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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워낙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오늘만큼은 북적이는 곳에서 섞이고 싶어서 시청 앞으로 나갔다. 가는 길에 조금씩 날리던 눈발이 어느새 도착하니 비처럼 후둑후둑 쏟아지고 있었다. 얼마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는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시청 앞에는 조명을 건물에 쏘아대며 쇼를 하고 있었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과 연인들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아주 작은 스케이트 장은 오늘 내로는 모두 예약이 마감되어 아예 탈수도 없어 주혁군은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다음날 북서울 꿈의 숲의 스케이트장을 찾아 실컷 놀았다. 이렇게 신나게 웃는 주혁군은 처음 본다. 역시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줘야하는구나. 이녀석에게 어린 시절은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완전 봉사 모드OTL) LUMIX LX3 크리스마스 ..추천 -
[비공개] [사진 후기] 추억이 되어버린 블로거 나눔 데이
처음에는 일로 시작했다. 이제는 올 한해 내게 정말로 기억에 남는추억이 되었다. 그들과 함께 나눈 대화, 공감, 배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버거워 내려놓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들과의 만남이 즐거웠다. 그렇게 그들과 추억을 쌓아버렸다. 어느새 우리는 미운정 고운정이 쌓인 친구가 되었다.(적어도 내 생각 -,.-) 2009년을 함께 한 친구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 LUMIX LX3 내가 작명한 행사 이름.고맙고 감사하고 친근한 얼굴들디자이너 VJ인 빠키님의 리허설의외로 귀여우신 라디오키즈 님(영상을 꼭 확인하시길!)제대로 차려입고 오신 이날의 호스트(?) 소금이님.사진 인화 서비스 하시느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쭌's님.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닌 그린데이님과 그뒤로 bong님. 나와 같은 contax g2유저. 이날 멋진 사진을 선보이신 raycat님.크리스마스 과장..추천 -
[비공개]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 선정에 감사합니다.
티스토리가 올해는 선심을 써서 작년에 100명 선정하던 우수 블로그를 무려 300명이나 선정했다. 더욱 넓어진 블로그 층 탓인지, 티스토리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인지 여튼 덕분에 내 블로그가 열결에 300안에 포함되었다. 투표 같은건 없었고 순전히 티스토리 내부 기준으로 선정했으니 토달지 말라고 한다. ㅎㅎ 난 노란 뺏지면 족한데 선물로 명함, 달력, 몰스킨 다이어리까지 준다니 정말 땡큐다~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300 전체보기 티스토리 우수 300 선물 4종 세트! 아~ 올 한해 회사 블로그 운영하느라 막상 내 블로그는 열정을 다하지 못했는데 연말에 이런 선물을 받고보니 고맙기도 하고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볼란다. 음..근데 내가 카테고리가 IT블로거였나 ㅠㅠ 항상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남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사이에서 갈등..추천 -
[비공개]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의 후끈한 연말 모임 후기
지난번 우리가 주최한3차 홍대 모임에 이어 이번에는 소니에서 서래 마을 오리엔텔 레스토랑인 생어거스틴에서 4차 모임을 가졌다. 소니의 주관으로 준비된 이번 모임의 논의 주제는 '소니의 블로그 운영사례'와 '기업 블로그 협력 방안'이었다. 좀 거창하지만 이야기는 소프트하게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벌써 SKT, 농심, 소니에서 와 있었고 지각한 나에 이어서 새로이 초청된 KT의 트위터 담당인 조주환 매니저(클루니)가 새로 조인했다. 최근 아이폰 사태로 된통 서리를 맞은 뒤 다시한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주린 배를 채우고 그간의 안부를안주로 한잔씩 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오늘의 토론 주제인 '소니 블로그(소니 스타일을 말하다)의 운영 사례' 발표에 들어갔다. 소니 블로그는 제품과 브랜드이 중간 단계라고 ..추천 -
[비공개] 추천! 블로거들에게 인기높은 복합 문화공간
블로그 행사를 하다보면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장소이다. 현장의 상태가모임의 분위기를 많이 좌우하고 음식도 무척 중요하고 게다가 프리젠테이션까지 가능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럴때 요즘 뜨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아주 유용하다. 전시나 공연도 가능하고 소규모 프리젠테이션도 되면서 분위기나 맛도 수준급인 그런 곳으로 딱 맞기 때문이다. 올해 많은 행사를 해봤지만 그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거나 기대되는장소 네곳을 추천해보기로 한다. JAZZY M.A.S(재지마스) 요즘 뜨는 논현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재지마스는 회벽의 콘크리트와 마감이 덜된 듯한 천장 골조가 드러난 것이 매력이다. 지하 2층이지만 천정이나 창문을 통해 빛이 잘 스며들고 벽에는 사진 전시가 이뤄지고 전면에서는 영상이 보여진다. 간단한 티와 커피, 스낵을 판매하는데 ..추천 -
[비공개] 헤이리 어린이 서점 리브로와 퍼머스 테이블의 만찬
어제는 늦은 오후에 몇 달만에 헤이리 나들이를 나섰다. 입구부터 한바퀴 돌아오니 없던 종합 티켓 매표소가 생기고 새 건물도 많이 보이고, 파충류 공룡 박물관도 생겨서 많이 상업화다 된 모습이다. 오늘 우리는 요즘 부쩍 도깨비 민화 스토리에 빠져있는 주혁군을 위해 아빠가 옛날 옛적에 책들을 사러가기 위해 어린이 서점 '리브로'를 들렀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파머스 테이블에서 파스타를 먹기 위한 목적도 빼놓을 수 없지 ^^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흠뻑 즐기고 책 구경도 실~컷 하고 이케아에 들어서 예쁜 소품도 몇개 사고 흠흠..즐거운 주말 나들이! LUMIX LX3 4번 입구로 들어가면 Artinus 건물이 보인다.입구 모습. 오른쪽은 어린이 서점 리브로, 왼쪽은 유기농 이태리식당 파머스 테이블.흠흠..어디로 먼저 가볼까요?먼저 서점부터 한번 가볼까~~입..추천 -
[비공개] 기업은 미디어 컴퍼니가 될 수 없는가?
