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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0. IT 전문가로 성장하기: IT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
우리나라에서 IT 전문가로 성장을 한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공공기관에서 발생했던 개발자 구타사건을 보더라도 개발자의 위상이나 지위가 아직은 우리사회에서 낮은 위치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 IT를 전문영역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 쿼터까지 늘려가려고 하는 마당에 우리나라의 IT 현실을 돌이켜보면 아직은 너무 큰 차이를 두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는 대표적인 사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많은 분들께서 보기에 IT 분야에 계신 분들은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고, 때로는 밤을 새워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꽤 있기에 매우 나쁜 직업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상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도 없이 일을 하는 것은 비단 ..추천 -
[비공개] 9. 병렬처리, 그 새로운 세계로의 입문
병렬처리에 대한 개념은 대학에서 처음 접했지만 실제로 이를 사용해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처음 배울 당시만 하더라도 병렬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다(AIDA)와 같은 특별한 언어를 사용해서만 가능했기에 접하기도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지원이 선행적으로 필요한데 PC의 경우에는 CPU가 이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대중화되지 못한 개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러한 병렬처리에 대한 개념이 보다 대중화되기 시작한 데에는 인텔(Intel)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큰 역할을 했는데, 이와 더불어 병렬처리를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언어의 등장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아마도 그 중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아마..추천 -
[비공개] 8. 포탈의 매력: 포탈에 대한 나의 생각
일반적으로 포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은 네이버(Naver)이나 다음(Daum)과 같은 포탈 등을 생각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하기도 쉽고 다른 형태의 포탈을 보기도 싶지 않기 때문인데, 하지만 포탈은 사업의 형태나 기능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상당수의 기업들이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중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네이버(Naver)나 다음(Daum)과 같이 B2C (Business to Customer) 대상으로 하는 포탈이 있으며, 해당 포탈은 주로 일반 소비자를 고려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또한, 일반 소비자에게 특정한 품목의 물품을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은 오프라인에서 존재했던 상점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형태를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추천 -
[비공개] "이편한세상"이 들려주는 이야기 있는 광고
다 아시다시피 광고시장에 있어 건설회사는 큰 고객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아파트를 선호하는 문화가 강해서 그간 건설회사들이 광고에 많은 비용을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래미안이나 자이, 이편한 세상 등은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나름 신선한 브랜드입니다. 아시아 금융이전에도 아파트에 브랜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로 회사의 명이 브랜드명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래미안을 시작으로 건설사들이 하나씩 둘씩 브랜드를 도입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건설회사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갖기 위해 톱스타들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국 발 금융위기 전까지 이런 ..추천 -
[비공개] 7. 시스템 닥터 되기: 시스템 산정과 튜닝에 대한 이야기
시스템 엔지니어로서의 일이 어느 정도 숙달이 되고 나서 그 후에는 ERP 패키지 도입 시 필요한 시스템 사이징 (Sizing)과 진단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드린 바와 같이 ERP 패키지가 회사의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시스템의 크기를 산정하는 일 또한 제안단계 및 향후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업무인데, 회사가 필요한 용량보다 너무 적은 크기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초기 도입비용은 적게 들 수 있으나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스템을 확장해야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큰 크기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불필요한 투자비용을 낭비할 수 있기에 적절한 크기의 시스템을 산정하는 작업은 언제나 도전적인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하드웨어 비용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해졌기에 그 중..추천 -
[비공개] 6. 소프트웨어 설치에 일주일이 걸린다고요?
소프트웨어 패키지 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고 난 뒤에는 어느 정도 유지보수와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특히나 당시에는 Y2K가 가장 큰 화두여서 설치된 소프트웨어들에 패치를 작성해서 해당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이 때 처음으로 자동으로 패치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회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혼자 개발하고 사용하는 식으로 프로그래밍을 했기에 유지보수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Y2K와 관련 되어서 큰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패키지는 개발하는 것 이상으로 이를 관리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인해 시스템 엔지니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을 했고, 또한 대학 재학 시에 다니던 과의 전산실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개발자에..추천 -
[비공개] 5. ERP와의 만남: 컨설턴트로 나를 이끌어준 멋진 소프트웨어
제가 회사에서 IT 분야에 대한 업무를 시작하게 된 뒤로 몇 가지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중 하나가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배우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ERP를 통해서 제조업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에 대한 개념 및 이론을 배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IT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어떻게 업무를 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는데, 저의 경우 패키지를 통해 현업분들이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저의 컨설팅 경력이 주로 MFG (Manufacturing) 산업과 TMT (High-Tech, Media and Telecommunication)산업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ERP를 통해 저의 컨설팅의 기초가 다져진 것만은 확실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부터 ERP 컨설턴트로 일을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회..추천 -
[비공개] 4. 아키텍트를 꿈꾸다: IT에 입문한 사람들이 꿈꾸는 길
개발자로 시작한 사람들이 꿈꾸는 길을 과연 무엇일까요? 어쩌면 수준 높은 고급 개발자가 되는 것이 가장 일차적인 꿈이긴 하겠지만, 제 생각엔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간다면 아마 설계자나 아키덱트를 꿈꾸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아키텍트라는 분야는 단순히 프로그래밍만을 잘 한다고 갈 수 있는 길이 아니기에 해야 할 공부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IT 분야에서는 아키텍트가 설계, 프로그래밍 그리고 테스트 과정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공정, 인력, 비용, 산출물 등을 모두 고려해서 진행을 해야함으로 매우 어려운 분야라고 하겠습니다.그렇다면 아키텍트가 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하는 과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아마 다른 무엇보다도 제일 먼저 준비해야 일은 사용자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설계 과정..추천 -
[비공개] 말복은 역시 더운가
요즘은 날씨가 무더워져 정말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무덥게 느껴졌고, 오늘은 말복이어서 아침부터 조금은 무덥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이라 사소하고 조그마한 일에도 짜증이 나기 쉽고, 이런 때일수록 조금 더 참아야 인생을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문제는 이런 말복 아침에 출근해서 블로그를 보다가 딱 짜증이 났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글을 안 보았으면 가장 좋았긴 했겠지만, 이미 내용을 봐 버렸고 그 때문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뭐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은 그간 이야기 해 내용들과 별반 다르지 않기에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데 반해 글을 쓰고 있는 말투가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합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대면..추천 -
[비공개] 3. Born to Program: 컨설턴트보다 개발자가 더 편안한 사람
컨설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실은 저는 컨설턴트라는 직업 이전에 꽤 오랫동안 훌륭한 개발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COBOL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 전부터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계기로 저의 개발자로의 꿈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렇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처음 배울 때 저에게 프로그램이라는 과정을 알려주신 분들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보였던 거 같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배울 때 비교적 원론에 충실하게 배웠던 것도 제가 프로그래밍이라는 과정에 매혹되었던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당시 배웠던 COBOL이라는 언어는 메인 프레임이라는 장비를 통해 운영..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