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2011 깐느 국제광고제 브론즈 _ 출근 전의 아침운동
아침운동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입니다. 물론 하루도 안 빠지고 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몇 주를 거른 적도 있으며, 대상이 되었던 운동도 시기마다 모두 다르지만, 변함없는 건, 운동은 아침에 해야 한다. 라는 신조죠. 이유는 다양합니다. 저녁엔 다른 스케쥴이 많이 방해하고, 지쳐 녹초가 되어서 힘들 때도 잦으며, 무엇보다 몸이 워밍업되어 하루가 기분 좋아지는, 아침의 그 느낌을 쉽게 버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도 많은 직장인이 출근 전에 아침운동을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그 중 다섯 명의 아침 스토리를 폭스바겐 파사트가 따라가 봅니다. 아침운동과 직장, 그 상반된.......추천 -
[비공개] 2011 깐느 국제광고제 브론즈 _ 할머니가 몰던 차 _ 폭스바겐 골프
아버지가 아들에게 생애 첫차를 사줍니다. 트랜스포머에서도 그렇듯이 보통은 중고차를 사주죠. 할머니가 파는 분인가 보네요. 아버지가 차 여기저기를 살펴보면서 아들에게 상태 좋다는 신호를 할머니 몰래 보냅니다. 맘에 무척 들어 하는 게 들키면 할머니가 혹시 가격을 올릴까 봐서겠죠? 그런데 사실 할머니는 이 차를……. "모든 할머니를 믿을 수는 없지만, 모든 골프는 믿을 수 있습니다." 보고 나서 흐뭇하게 미소 짓게 만드는 예쁜 크리에이티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할머니 너무 귀여우셔요. 그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역시, "할머니, 일렬주차 짱!!" 치아.추천 -
[비공개] 2011 깐느 국제광고제 브론즈 _ 우유사러 가는 길 _ 폭스바겐
아침에 일어나 우유가 떨어진 다섯 명의 사람들이 우유를 사러 갑니다. 시선이 따뜻하지만 다소 평범한 이 스토리가 왜 상을 탔을까요? 제 생각엔 두 가지인 듯합니다. 하나는 다섯 명의 모습을 무리 없이 보여주는 화면 분할 연출의 맛, 다른 하나는, "사람은 달라도 차는 하나."라는 컨셉과 "다양한 차종을 소유한 브랜드"라는 컨셉을 일상과 편안하게 덧대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솔직히 말하면, 둘 다 깐느에서 브론즈까지 타기에는 지엽적인 이유라는 생각이 들어서 던지는 화두랍니다. 치아.추천 -
[비공개] 2011 깐느 국제광고제 브론즈 _ 규슈 신칸센 완전개통 기념 퍼포먼스
2011년 3월 12일. 규슈지역을 관통하는 신칸센이 완전개통됩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축하하는 영상. 수 많은 주민들이 열차가 지나가는 철로변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신칸센의 개통을 축하합니다. 대통령이 지나갈 때, 학업도 전폐하고 동원되어 더위나 추위, 비바람도 견뎌내며 태극기를 흔들어야 했던 우리로서는 도저히 저 자발성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일본인들이 특이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라 해도 말이죠. 그래서, 철도가 국영이 아닌 민영으로 운영되는 일본의 상황을 감안해볼 때, 저건 분명 "JR이 돈들여 만든 이벤트"라고 추측해봅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상을 온전히 이해.......추천 -
[비공개] 여자가, 처음 만난 남자의 훔쳐보는 신체부위는?
세상에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선뜻 드러내서 말하기 어려운 화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성적인 화제들이 그렇죠. 물론, 혹자는, 그래서 더 재밌는 거 아니야? 라고도 하고, 혹자는, 드러내는 문화가 되어야 왜곡 없이 더 건강해진다. 라고 말합니다. 뭐 죽을 만큼 궁금했던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쇠고랑 차거나 경찰차 출동 절대! 안 하는 화제이긴 하지만, 여자는 처음 만나는 남자의 외모 중 어디에 가장 관심이 있어 할까라는 궁금증은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겁니다. Cosmo for Guys는 미국의 남성전용잡지입니다. 이 잡지의 바이럴 영상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매력적인 남성의 몸에 몰래 카.......추천 -
[비공개] 감기로 병원에 가지 마세요.
