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이나모리 카즈오의 [도전자]와 [카르마경영] by Simon
2011년이 성큼와서 벌써 나흘이나 지나갔네요. 엿새를 쉬고 나니 가벼워졌던 몸도 다시 무거워지네요. 특히나 삼한사온도 없애버릴만큼 손발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날씨 탓에 활기찬 새해가 벌써부터 힘들어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개인적인 결심과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전 올해 2010년에 발을 담근 새로운 도전이 본격화되어 큰 물줄기에 올라타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국내투자에서 해외투자로 놀던 물이 넓어졌거든요. 그래서 저 개인은 실력이 부족하여 많은 걱정이 되지만서도, 좋은 동료들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음에 좀 더 기대감과 두근거림을 갖게 되는 첫 발이기도 해요. (출처:Yes24 바로가기) 그러한 상황에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회사책장에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던 [이나모리 카즈오 도전자]라는 책을 끄집어 들었습..추천 -
[비공개] [텐진 여행기] #3 중국 경제 2010년에 브레이크 밟나? by ..
* 본 포스트는 중국 텐진을 가보고서 작성한시리즈 여행기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통계치의 인용보다는 평소 제가 갖는 중국에 대한 이해와 생각을 바탕으로 쓴 것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보단 차라리 현지인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한번 더 생각해보면서 정리했습니다.각 시리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텐진 여행기] #1 천진조약의 텐진(천진)을 가다. (바로가기) [톈진 여행기] #2 중국 부동산 버블의 딜레마 (바로가기) [텐진 여행기] #3 중국 경제 2010년에 브레이크 밟나? (바로가기) 텐진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잠깐 멈춘 몇 주사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발 재정위기에, 천안함이 북한소행이라고 하는 정부의 발표 이후남북 갈등이 고조되며주식시장의 단골 악재인 코리안 컨트리리스크까지 두더지처럼..추천 -
[비공개] 박수근 45주기 기념전 by Simon
박수근 45주기 기념전을 현대 갤러리에서 하고 있습니다 (바로가기).주말에 삼청동-가회동 갔다가 살짝 들렸는데 화창한 날씨에 바깥으로 나온 인파들이 다시 갤러리로 모여들었는지, 갤러리도 뒷사람에 밀려 앞으로 가야할만큼 꽤 북적거렸습니다. * 삼청동 초입, 부처님 오신날 행사준비로 바빴다. 입장료는 5,000원. 전시에는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과 같은 유명작품 등 한 40~50여 점 정도가 있어서 그의 화풍을 30분 간 걸으면서 확확 느낄 수도 있고, 또 영상물과 밀러부인(그의 40대 이후의 후원인)과의 편지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인간 박수근'을 알기에 좋은 기회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평이한 수준의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 삼청동 갤러리 현대 입구 박수근 전 포스터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한국적으로 표현한 서..추천 -
[비공개] 영화 '하녀' 서스펜스로서는 싱겁다. by Simon
* 본 영화는 '하녀'의 주요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은 읽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장르를 미리 숙지하고 보는 것은 중요하다. 영화가 끊임없이 공을 던지는데 구질을 알아야 받을 준비를 할 수 있기 않겠느냐. 장르에 대해 잘못알고 봐서 참 재미없었던 영화들이 난 꽤 많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처음봤을 때는 스릴러라고 알고 봤더니 이건 왠 김빠진 맥주처럼 긴장감이 없어서 아주 지루했던 경험이 있었는데,멜로란 틀로 다시 봤더니 꽤나 좋은 작품이었다. * 출처: 하녀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임상수 감독의 '하녀'이야기를 하기 전에 장르에 선을 그은 건 아직도 영화가 '스릴러' ..추천 -
[비공개] 투자자를 위한 핸드북 [대한민국 유망종목 200선] by Simon
부크홀릭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 이름하여 가치투자 방식으로 엄선한 대한민국 유망종목 200선이다. 500페이지가 살짝 넘고 책도 크다. 가격도 그래서 좀처럼 보기힘든 28,000원. 그런데 책을 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가치투자 사이트인 아이투자(바로가기)를 운영하는 곳에서 엄선한 가치주 200개의 후보들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것인데, 월드컵 예비 엔트리를 뽑은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 투자자는 이 엔트리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놈들만 골라내면 된다. * 출처: Yes24 (바로가기) 처음만든 책치고는 상당히 체계적으로 잘 만들었다. 그리고 상당히 꼼꼼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옅보인다. 200개 기업에 대한 최근동향이나 매출비중 등을 정리한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참 대단하다. 책은 아래와 같은 점에..추천 -
[비공개] [유니클로] vs.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유통업의 성깔있는 두 남자이..