블로그나 트위터를필두로 한 웹2.0시대의 도래로 이제 개인이건 기업이건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여러가지 여건이 잘 갖춰진 것 같다.웹 2.0의 시대와 함께 소비자들이 미디어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면, 기업도 역시 누구나 미디어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에서도 소개했듯이 미국 CBS뉴스의 전(前)사장이었던 앤드류 헤이워드(Andrew Hayward)는 '오늘날의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다(Every company today is a media company)’라고 이야기했다고한다. 이게 정말로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나 한 화두일까? 잠시 생각해보자. 기업블로그는 주관적, 감성적 미디어 블로그는 속성상 사적인 정보나 뒷이야기 같은 것을 많이 다룬다. 그러다보면 마치 온라인 찌라시 신문 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감성 뉴스도 전하되 그 기업만이..추천 -
[비공개] 블로거들이 알려주는 트위터 기초 상식
140자 내외의 단문을 보낼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통해 신청과 허락 없이 (Follower – Follow) 관계로 연결되어 무한 확산 가능한장점으로특별한 수익모델없이 올해 1600%이상이 성장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PC가 아닌 휴대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올릴 수 있어 그 확산이 더욱 빠르고, 관심사를 기반으로특정 분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가 집단이 많이 이용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트위터가 확산되면서 뉴 옥스퍼드 아메리칸 딕셔너리(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가 2009년의 단어로 '언프렌드(unfriend; 페이스북에서 친구관계를 끊는 말)'을 선정한 것에 이어 오늘은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obal Language Monitor)는 '트위터(Twitter)'를 올해의 단어로선정했다고 한다. 요즘 주..추천 -
[비공개]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정동길 주말 나들이
요즘엔 주말에영등포타임스퀘어를 종종 가게 된다.(여기가 뉴욕인가 -,.-)신세계에서 영등포 상권을 아주 휩쓸어버릴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타임 스퀘어에는 정말 없는 게 없어서 나도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이다. 신세계 백화점과 타임 스퀘어 지하의 식당가, 1층의 자라와 망고 매장 그 옆의NINEWEST 매장, 그리고 2층의Baby GAP, 지하의 딸기가 좋아, 그리고 이마트. 그 중에서 내가 발견한2층의 무인양품(無印良品)이란 곳이 내겐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일종의 잡화상 같은건데일본 브랜드인데 질도 좋고 디자인이 심플한데 가격이 무척 싸다. 게다가 밥그룻부터 신발에 옷까지 없는 것이 없다. 쇼핑하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맛난거 먹고~~ 아~~ 맨날 그렇게 살면 좋겠다. 아니..좋을까? ^^ LUMIX LX3 타임스퀘어에는 벌써 크리스마스다.주말엔 사람..추천 -
[비공개] 일주일에 두번 울다
첫번째. 집안 일 지난 주에 말로 하기도 사소한 일로 남편과 언쟁이 있었는데 그냥 참고 며칠을 눈을 흘기며 지내보니 이게 할 짓이 못된다. 언제나처럼 답답한 내가 '대화로 한번 풀어보자'고 마음을 먹고정원으로 불러냈다. 부부사이의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 난 먼저 내 잘못은 인정하고 상대에게 서운한 것을 이야기한다. 이때 솔직해야 하고, 진심을 꺼내보여야 하며, 대안을 제시해야한다. 울 남편에게는 바득바득 대드는 것보다 '불쌍히 보이는 것'이 특히 유리하게 작용한다. 결국 '잘할께~ 나 좀 봐줘'라며 눈물로 마무리된부부싸움. 남편은 내 참회의 눈물이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난 달랐다. 회사일과 집안일 육아를 병행해야하는 워킹맘으로서 힘겨움의 눈물이었다. 그래도 뭐 '항상헛점투성이인 나를 참아줘서 고마워'라고 해야 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