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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피에타 그리고 페이스북
"돈은 모든 것의 시작이며, 모든 것의 끝이다."김기덕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는 여주인공의 입을 통해서 명확한 주제를 말하고 있다. 돈은 모든 것이고 모든 불행의 시작과 끝이기도 하다는 말이다.혼탁한 자본주의에 대한 김기덕감독의 잔인하고 슬픈 경고이기도 하다."자비와 구원"이라는 역발상적인제목(피에타)을 통해서 가장 슬픈 복수를 한다.자본주의가 그러한 것 같다.불과 몇개월전만 해도 페이스북의 상장은 100조원을 넘는 기업가치를 소유한 젋은 CEO저커버그에 대한 부러움과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었다.그러나, 몇개월뒤 기업의 가치는 하락이 되어 급기야는 테크크런치 컨퍼런스에 참석한 저커브그는 “주식 하락은 분명히 실망스럽고 사기 꺾인 직원을 잃을 수 있는 요인” 이라면서 주가하락에 대한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추천 -
[비공개] 1초만에 부도나기 : SSCP
주식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황당한 사건, 사연들을 보게 되는데 9월 18일 일어났던 SSCP의 부도처리는 증시역사에서볼 수 없었던 기이한 사건이다.주식시장에서 부도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대부분 장마감이후 진행되었던 부도처리가 장시작후 1초만에 결정되었기때문이다.부도설 제보를 받고 확인과정을 거쳐서 즉각 거래를 정지시켰는데 이것이 이미 거래가 시작된 9시 1초였던 것이다. 문제는 동시호가에 의한 매매가 체결이 되어 약 65만주가 당일 처리가 되어서 1초만에 매수자들은 급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거래소 입장이야 더 큰 손실을 막기위해서 취해진 조치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투자자들은 거래소가 장 시작 전에 거래를 정지시켰어야 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SSCP의 경우는 재무제표상 흑자를 ..추천 -
[비공개] 이글루스의 고객은 도대체 누구일까?
2006년 5월에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나는 당연히 이글루스의 고객인 줄 알았다.그러나, 착각이다 이글루스 입장에서 보면 이글루스에 상주해 있는 블로거들은 이글루스의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무료이용자일 뿐이다. 전혀 블로거에 대한 배려가 없다. 사실 다른 블로그사이트에 비해서 인지도나 서비스의 질측면에서 열악한 것은 그리 불만 상황이 되지 않았다. 이글루스라는 블로그가 있다는 자체가 신기해하는 지인들에게 설명 한번 더 하면 될 뿐이다. 상대적으로 네이트보다는 다음이나 네이버의 유입이 많아도 그리 기분 나쁜 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잊지 않고 구독해주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그런데 최근 여행을 다녀와서 운영자로 부터 온 황당한 비밀댓글을 보았다.내용인즉..추천 -
[비공개]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7"은 일명 응칠이라 부르면서 그 시절을 돌아가고픈, 기억하고픈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안고 케이블TV에서는 보기 드문 5%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1990년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단순한 복고중의를 넘어서 질풍노도의 시기인 고등학교 시절, 현재의 30~40대가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드라마 구석구석 묻어있기 때문이다.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되새겨볼만한 여유를 가져다 준 것이다.왠지 어색한 연기력도 풋풋한 매력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드라마로 9월 18일 마지막 응칠데이만을 남겨놓고 있다. 삐삐, 다마고치, HOT, 젝스키스, 슬램덩크, PC통신 등 바로 얼마전 이야기지만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잊혀져가는 것들을 그립게 하는 드라마..추천 -
[비공개] 4가지가 없었던 LG 김기태감독
프로야구에서도 투수가 타자로 나오는 경우는 가끔있다. 프로야구초기의 김성한선수처럼 아예 투타를 겸비하는 선수도 있지만, 이제 전업화가 확실히 정착되어있는 최근에는선수교체를 다했거나, 타자로서의 자질이 있었던 선수를 중심으로 타자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그리 커다란 뉴스거리는 되지 않는다.그러나, 9월 12일 진행되었던 SK와 LG전에서의 LG투수인 신동훈선수의 기용은 김기태감독의 독단에 의해서 진행된 결과이기에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김감독입장에서는 나름 핑계가 있겠지만 누구에게도 공감을 받기 힘든 행동이었다.결론적으로 김기태감독은 4가지가 없었다.1. LG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 LG의 원동력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다. 홈경기인 잠실에서 이미 가을야구를 할 수 없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LG팬들은 역..추천 -
