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기자 [woongjoo@joongang.co.kr]

농민 김규호(40)씨가 10일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있는 자신의 밭에서 양손에 쪽파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김규호씨 제공] 한 단(200g)에 3000원짜리 쪽파가 귀농민의 인생을 바꿨다. 전남 무안에서 쪽파 농사를 짓는 김규호(40)씨 얘기다. 김씨는 올여름 1만3000㎡(약 4000평) 밭에 심었던 쪽파 6만1000단을 대형마트에 납품해 1억8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걸린 기간은 약 40일. 복권 당첨 못지않은 ‘대박’을 터뜨린 그는 무안 농민들 사이에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됐다.김씨가 농사를 지은 건 올해로 8년째. 부모님은 무안에서 평생 농사를 지.......

[경인일보=임승재기자] 장수문화운동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단지 수명 연장에 머물렀던 장수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이에 장수문화운동의 의미를 짚어보고 고령사회의 올바른 방향성을 모색해 본다.■ 장수문화?"나이탓 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노화'와 '죽음'을 동일선상에 놓는 인식부터 바꿔야 합니다." 국내 장수학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 교수는 고령화 사회를 맞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장수문화.......

중년 여성들의 창업이 부쩍 늘었다. 남편의 직장이 불안해지자 아내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남편 퇴직 후 부부가 함께하기로 하고 미리 아내가 창업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남편과 함께할 사업을 시작할 경우 남편의 성격이나 과거 경력을 고려해 업종을 골라야 한다고 충고한다. 가령 남편이 체면을 많이 따지는 성격이라면 전문 음식점이나 카페·편의점·베이커리 등이 좋다. 유통이나 영업 출신 경력을 가졌거나 활발한 성격의 남편이 함께한다면 주점이나 대중 음식점도 좋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과 함께 중년 여성들의 창업 성공 사례를 분석해 봤다. 미용 경력 살려 패션헤어부티크 창업지난해 6월 연신.......

광고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창작물이다. 따라서 광고업계에서는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탁월한 표현력으로 눈에 띄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낸 작품들이 세상에 나왔을 때, 모든 작품들이 소비자의 주목을 끌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차별화된 형식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광고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CF영상을 상하 반전시켜 방영해 보는 이로 하여금 의아하게 만들기도 하고, 15초도 아쉬운 판에 5초라는 파격적인 시간으로 CF를 방영하기도 한다. 지면광고에서도 기존에 시도되.......

`제2의 신영균`…한국의 숨은 부자들은 누구? 영화배우 출신 신영균 제주방송 명예회장이 500억원에 상당하는 사재를 기부하면서 숨은 재력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재벌닷컴이 최근 집계한 올해 한국 400대 부자에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정치인의 친인척, 비상장 대기업 총수 자녀 등 숨은 재력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재산 규모가 1조5406억원으로, 우리나라 12위의 부자에 오른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에 띈다. 이 회장은 케이블방송 씨앤엠(C&M)의 지분을 1조4000억원대에 매각했으며, 현재 에이티넘파트너스와 구리청과 등 계열.......

아시아 최대ㆍ최고 비즈니스 포럼으로 자리 잡은 세계지식포럼(www.wkforum.org)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11회 세계지식포럼은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성장과 도전의 한 해인 2010년의 세계지식포럼 주제는 `원아시아 모멘텀, G20 리더십 그리고 창조적 혁신(One Asia Momentum, G20 Leadership & Creatinnovation)`입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글로벌 정치인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원아시아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창조경영의 아이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대부 제.......

8%의 관세장벽 아래서도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의 약 20%(판매액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수입차는 한·EU FTA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계를 중심으로 한 유럽 메이커들이 한국 수입차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다. 관세가 완전히 철폐될 경우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을 감안할 때 유럽 수입차들은 현재 판매가격보다 평균 7.4% 가량 가격인하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가격이 1억2590만원~2억6900만원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경우 최대 1990만원 싸진다. BMW도 최고 인기모델인 528i의 현재 가격(6790만원)보다 약 500만원 싸질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