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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나쁜 사람들
경제학은 주로 이익과 손실을 양적으로 계산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안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효과와 효율로 표시된다. 이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결과를 효과(effectiveness)라고 부르고 이익을 손실로 나눈 결과를 효율(efficiency)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빼기로 계산하든 나누기로 계산하든, 그 결과가 크면 좋다! 나아가 그 결과가 크면 클수록 더 좋다. 이러한 방식은 이른바 ‘공리주의철학’(utilitarianism)에 기초하고 있는데, 곧 성공과 이익이 판단의 기준이 될 뿐 아니라 그것이 선함(goodness), 곧 ‘좋다’는 '쾌락주의적 윤리관'으로 발전하였다. 성공과 이익이 쾌락을 주니 그것이 선하다면, 실패와 손실.......추천 -
[비공개] 노무현이 그리운 운송혁명시대
에서 오늘은2번째 글로 지역불균형문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지방 대학은 날로 황폐화되어 가고 지방엔 좋은 일자리도 없어모든 이들이 비싼 하숙비 지출해가며 모두 서울로 가야한다. 이거 큰 문제다. KTX 가 개통되니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경제학이론으로 진단해 보았다. 꼼꼼히 읽어보면 실력 엄청 향상됩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92062.html 한성안의 경제산책 (한겨레신문, 2013-0617) 계급 문제에 집중하는 진보진영에 ‘지역불균형’ 문제는 부차적일지 모르지만, 이 땅의.......추천 -
[비공개] 남해 촌놈 많이 컸네!
나는 촌놈이다. 경상남도에서도 육지도 아닌 남해도에서 태어났을 뿐 아니라 그 중에도 작은 섬인 창선도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으니 촌놈도 오리지날 촌놈일 게다. 워낙 극단적인 촌놈이라 그런지 말씨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문법과 어휘는 분명히 남부럽지 않게(?) 표준어를 사용하지만 억양은 변하지 않는가 보다. 도시인들이나 타향인들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내 억양을 듣고 웃는다. 엄청 촌스럽단다. 하물며 동향인들이야 내 고향을 금방 알아차린다. 말씨가 변하지 않는 이유야 학술적으로 많이 제시되었겠지만 내 개똥철학에 따르면 두 가지다. 하나는 고집이 매우 세 타문화를 의도적으로 배척하기 때문일 것이요, 다른 하.......추천 -
[비공개] 갑을관계의 시장
오늘 에 쓴 칼럼입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45002 [正論]갑을관계의 시장- 한성안 영산대 교수 경제학은 사회과학에 속한다. 한 사회 내 인간들은 서로 다르다. 그들의 이해관계는 다를 뿐 아니라 서로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예컨대 사업주는 적은 임금을 주면서 장시간 노동하기를 원하지만 노동자는 많은 임금을 받으면서 적게 일하고자 한다. 그러한 차이는 경제학에서 다양한 ‘경제학파’로 표현되는데, 노동자나 수요자들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다양한 비주류 경제학파와 달리 사업주나 공급자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주는 경.......추천 -
[비공개]
사회과학자는 사회현상을 연구한다.사회는추상적인 이데아(idea)가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이며, 관념적인 로고스(logos)의 세계라기보다 오히려 정념과충동으로 가득 찬파토스(pathos)의 세계에 가깝다.그 때문에 정적이며 안정적이지 않고 동적이며 불안정적이다. 나아가 그결과도 확실하거나 유일하지 않고 불확실하며 다양하다.그러므로 무릇 사회과학자라면 현실로부터 눈을 떼면 안 된다.현대사회에서 그나마 우리에게 현실의 변화를 가장 자세하게 알려주는 매개체는 신문인데, 시간의 결핍으로 인해 신문을 읽지 못하고 넘어가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다. 내가 지면으로구독하는 한겨레신문도 쌓여만 가고있어 기자들에게 늘 미안하다. 짬.......추천 -