유통업은 늘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유행 한번 잘 따라가면 그 업체는 순식간에 빠르게 성장하기 마련이죠. 물론 이런 성장은 맨땅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고,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기업의 뼈를 깎는 노력이 기반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최근에 읽은 두 권의 책도 그러한 요소들을 잘 풀어써 준 책입니다. 바로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는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는 OK는 없다]와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업체에 대한 이야기인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 입니다. 서로 다른 기업의 이야기지만,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 한번에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vs. * 출처: Yes24 (바로가기) 잠깐 유니클로의 업태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먼저 의류/패션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최근 SP..추천 -
[비공개] [톈진 여행기] #2 중국 부동산 버블의 딜레마 by Simon
어제 상하이지수는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정부의 과감한 부동산 개발 규제에 따른 부동산개발업체와 은행주들의 폭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중국 부동산의 버블논란이 아주 뜨겁습니다. 중국 정부까지 그 심각성을 인식했는지, 나서서 LTV 등의 대출규제라던가, 사업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던가,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과세안을 만들려고 하는 구체적인 액션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 텐진 시내의 부동산 박람회에 몰린 인파 외지인으로써 최근에는 딱 한 번 가본 중국의 부동산에 대해서 버블이다, 아니다라고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현지 관련업계 분들께 귀동냥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부동산이 갖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 등의 복합적인 구조에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3월에 있었던 중국 인..추천 -
[비공개] [텐진 여행기] #1 천진조약의 텐진(천진)을 가다. by Simon
지난 주말 중국 텐진(천진)을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와 시공업체, 은행과 연달아 미팅이 있어서 중국 상황, 특히 부동산 버블과 그 열기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텐진에 다녀온 기분을 몇 꼭지로 나눠 오늘부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1편은 텐진에 대한 단상을 담은 [천진조약의 텐진을 가다]입니다. 무릎꿇은 청의 역사적 장소가 우뚝 서다. 텐진. 한자로는 천진. 중국에 있는 몇 안되는 직할시입니다. 그리고 북경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서울로 통하는 관문이었던 인천과 같은 곳이에요. 그래서 역사적으로 열강이 판을 치던 19세기부터 한많은 아낙네보다도 더 한이 많은 곳입니다. '텐진조약'의 그 텐진입니다. 열강들(영국, 프랑스, 러시아, ..추천 -
[비공개] We Rule열풍, 엔씨와 넥슨은 긴장하자. by Simon
한국에서도 iPhone이 들어오면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스, 쇼핑 등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지만, 역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백미는 게임입니다. 터치로 조작하는 즐거움과 즉각즉각 그 결과를 알 수 있어서 참 재밌죠. 트위터도 재밌고요. We Rule열풍 아이폰, 아이패드를 강타하다. 아이폰의 용도가 일단은 핸드폰이므로 주로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업체나 아니면 Popcap처럼 퍼즐에 강한 업체들이 이 시장을 빠르게 먹고 있는 가운데, 최근 We Rule(NG모코 개발)이란 게임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바로가기)저는 아직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쓰고 있지 않아 친구의 폰에 깔린 것을 대신해보았습니다. 아래 동영상에 나오는 게임이 바로 위룰인데, 이용자는 영주가 되어 자신의 마을(혹은 왕국)을 만..추천 -
[비공개] 천명관의 '고령화 가족'은 블랙 코미디. by Simon
소설책 잘 안보는 내게 소설책 잘 권해주는 친구가 잠깐 우리집에 기거하다 떠날 때 책 한 권으로 숙박비를 대신하며 던져주던 책이 있었다. 제목은 '고령화 가족'.그 제목에서 사회의 우울함과 무게가 느껴지는 특이한 책이다. 그냥 가족소설이겠거니 하며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램프의 지니처럼 누가 나온 건 아니지만 황당함이 먼저 날 맞이해줬다. 자칫 가족소설이라는 것이 여성작가의 여성 1인칭의 시각으로 본 화목함과 정든 추억, 갈등 속의 극적 화해를 통해 서로간의 오해가 풀리는 일반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면, 천명관의 '고령화가족'은 칠흑같은 어두움으로 시작해 적당히 어두운 상태로 끝나면서 피식 웃기게 만든다. * 출처: 예스24 (바로가기) 그림 표지에서 보듯 주요인물은 5명이 나오는데, 흠등장인물부터 이건 심상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