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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금융제재
현 정부가 5공 정권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점은, 탄압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했다는데 있다. 바로 "금융제재"이다. 한국 사람들 대부분(투표인구의 60%가량)은 새로운 정부가 경제를 잘 운영해서, 돈도 많이 벌게 해주고, 부유한 나라로 이끌어주기를 바랬다. 그래서 "경제 대통령", "실용 정부", "불도저" 뭐시기 해가며(당사자는 그냥 불도저가 아니라 "컴퓨터 달린 불도저" 운운하며), 현 정부의 이미지를 돈, 경제, 금융의 그것과 동일시 했었던..추천 -
[비공개] 언론 미디어는 누구의 편일까?
지난 주 까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이번 주 내내 언론은, 놀라우리만큼 변색된 표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시민들의 비통, 그리고 장례 등에 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진보(분위기)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보수언론, 심지어는 노무현의 완전매장을 기획했던 극우 언론 조차도 노무현의 업적, 정신, 인간미, . . . 등을 찬양하는 기사들을 쓰고 있고, 과잉대응하는 경찰을 비판하고 있을 정도이다. 분노와 비통을 억누르며 눈물만 흘리고 있는 거대..추천 -
[비공개] 하나의 슬픔, 두 개의 공포
지도자를 잃어 비통해하고 있는 지금, 국화꽃과 향불이 아직 지지도 않았는데, 깜짝야! 때마침 찬물을 끼얹듯 하루 만에 우리에게 닥쳐온 두 개의 공포가 있다. 하나는 우리를 단결하게 하는 공포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를 흩어지게 하는 공포이다. 핵의 공포 그리고 바이러스의 공포. 전자는 우리 자신이 아닌 적을 향해 단결하게 한다. 즉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반면 후자는 우리 자신을 위해 흩어지게 한다. 즉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비통함이 분노..추천 -
[비공개] [법의 날 기획] 어떤 무법천지인가?
다음의 기사를 보자. http://news.kbs.co.kr/article/local/200904/20090425/1765126.html 법의 날이라고 해서 기획으로 작성한 기사라고 한다. 즉 현재 우리의 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엇이고, 또 어떤 이유에서 그러한지, . . . 등에 관한 주제들을 다루겠다는 의도에서 편집회의 끝에 정해진 기사일 것이다. 법 자체가 무엇인지 혹은 어떤 법이 인간에게 이로운 법인지, 우리의..추천 -
[비공개] 벌금과 요금은 같다
KBS 인터넷 뉴스 보도에서는 거리 여기저기에 내걸린 현수막이나 기타 광고물들로 도시 미관이 어질러져 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904/20090424/1764778.html 보도의 제목을 보면 "어지러운 거리 미관, 돈·권력에 ‘발목’ 잡혀"라고 씌어 있다. 최근에 KBS의 뉴스 보도 제목을 가만히 보면 점점 자극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 이 제목에서도 포커스는 거리 미관에 대한..추천 -
[비공개] 구글 유튜브의 실명제 반대와 KBS의 반응
며칠 전 우리는 연합뉴스를 통해 인터넷 실명제에 관한 한 기사를 읽었다. 구글(Google)의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지난 9일 한국정부의 인터넷 실명제 규제를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기사이다. 이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표현의 자유를 우선시하여 전 세계에서 실명제를 도입하지 않던 구글이 한국에서만 예외를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한국사이트가 방문자가 많아져(하루 10만명),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 따..추천 -
[비공개] 언론의 환유적 발상: 분노해야 고친다?
지식인이라고 알려진 어떤 사람이 내뱉은 한 마디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그의 말에 진정성이 있다거나 그의 진술이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지식인이라고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들어야 하고 그의 말이 타당할 것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이란 믿음과 어울리면 항상 편견이라고 하는 왜곡된 정신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지식인의 진술에 객관성과 중립성을 강조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추천 -
[비공개] 공권력의 칼
쓰레기장과 본성적으로 다르지 않은 한국 정치에서, 그래도 도덕적으로는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자처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었던 전직 대통령이 부적절한 돈 거래 문제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언론(특히 KBS)에서는 이 사건의 충격을 "실망감"으로 결론지으면서 기사를 쓰고 보도를 한다. 또 몇 몇 칼럼니스트나 평론가들은, 배신을 당한 기분이라는 둥, 도덕성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는 둥 호들갑을 떠는 얼뜨기들도 있다. 이들이..추천 -
[비공개] 인류 멸종 시나리오
2월 초에 영국과 프랑스의 잠수함이 대서양에서 훈련하던 중에 충돌사고가 났다고 한다. 사고가 난 잠수함은 영국의 HMS Vanguard와 프랑스의 Le Triomphant. http://news.kbs.co.kr/article/world/200902/20090217/1723718.html 이와 아울러 기사에서는 "지난해 11월에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 핵 잠수함에서 장비 오작동에 의한 가스중독으로 20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고 쓰고 있다. 핵 사고..추천 -
[비공개] 새로운 불황 돌파구
연쇄살인 사건이 얼마간 대중 매체에서 "광고"가 되자, 드디어 소비자들이 입질을 하였다. 연쇄살인범에게 당할까 무서워서 여성들이 호신용품 구매가 늘어나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http://news.kbs.co.kr/article/economic/200902/20090203/1715795.html 이렇게 해서 범죄와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새로운 마케팅 루트를 찾은것 처럼 보인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고 즐겨 이용하는 루트일지도..글 전체보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