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높을 수록 나무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 눈길을 오르면서 산 중턱에 부러진 아주 큰 나무를 보면서 가슴이 멍멍하고 아팠다. 여기서 이렇게 높이 오르면 당연히 자연의 힘에 이겨내지 못하고 부러질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주변을 둘러보면 버티고 살아있는 나무의 특징은 자기 나름의 살아갈 방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다. 창업도 그렇고 경영도 그렇다. 특히 경영자는 이것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사업이 잘된다고 자랑하듯이 하는 생각과 행동은 결국 보이지 않는 힘에 저항을 받을 것이다. 자신의 몸을 낮춘다고 해서 자신의 인격이나 품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