전,구식인가 봅니다. 감기를 달고 사는 체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까지, 감기, 몸살로 힘든데 끙끙거리고 버티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땐, 병원에 가면 무조건 주사부터 한 방 놓고 시작했는데 요즘 병원은 약만 처방해서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심지어, 가족이 감기, 몸살로 끙끙대고 있으면, 도대체 왜 곰처럼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받으라고 독촉하기도 했습니다. 문득 보게 된 이 영상.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EBS에서 방영된 프로인 듯. 크리에이티브와 전혀 상관없음에도, 많은 분이 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포스팅해봅니다. (혹시, 저만 몰.......추천 -
[비공개] 동경 백화점에 등장한 안드로이드 로봇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도쿄에 있는 다케시마야 백화점 쇼윈도우에는 안드로이드 로봇 마네킨이 등장했습니다. 쇼핑객의 행동에 인터랙티브하게 반응하며 웃고,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하품도 하는 이 안드로이드 로봇은 오사카 대학의 한 교수가 제작한 것입니다. 그는 이 액티비티가 상점들의 비쥬얼 머천다이징의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는 군요. 이틀 연속 "로봇"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이번 포스팅도 맘이 개운하지만은 않네요. 이유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산업사회에서 안드로이드 로봇의 등장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게 될테고, 그 추세는 분명 더 큰 빈부의 양극화와 인.......추천 -
[비공개] 가슴을 울리는 로봇의 사랑
개인적으로 "로봇"은 제게, "우주" 다음으로 가장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일과 아무 상관도 없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로봇관련 전시도 일부러 찾아가고, 로봇 청소기에서 로봇 강아지까지 아직은 "기계" 수준인 그 네들을 돈벌이도 수월치 않으면서 용돈 탈탈 털어 집에 사들이는 것도 개인적으로 "로봇"을 참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장담할 수 있는 건, 영상 속의 모습이 그다지 먼 미래는 아닐 거라는 것입니다. 아마 제가 저 영상 속 아저씨 정도의 나이가 되면, 그 땐 정말 실현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이 영상이 더욱 와 닿았던 건 그런 이유만은 아닙니다. .......추천 -
[비공개] 지구 종말 마케팅 _ 당신의 이름을 스크린에 남기세요.
2012년은 마야문명이 예언(?)하고 있는 지구 종말의 해입니다. 물론 종말 따위가 일어날 리는 없겠지만, 아마 12월이 다가올수록 소위 종말 마케팅은 더욱 기승을 부리겠죠. SYFY는 미국의 케이블 채널인데, 이름 그대로 주로 공상과학이나 초자연현상, 공포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상영하는 채널입니다.. “SYFY 스페인”에서 실시하는 지구 종말 프로젝트는 “지구가 곧 망할지도 모르니, 엔드 크레딧에 당신의 이름을 남기세요. “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과 기억되고 싶은 직업을 적은 후 서치 버튼을 누르면 내 이름이 올라오는 날짜가 나옵니다. 그 시간에 화면을 캡처 받아 남기면 되는 거죠. 아래, .......추천 -
[비공개] 2011 깐느 국제광고제 브론즈 _ 나이키, 스포츠 배틀
마치 한 무리의 춤꾼들이 댄스 배틀을 하듯이 스포츠 각 분야의 고수들이 묘기를 배틀합니다. 혼식문화를 권장해야 사람들이 빵과 잡곡을 먹듯이, 스포츠를 권장해야 나이키 제품이 잘 팔리겠죠. 묘기에 가까운 스킬이나 거친 스포츠 현장의 모습은 언제나 보는 이로 하여금, WANNABE의 감정을 갖게 합니다. 스포츠를 참 많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류의 영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무작정 엔돌핀이 발산되네요. 그런데, 집에 나이키 제품 하나 없네. 쩝. 치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