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다니는 회사가 서교동에서 영등포역 부근으로 이사했다. 서교동 사무실 일층 슈퍼주인아저씨가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 수탉이다. 친구삼을 닭 하나없이 혼자 도심속에서 위풍당당하게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눈을 번뜩이며 우렁찬 훼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던 멋진 수탉인데 헤어지는 아쉽다. 찬찬히 살펴보고 같이 놀아줄 시간없이 오며가며 잠깐 잠깐 마주쳤던 수탉인데... 사람들 틈에서 늘 당당하던 그 모습이 눈에 선연하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요즘엔 오프라인 생활이 바쁘다보니 온라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 포스팅 하나 하는게 참 어려운 일이 되버렸다.......

봄꽃이 몰려온다… 마음이 흔들린다 2009년 전국 개화 일정 글=여행작가 최미선 사진=여행작가 신석교 매화 한 송이 톡 터지는가 싶더니, 산수유가 물오른 땅을 점점이 물들이고 진달래 유채 튤립 복사꽃이 가세해 눈과 코를 어지럽게 한다. 지금부터 4월 말까지, 한국 봄꽃 '대표 선수'를 골라 소개한다.◆ 3월 말~4월 초: 하동 화개장터매화와 산수유가 꽃잎을 슬슬 접기 시작하는 4월, 벚꽃이 신나게 피어난다.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초입까지, '십리 벚꽃길'은 설렁설렁 걸으며 꽃향기에 취하기 좋은 꽃 천지다. 깔끔하게 단장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벚꽃터널 아래로 초록빛 야생 차 밭이 줄줄이 펼쳐져 있어 싱그러.......

» 2009 WPP 수상작. 연화지정. 간쯔. 중국. 2008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도사진’ 두 번 수상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 “따르릉, 따르릉” 전화가 왔다. 끊겼다 이어지는 전화 속 낮은 목소리가 흥분된 톤으로 말을 붙인다. “수상했어요. 성남훈 선생이 수상했어요.” 흔들흔들 배 위에서 춤추는 듯, 송수정(사진편집자 겸 큐레이터)씨의 목소리다. 그는 지난 2월 2일에 세계보도사진(WPP)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터였다. 다음날 일간지에는 성씨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붉게 언 뺨에 새겨진 애잔한 슬픔 » 사진.......

미국의 몰락,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언한 책 저자 라비 바트라는 이제 ‘전세계의 혼란, 그 이후’를 이야기한다. 2007년 미국에서 출간된《뉴 골든 에이지(New Golden Age)》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유가 급등, 세계 경제의 동반 추락 등에 대한 선지자적인 견지를 내세우면서, 동시에 다음 세상에 대한 놀랍도록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불황이 지나면 미 독점 자본주의 질서는 해체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회세력이 등장하면서 전례없는 번영의 시대, 이른바 ‘뉴 골든 에이지’가 도래할 것이다.” 라비 바트라는 수세기 동안 지속된 역사 주기와 경제학적 예측도구를 근거로, 2010년 이후 혼란.......

얼마전에 캐논 HF 10 카메라를 사고 무진장 행복했다. 이 카메라를 사며 어쩌면 나도 이 제품에 대해 얼리어답터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남들보다 먼저 세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기쁨을 충분히 느끼고 싶어했던 나는 촬영을 하고 새로운 AVCHD 라는 HD급 카메라의 새로운 고용량 파일방식의 낯설음이라는 장벽에 부딪혀야 했고... 그래서 그때부터 엄청 여러가지 장애를 만나야 했다. 산지 삼년된 컴퓨터의 느린 속도와 엄청난 대용량 파일을 처리하는 매뉴얼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결국은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인터넷에 올려진 단서를 찾아보고 연이은 실패를 겪은면서...이제야 겨우 인터.......

언제적이더라...기업가정신 국제컨퍼런스에 초대한다는 메일을 받고 너무 기뻐서 참석했다. 내게 부족한 정신이지만 듣고 보니 퍽 멋진 나와 잘 어울리는 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해 뒤늦은 관심이지만 컨퍼런스 내내 내 안에 심어 넣으려고 애썼다. 기업가 정신이라 누가 알겠는가 그때 컨퍼런스에서 내 안에 심어 놓은 기업가 정신이 싹이 앞으로 싹이 트고 자라 무성한 나무가 될지...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주문을 건다. KT 함께사는세상 LCD 영상광고일을 하면서 알게된 은지사장님이랑 함께해서 더 좋았던 시간이다. 거기에서 아는 사람을 네 명 만났다.좋은 자리에서 낯익은 사람과 마주치.......

문학동네작가상 받은 소설가 정한아 스물다섯… 샛별 뜨다“거짓말이란 게 있어서 다행이라고 늘 생각해요. 진심이란 건 이해받을 수도 없고 사실상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거짓말은 가장 인간적인 의사소통 수단이자 세상을 훨씬 아름답게 해주는 것이죠. 제게 있어 소설은 바로 거짓말입니다.”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자인 정한아(25)씨가 낭랑한 목소리로 밝힌 문학관이다. 수상작 는 바로 그 ‘아름다운 거짓말’에 관한 장편소설이다. 혼외로 낳은 아이를 친정에 버리듯 맡기고 훌쩍 미국으로 떠난 고모는 할머니에게만 몰래 항공우주국의 우주비행사가 됐노라며 편지를 보내온다. 원형 탈모증.......

어린10살쯤의 소녀에게 꿈은 무엇일까요? 소녀가자라 19의 청소년이 되었을 때 꿈은 무엇일까요? 소녀가 더자라 23살이 되었을 무렵 그녀는 이제 자신이 여자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여자는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가슴이 벅차기도 했고 머리가 아프기도 했습니다. 30살의 여자는 어느날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 결혼을 해 한 남자를 만나고 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더이상 꿈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자신을 보게됩니다. 마음이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좀더 자라고 생활이 안정이 되면 그때 다시 꿈을 찾을 수 있을거라야고 생각했습니다. 한 남자의 아내이며 아이의 엄마인 그녀에게 꿈은 생각하면 복잡하고 머리아파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