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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젊은 청춘남녀가 이성을 판단하는데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뭘까?
부제: 완벽한 배우자를 꿈꾸는 사람들... 아주 오래전 군대를 막 제대하고 복학했을 때였다. 무슨 수업을 들을까 둘레둘레하다가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어서 회화 수업을 많이 들었다. 역시 복학생의 열정이란 무서운 것이라서 4년치 회화수업을 이때 다 몰아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수업 중에 외국인이었던 강사 분이 내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처음 만나는 이성을 판단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고. 나는 숨도 안 쉬고 대답했다. 길어야 2-3초라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내 대답에 강사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당시 20대 중반이었다. 참 철이 없었다. 그 강사 분의 몸무게가 10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였으니 화가 날 만도 했다. 사람을 2-3초 내에 판단한다면 거대한 몸집의 그녀는 애초에 연애는 꿈도 꾸지 말아야 했을 테니까. 하지만 당..추천 -
[비공개] 아무래도 전공을 잘못 선택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바쁘신 00월에 진로상담을 하게 되서 죄송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방 전문대(사회복지)를 1년간 다니다가 현재 공익을 하고 있어요 헌데, 사회복지가 제가 원하는 쪽이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원하는 일을 모르지만, 사회복지는 아닌 거 같아요.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잘 모르는 수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제 스스로 제가 하고 싶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매일매일 합니다만 결론은 없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조심스럽게 저를 파헤쳐가고 싶네요 ㅋㅋ 잘 부탁드려용 답변: 답변이 너무 늦어 송구합니다. 여러 가지 일정이 겹쳐 답변을 드릴 여유가 없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기 내면의 마음속 깊이를 들여다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타과로의 전과를 ..추천 -
[비공개] 전업으로 주식 투자하다가 재산과 젊은 날의 청춘을 모두 다 날렸네요
안녕하세요.. 000에서 선생님께 교육을 받던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꽤 시간이 흘렀네요.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 기억하시겠죠? ^^;; 저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000을 마치고 000 이라는 회사를 다니면서 프로그램 엔지니어의 길을 걷다가 돈을 좀 많이 벌어 보고 싶다는 욕심에 아는 분이 하는 주식투자 사무실에 합류해서 약 3~4년 간전업으로주식투자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돈도 돈이었지만 지금 와서 가장 후회되는 건 경력을 쌓지도 못한 채 너무 겁 없이 달려들어 시간을 소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식의 실패는 했지만 이대로 주저앉아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시 시작을 해보고 싶었지만 경력도 별로 없고 이미 나이도 있기 때문에 어디 들어가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저 스스..추천 -
[비공개]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책에서 배운 젊은 날..
젊은 날 군대생활에서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으로부터 배운 자기 관리 1. 좋은 덕목은 습관화 될 때까지 반복하라 2. 스스로를 절제하고 통제하라 3. 누구보다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라 나에게는 여러 명의 조카가 있다. 아이들이라 그런지 대개 책 보다는 TV를 많이 보고 즐기는 편이서 가끔은 안타까운 면이 있다. 사실 나 역시도 그러했기에 같이 있어도 그리 뭐라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하루는 한 초등학교 조카가 TV를 보다가 TV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면서 ‘이모부는 존경하는 인물이 있는지’ 물어왔다. 아이들은 TV라면 거의 그대로 다 믿는다. 그래서 방송 제작자들은 더욱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읽던 책을 덮고 ‘이모부에게는 인생의 멘토 또는 스승이라고 모시는 ..추천 -
[비공개] 8살 아이를 둔 26살 대학생 미혼모의 진로선택 고민
안녕하세요. 진로 관련하여 탐색하다 정철상님의 블로그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정철상님의 고민상담 Q&A를 보고 오아시스를 발견한 사막에서의 방랑자 같은 심정으로 선생님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싶어 이렇게 실례 불구하고 문의 드립니다. 저는 26세, 女, 000라고 합니다. 000대 000과 졸업 후, 000대학교 법학과에 편입하였으며 법학과 4학년 1학기까지 수료 후 휴학 중인 상태입니다. 제 고민은 '진로' 및 인생의 '방향'입니다.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노래가사로 표현하면,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와 개인사 내용이 첨부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비공개로 처리하고 집안 형편에 대한 부문만 남겨뒀습니다. 3. 집안형편 및 개인사정 ..추천 -
[비공개] 성과를 내는 직장인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의 차이는 뭘까?