[비공개] 알바니아 쉬코드라, 티라나
유럽에서도 유서깊은 고도(古都)이며, 게그인들의 전통적 게그(Gheg)문화의 중심지라고 하는 알바니아의 쉬코드라는 부드바에서 산 하나를 건너 2시간 거리에 있다. . 쉬코드라호(Lake Shkodra) 남쪽 끝 부근에 있는 쉬코드라성은 터키의 고대 유적지를 연상하게 하는 데 BC 500년경부터 부나강(Buna river)과 드린강(Drin river)이 만나는 합류지점인 이 도서 서쪽 너머로 일리리아 요새가 이미 도시 방위를 책임지고 있었다고 한다. 옛스러운 유적지를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하는 현지인의 모습과 시내에 위치한 보행자 거리의 세련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로마와 이스탄블의 정중앙에 위치한 알바니아 수도인 티라나는 소련의 영향을 받으면서 투박한 건축양식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스칸더백 광장 주변으로 에뎀베이 모스크, 티라나 시계탑 등이 보이나 유..추천 -
[비공개] 아드리드해의 검은 진주 : 몬테네 그루 코토르, 부드바
회색의 바위산으로 둘러쌓인 좁고 긴 만으로 이루어진 코토르는 아드리드해의 검은 진주라 일컬어지는데 이번 여행의 숨은 진주이기도 하다. 유럽중세의 성곽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코토르는 로마, 불가리아, 베네치아, 오스만투르크, 이탈리아, 유고 등 당대의 강대국의 지배를 받아야할 만큼 주요한 요충지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가 도시 곳곳에 묻어나 있는데 성내부에 들어서면 중세로 시간여행을 돌아간 것으로 착각을 가질만큼 보존상태가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코토르에서 해안가로 30분정도 내려오면 몬테네그루 최고의 휴양도시 부드바가 나온다. 좁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성곽 양쪽으로 요트 정착장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며 휴양도시의 면모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추천 -
[비공개] 자유를 느껴보자. 두브로브니크
떡갈나무라는 이름에서 따온 두브로브니크는 한국에서는 고현정의 커피광고로 유명해진 곳이다. 발칸반도 여행의 핵심이기도 한 아드리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해초가 없는 투명한 바다와 접한 바위위에 세워진 건축물이 이채로운 두브로브니크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쌓인 곳이다. 성벽주변으로는 깊은 도랑이 있고, 비상시에는 들어 올려져 성문으로 변하는 필게문이 관광객들에게는 작은 돌다리가 되어 지상의 마지막 낙원으로 평생에 한번은 꼭 가 보아야할 도시라 각광받는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통로가 되어준다.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중심거리의 바닥은 투명한 햇살을 살포시 반사하여 도시전체를 더욱 더 화려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대로 양쪽으로는 사람 사는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좁은 골목길이 이어지고 있..추천 -
[비공개] 슬픈 역사의 그 곳 : 보스니아 모스타르
1993년, 태어난 해는 달라도 세상을 떠난 해는 같다. 도시 한곳의 묘비의 주인공들은 당시 많아야 30대였고 대부분은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었다고 한다. 이곳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작은 마을 모스타르이다.구 유고연방은 ‘1234567’의 국가로 설명되어지는데 1개의 국가 안에 2개의 문자, 3개의 종교, 4개의 언어 5개의 민족, 6개의 공화국 그리고 7개의 주변국가를 일컫는다. 이로 인해 서로다른 종교, 민족문제로 분쟁이 끊기지 않았다. 사방이 돌산으로 둘러쌓인 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 모스타르는 ‘스타리모스트’ 다리를 경계로 이웃하던 카톨릭계의 크로아티아인과 이슬람계의 보스니아인들이 각 종교와 민족을 위한다는 이유로 싸워야 했던 곳이다. 보스니아내전의 핵심지역이기도 하다.파괴된 스타리모스트는 민족간 화해의 징표로 재건되..추천 -
[비공개] 달마시안의 화려한 꽃 : 스플리트
101마리의 달마시안의 고향이기도 한 달마시안 지방의 중심도시인 스프리트는 아드리드해안에서 가장 거대한 로마 유적지를 가지고 있다.건물 외곽은 보전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지금은 카페와 재래시장 사이로 세월의 흔적만을 보여주고 있다. 고풍스러운 유적과 아름다운 아열대 나무들이 아드리드해안과 잘 어울려 도시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인간이 만든 세월의 흔적속에 눈을 머물고 있을때 푸른 햇살에 반사되어지는 아드리드해안의 심포니는 시시각각 새로운 수채화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한장의 사진재래시장의 노인의 모습을 보면서 한 분이 생각납니다. 내 마음에 그리움이 있기에 그대 모습 가까이서볼 수 없어도 내 마음에 그리움이 있기에 그대 모습 볼 수 있습니다.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대 사랑스러운 미소. 내 마음..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