[비공개] 한심한 진보정당, 경제학으로 바라보기
오늘부터 에서 제 코너가 따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라는 포스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한겨레신문은 한국역사가자랑할 만한 시민들의 신문이요, 대표적인진보적 정론지입니다. 더 많은 독자들과 대화할 기회가 주어져 기쁩니다. 일본 리쓰메이컨 대학의 이강국 교수와 격주제로 연재될 것입니다. 대단히 저명하고 실력있는 분들로 꾸려지는 코너인데, 제가 참여하게 되어 책임이 대단히 무겁습니다. 근거있는 주장이면서 통찰력있는 글, 그리하여 책임있고 좋은 사회를 지향하는 정론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부도 더 많이 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이웃님들의 응원은 물론 주저없는 지적이 필요합.......추천 -
[비공개] 방망이의 추억
우리가 군대생활할 땐 늘상 맞았다. 제일 두려운 것이 중지를 뾰족하게 구부려 주먹으로 명치를 가격하는 구타방식이었다. 몇 대 맞고 나면 숨을 못 쉬고 쓰러져 버린다. 동기 한 녀석은 쓰려져 정신을 잃었다. 그보다 약간 약한 구타는 군화로 정강이뼈(그땐 촛대뼈로 불렀다)를 차는 것이다. 하도 많이 맞아 지금도 멍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어떤 친구는 뼈에 고름이 생기기도 했다. 이런 구타방식은 짧게 지나간다. 그러니 이 악물고 잠깐만 참으면 극복된다. 장시간 고통을 주는 방식도 있다. 방망이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내리치는 구타다. 이른바 '빳다치기'다. 이게 시작되면 끝이 없다. 분대원이나 소대원 전체를 엎드려.......추천 -
[비공개] 탈세천국의
이근행 PD는 이명박의 수족인 김재철 사장 선임을 반대하며 벌인 39일 간 파업을 이끌다가 2010년 6월 11일 MBC에서해고됐다. 그리고 2013년 1월 2일 MBC에 복귀하였다.노종면 기자는 2008년 8월까지 YTN의 간판 뉴스인 《뉴스창》을 진행했다. 시사 고발 프로의 하나인 YTN 《돌발영상》은 그의 대표적 작품이다. 노조위원장으로 일하다 해직되어 구속까지 당했다.의 간판 PD로 널리 알려진 최승호 PD는 지난 2005년 한학수 PD와 함께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또 정권과 검찰의 압력 속에서도 편을 제작해 지지부진했던 검찰 개.......추천 -
[비공개] 존재하는 것은 변한다
진리의 절대성과 상대성에 관한 논쟁은 실로 오래되었다. 내가 알기로 그것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플라톤은 현실세계의 저편에'이데아'가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소크라테스도 인간세계 곧 '노모스'에서 보편성을 주장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진리의 절대성에 관한 생각은 이 두 철학자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우리에게 '궤변론자'의 악명을 쓰고 나타나는 프로타고라스는 진리의 상대성을 주장하면서플라톤을 비판하는 동시에 당시 소크라테스와도 맞짱을 두었다. 절대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진리는 공간적으로 상대적일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변할 뿐이다! 요즘 읽고 있는 화이트헤드의추천 -
[비공개] 무지한 33주년 5.18
독재자 박정희는 1979년 김재규의 총탄에 맞아 사망하였다.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사건이었다.그러나 전두환이란 이름의 미래의 살인마는 국가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12ㆍ12 군사정변’을 일으켰다. 민주화를 열망하던 정치인, 학생과 시민들은 ‘민주화 이행’을 요구했다. 1980년 5월 10일, 전국 총학생 회장단은 민주화를 촉구하기 위해 거리시위를 계획했다. 이런 시위의 조짐을 감지한 전두환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조짐을 보인다는 이유로, 비상경계태세 돌입 명령을 내렸다. 대학생 시위는 전라남도 광주에서도 일어났다. 5월 14일 시위대는 “계엄령을 해제하라”, “전두환은 물러가라” 는 구호를 외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