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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푹(POOQ)이 TV로 들어왔다. 그것도 공짜로… 우노큐브 G2
요즘 세상에 커다란 TV를 집에 두고 지상파 TV만 보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IPTV와 케이블 TV를 보는 무려 3천 100만 명 이상의 유료 채널 가입자에 속하지 않는 이들도 적은 수는 아닐 것이다. TV를 볼 시간이 부족해서, 유료 채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모바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보고 있어서 초고속 인터넷 업체의 집요한 설득에도 넘어가지 않았던 이들이라면 말이다. 그래도 모처럼 TV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빈곤한 채널이 마음을 허전하게 만들기도 한다. 다행히 채널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방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해결책은 꾸준히 등장했는데, 3년 전 출시했된 우노큐브 G1도 그 해결책 중 하나였다.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았던 정육면체의 셋톱 박스인 우노큐브 G1은 지상파 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 튜너..추천 -
[비공개] 다음 단계로 발걸음 옮긴 가상 현실 헤드셋 기술
가상 현실 대중화에 기여한 수많은 기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CES는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기회 가운데 하나다. 수많은 품목의 IT 가전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CES에서 비록 일부이기는 해도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가상 현실 기술과 헤드셋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만나기란 힘들어서다. 때문에 한 해의 가상 현실 헤드셋 제품과 기술의 트렌드를 짚어보려면 CES를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CES 2019의 가상 현실은 1세대로 분류할 수 있는 대중적 가상 현실 기술을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 첫 시발점이었다. 눈 추적 기술 헤드셋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은 가상 현실의 몰입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면서도 동시에 그래픽 프로세서의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그래픽 기술이다. 현재 가상 현실 게임이나 그밖의 가..추천 -
[비공개] ‘동대문 CES’에 대한 단상
1. ‘한국 전자IT산업융합 전시회’. 대체 누가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정말 궁금하다. 이런 이름을 걸고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놀라워서. CES라는 이름은 CTA와 협의하지 않는 이상 쓸 수 없는 것은 이해하나, ‘한국 전자IT산업융합 전시회’라는 이름에서 어떤 정체성이 느낄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참 부르기도 어려운 이런 행사명은 어떻게 지었을까? 2. 행사 이름에 대해 비판했지만, 이른바 ‘동대문 CES’라는 별칭을 가진 이 행사는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급조한 모양새가 보기 좋을 리 없다. 다만 필요한 이유가 더 많다. 먼저 시기다. 우리는 새해마다 CES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소식을 보고 듣지만, CES의 제품과 기술을 국내에서 직접 보고 평가할 기회가 없었다. 많은 기업과 기관, 그리고 언론은 1월과 2월 말까지 CES와 MWC 등 외국 전시회..추천 -
[비공개] 페이스북과 오큘러스가 말하는 가상 현실 헤드셋 기술의 오늘과 내일
긴 잠복기를 깨고 가상 현실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개척자들이 있다. 현대적이면서 대중적인 가상 현실 헤드셋의 기본 형태와 룸 스케일 VR의 기초를 완성하고 차세대 가상 현실 기술을 연구하기까지 가상 현실이 바꾸게 될 미래의 가능성에 승부를 걸었던 선구자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진화하지 못했을 일이다. 특히 오큘러스를 인수한 이후 가상 현실 업계에서 가장 시끄럽고 말썽꾼에 가까운 페이스북은 가상 현실의 미래를 예상하며 관련된 기술을 가장 많이 연구하는 곳 중 하나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던 오큘러스의 1세대 창업자들이 모두 페이스북을 이런 저런 이유로 페이스북과 멀어졌음에도 페이스북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을 오큘러스 리서치로 불러들여 차세대 가상 현실 시장에 ..추천 -