이 책 은 백만 부나 팔린 베스트셀러 의 전옥표 저자가 쓴 다음 작품이다. 기존 책이 방향성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면 이 책은 실행 중심의 내용을 다룬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판매량을 보면 기존 책에 비해서는 형편없다. 그만큼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스타일의 명령조 이야기를 싫어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런 종류의 책이 히트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을 읽는다면 ‘뭐, 특별한 내용은 없구먼.’, ‘현장으로 달려가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거잖아.’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적합하지 않은 비유도 몇몇 있어서 일부 거부감이 드는 이야기도 있었다. 예를 들어 부지런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우유에 빠진 두 개구리를 비유하면서 한 개구리는 움직이기를 계속..추천 -
[비공개] 내비게이션만 믿다가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부제: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만 입력해놨다고 믿어서는 안 된다!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를 재검토하라! 내비게이션만 믿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한 사람들이 있으리라. 경우에 따라 약속한 날짜나 장소가 변경된 것을 모르고 기존 약속대로 나갔다가 낭패를 겪은 경험도 있으리라.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작은 약속 하나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 하물며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조차 모른 채 살아가서야 되겠는가. 목적지를 향한 방향조차 모른다면 도대체 어떻게 올바르게 길을 가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지금 올바른 길에 서 있나? 부지런히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 가고 있는 이 길에서 의문이 ..추천 -
[비공개] 클럽가는 20대, “룸살롱 가는 어른들이나 똑바로 하세요!”
부제: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클럽에 가고 싶어하는 심리 불교적 개념에 ‘겁(劫)’이라는 것이 있다. 이 겁은 떨어지는 작은 물방물이 집채만 한 바위를 뚫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나아가 사람과 사람의 인연은 억겁이라니 실로 대단한 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요즘 세대는 이 억겁의 인연도 가뿐히 뛰어넘는다. 맺고 끊음이 명료하고 소위 ‘쿨(cool)’해서 뜨겁게 살을 맞대고도 냉정하게 돌아선다. 나이 든 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보면 ‘젊은 남녀들이 볼썽사납게 나이트클럽에서 춤바람 났다’는 기사가 뉴스에서 회자되고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으니, 그때는 순수하게 춤만 췄고 살을 맞대는 지금의 클럽 문화는 순수하지 못하다고 규정짓기는 뭐하지 않는가. 마치 ‘내..추천 -
[비공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정규코스를 밟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부제: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사진사에 꽂혔습니다. 이 분야 전문가로서 걸어가볼까 하는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제 앞날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차에 우연히 카리스마님의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고민을 상담해주신다는 말에 염치불구하고 바로 메일을 보냅니다. 일단, 제 소개부터 할게요. 작년12월에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해서 다시 학교를 다니고 있는 23살 학생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요즘 제 진로를 다시 설정하는데 있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도 손에 안 잡히고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멍하니 이런저런 생각만 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요. 전 지금까지 별다른 계획 없이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이 되는대로 인생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참 ..추천 -
[비공개] 클럽이 뭔지도 모르는 우리 회사 부장님, 순진하거야? 답답한거야?
직장 다닐 때의 이야기다. 우리는 딱딱한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월요일 회의 전이면 지난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담소를 나누곤 했다. 당시 병역특례로 입사한 스물한 살 나놀아(가명)라는어린 친구가 있었다. 그는 지난 주말에 “클럽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젊은 녀석이 어떻게 클럽 같은 데를 다니냐”고 말하며 핀잔을 주었다. 그랬더니 나놀아 군은 “어, 본부장님도 클럽 아세요?”라고 반문했다. 그 말에 “당연히 알지”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나놀아 군은 “거기 가보긴 가보셨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래서 “이 녀석이. 당연히 가봤지”라고 했더니, 피식 웃으면서 “에이, 본부장님 연세면 클럽 못 가요~” 한다. 순간 ‘내가 접했던 나이트클럽하고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이트클럽에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