해준 이유를 알겠다. 안읽었으면 후회할 뻔 했다.아마 내가 읽은 정통 추리소설 중추천 -
[비공개] 우유 한 방울
'심리'라는 것을 비유하고자 한다면 '수면위에 떨어진 우유 한 방울'에 빗대고 싶다.원래 한 방울이었던 우유는 수중의 수압에 의해 형체는 잃고, 서로 엃히고 엃힌다.그리고 엃히고 엃힌 우유는 다신 원래대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결과의 원인인 심리는 한 가지 방향만을 향하진 않는다. 분노 뒤엔 기쁨이 있고, 기쁨 뒤엔 분노가 있다.그래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모른다. 만약 이 사실을 알았다면 당신은 지금보다 더 용기내어 뜻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관계는 화학작용이다." _칼 구스타프 융"그래서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_나추천 -
[비공개] 알레르기와 면역력, 그리고 기생충 - 서민,
우선 작가의 필력이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어디가 특별한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문장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덕분에 이때까지 관심조차 없었던 기생충 분야에도 눈뜨게 되었다. 기생충의 전반적인 지식, 초반 부분만 독파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각 기생충별로 소개하는 페이지도 읽어볼 생각이다. 우리는 기생충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아마 영화 , 를 본 사람이라면 좋은 놈이라곤 하지는 못할 것이다.남의 숙주에 빌붙으며 에너지를 뺏어가는 존재, 골칫거리 등으로 알려져 있는 기생충의 면모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과 다르다.기생충들중에는 우리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추천 -
[비공개] 위로가 필요할 때, 힐링책 5권
인간관계가 지치고 힘들 때, 어쩔 수 없이 물러나야 하고, 주체를 못하는 나약한 자신을 탓할 때.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을 때는 책을 찾아보면 어떨까? 때론 상담가들보다 책을 통한 사색의 시간이 자신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위로가 아닌 확실한 조언과 길을, 방안이 아닌 해결을 해주는 책은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만이미 문제를 직면하겠다는 각오 하나만으로도 해소의 열쇠가 될 수 있다.명심해라! 힐링책을 몇 권을 읽든 문제의 해결은 당신 손에 달려있다. 혜민, 머리로는 알지만 도저히 해결할 용기가 나지 않거나 마음 속에 그려지지 않을 때,그런 문제들의 프롤로그가 되어주는 영혼의.......추천 -
[비공개] 틀을 바꿔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혁명 - 스티븐 레빗,
나는 바람둥이다. 매번 좋아하는 작가가 바뀌기 때문이다. 추리소설하면 히가시노 게이고, 상상력의 산물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자기계발은 김병완, 행동경제학은 단언코 이 책의 저자 스티븐 레빗과 사귀고 싶다. 단순하다.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해결법, 그러나 차마 입밖으로 꺼내거나 실현하는 상상조차 안하는 방안, 괴짜처럼으로만 생각하지 말고,몸부터 움직인 작가 둘은 패널티킥을 왜 가운데로 노려 차야하는지, 은행 디폴트값을 어떻게 해야 테러리스트들을 필터링할 수 있는지 찾아냈다.이유는 단순하다. 틀을 바꾸기? 문제를 다르게 제시하기? 다 맞는 말이지만 두 작가 모두 괴짜이기에 가능했다.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의 우승자.......추천 -
[비공개] 이 책을 읽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 나구모 요시노리,
살다살다 이렇게 무책임한 건강계발서는 처음본다. 자신한테 나타난 효능만 적어서는 그걸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라는게 말이나 되는걸까?근거도 거의 다 추측에 불과한 말뿐이다. 사람이 꼬리가 있었다고? 그 증거가 꼬리뼈라고? 이 사람 정말 의사가 맞는지 의심된다. 공복일 때 꼬르륵 나는 소리가 장수유전자가 활발히 움직인다는 증거? 물론 적게 먹는 것, 소식이 장수에 좋은 것은 인정한다.하지만 공복 그 상태를 굳이 주장한다면 그건 일부러 굶으라는 소리가 아닌가 100세까지 살기전에 굶어죽겠다. 평소에 많이 먹던 사람이 어느날 소식을 결심하고, 그 식단을 유지한다치자그런 사람이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은 더 오래산다는 증.......추천 -
[비공개] 영화화된 추천 소설 7권
영화화된 소설을 읽는 것과 아니면 그 영화를 보라면 나는 소설부터 보는 것을 추천한다.소설을 읽으면서 내재된 이미지와 영화를 대조하면서 "이 장면은 이렇게 표현하는 게 더 나았을텐데...", "그렇지 이 장면은 이래야지!" 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잔 콜린스, 독재 국가 '판엠', 판엠의 수도엔 캐피톨이 있고, 그 캐피톨엔 판엠의 거의 모든 부가 집중되어 있다. 부조리에 맞선 주변국가들이 반란을 일으켜 실패했지만 이후로 캐피톨은 공포 정치의 상정으로주변국 대표 십대 청소년들이 서로 죽여 살아남는 배틀로얄 게임 '헝거게임'을 실시하게 되는데... 헝거게임 세트 작가 수잔 콜린스 출판 북폴리오 발.......추천 -
[비공개] 코브라 효과
영국 총독부는 델리에 코브라가 너무 많아 골치였다.그래서 코브라의 가죽을 벗겨오는 이에겐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 정책의 효과는 초반엔 탁월했으나 오히려 역효과를 보였다.코브라 사냥꾼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인데, 바로 코브라 사육 사업이다. 사냥꾼들은 죽여야하는 코브라를 번식시킨 다음에 죽여서 포상금을 챙겨가기 시작했다.할 수 없이 포상 정책은 폐지되었지만 아무 쓸모가 없어진 코브라들은 사냥꾼들이 그대로 자연에 방사시켜 결국 역효과가 난것이다. "미국에서 늑대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토끼를, 인도에서 뱀의 수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해당 동물의 머리가죽을 벗겨오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내리는 것.......추천 -
[비공개] [글쓰기 특강]작가 정여울 "고칠수록 좋아진다"
버리고, 다듬고, 고치고, 또 버리며 좋아지는 글쓰기지금은 우리 독자들도 글을 잘 쓰는 방법들을 정말 많이 알고 계시는데, 사실 이제는 '무엇을 쓰지 말아야 될지'를 생각해야 될 때인 것 같아요.엄청난 달변보다는 무거운 침묵이 때로 더 큰 힘을 발휘하듯이, 글쓰기도 내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그 수많은 말들 중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들','없애는 것이 더 나은 말들'을 버리는 과정이에요. 말은 어떤 경우에 '잘 하는 것'보다도 '잘 들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때가 많아요.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온갖 임기응변과 감언이설을 섞어서 말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끝까지 잘 들어주는 것이그 사람과 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