[비공개] AI 없이 힘낼 수 없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지난 몇 년 동안 CES의 프레스 컨퍼런스나 키노트에서 엔비디아는 줄곧 인공 지능과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한 AI 기술과 GPU 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 CES 2019에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그 이전 CES에서 말했던 모든 주제를 접은 채 오로지 게이밍만 말하겠다고 선언한 뒤 1시간 30분 동안 발표를 이어갔다. 그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지포스 RTX 2060이 있었고, G싱크 얼티밋과 지포스 RTX 2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AI 없이 힘낼 수 없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지난 몇 년 동안 CES의 프레스 컨퍼런스나 키노트에서 엔비디아는 줄곧 인공 지능과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한 AI 기술과 GPU 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 CES 2019에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그 이전 CES에서 말했던 모든 주제를 접은 채 오로지 게이밍만 말하겠다고 선언한 뒤 1시간 30분 동안 발표를 이어갔다. 그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지포스 RTX 2060이 있었고, G싱크 얼티밋과 지포스 RTX 2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 뒤따랐다. 지포스 RTX 2060은 엔비디아가 지난 해 8월 말 새로운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 카드 시리즈로 내놓았던 지포스 RTX 2080ti와 2080, 2070에 이어 보급형 제품군의 자리를 채울 제품이다. 앞서 발표했던 하이엔드 RTX 20 제품들과 설계는 비슷하나 더 낮은 가격대의 제품인 만큼 성능이나 일부 제원은 이에 맞춰 변경했다. 그런데 이 발..추천 -
[비공개] 또 PC에 도전하는 퀄컴의 신무기, 스냅드래곤 8cx
퀄컴은 스냅드래곤 855를 발표한 다음 날, 의외의 프로세서를 하나 더 발표한다. 스냅드래곤 8cx(snapdragon 8cx)라 부르는 모바일 컴퓨트 플랫폼이다. 스냅드래곤 8cx는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을 실행하기 위해서 만든 전용 프로세서로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제품이 아니라 노트북이나 태블릿 형태의 투인원 제품을 위해 일부 설계를 변경했다. 사실 퀄컴이 윈도용 ARM 프로세서를 내놓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퀄컴은 지난 해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또 PC에 도전하는 퀄컴의 신무기, 스냅드래곤 8cx
퀄컴은 스냅드래곤 855를 발표한 다음 날, 의외의 프로세서를 하나 더 발표한다. 스냅드래곤 8cx(snapdragon 8cx)라 부르는 모바일 컴퓨트 플랫폼이다. 스냅드래곤 8cx는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을 실행하기 위해서 만든 전용 프로세서로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제품이 아니라 노트북이나 태블릿 형태의 투인원 제품을 위해 일부 설계를 변경했다. 사실 퀄컴이 윈도용 ARM 프로세서를 내놓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퀄컴은 지난 해 1월 공개했던 스냅드래곤 835에서 윈도를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올 여름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다른 윈도 전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50을 공개했다. 퀄컴이 윈도 실행을 위해서 출시하는 제품을 윈도 온 스냅드래곤(Windows On Snapdragon)이라 부른다. 이처럼 윈도를 위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이전에도 존..추천 -
[비공개] 시대의 요구에 응답할 준비 마친 퀄컴 스냅드래곤 855
사실 지난 해 비슷한 시기에 발표했던 스냅드래곤 845에서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퀄컴이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술들을 유연하게 반영한 점이다. ARM 아키텍처에 기반한 CPU 코어를 설계하던 퀄컴이 독자 코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대신 ARM 코어텍스 A75와 A55를 변형한 크라이오 385(Kryo 385)를 넣어 코어 설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그래픽 프로세서와 신호 처리 부문, 네트워크 등 퀄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에 더 많은 자원을 집...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시대의 요구에 응답할 준비 마친 퀄컴 스냅드래곤 855
사실 지난 해 비슷한 시기에 발표했던 스냅드래곤 845에서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퀄컴이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술들을 유연하게 반영한 점이다. ARM 아키텍처에 기반한 CPU 코어를 설계하던 퀄컴이 독자 코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대신 ARM 코어텍스 A75와 A55를 변형한 크라이오 385(Kryo 385)를 넣어 코어 설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그래픽 프로세서와 신호 처리 부문, 네트워크 등 퀄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해 기술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 할 수 있는 부문에 자원을 투입한 결과는 12월 5일 발표한 퀄컴 스냅드래곤 855에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지난 해 스냅드래곤 845에서 보여준 기술의 방향성과 결과가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다. 퀄컴은 모바일 시장이 요구하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스냅드래곤 845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