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는데 참 쉽지않다.ㅠ 아들 고등학교 진학문제때문에.. 형님에 대한 실망때문에.. 삶이 무기력해졌다.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다. 혼자있고 싶다. 만사가 귀찮다. 괜시리 눈물이 나온다.ㅠ 쇼파에 누워 힐링강사 김희야 여유만만을 보면서 문득 깨달았다. 이 고난과 시련은 저 김희아강사가 겪어온 시련에 비하면 내가 충분히 감당해낼만큼이고 아무것도 아닐것이라고.. 건강하게 내옆에 있어주는 아들에게 고맙고 돈은 많이 못벌어다주지만 별사고? 안치는 남편과 언제나 내편이고 인자하시고 건강하신 울시부모님 귀염둥이 예쁜 우리 딸랑구.. 욕심내지말아야하는데.. 현재 내모습에 감사하고 내 가족이라 감.......

아버님 팔순기념 가족사진을 서오릉에서 찍었다~ 틀에박힌 인위적인 포즈에서 벗어나고자 야외에서 찍었지만 식구가 많다보니..마음에 쏙드는 사진이 없다.ㅠ 그래도 예쁜 추억도 남기구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찍는 형님네도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듯하다.♡♡

며칠전 회사 사직기념 겸 결혼기념 축하겸 남편으로부터 프라다가방을 선물받았다. 막상 이가방을 샀지만 들고나가지 못하고 나에게 사치라며 이비싼가방이 뭐라고 일주일을 가슴앓이?를 했다.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회사 다니고 열심히 산 내게 주는 보상이라고 내스스로를 격려하며 다독였다.ㅠㅠ 남편은 바보같다며 500.600도 아니고 천만원도 아닌데 왜그러냐고..궁상맞다고 핀잔을 주고 친정언니도 넌 충분히 들고 다녀도 된다며 안사면 언니가 사주려했단다ㅠ 돈은 써 본 사람이 쓴다는 말을 실감했다~ 결혼기념일 당일 케잌도 없이 퇴근후 아이들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가서 남편은 타미 점퍼 한벌과 가족사진촬영을 위한 하얀티를 사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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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먹는거.입는거 외 사달라안하는 사랑스런 아들이 "엄마 여행 안가?"하고 묻길래 여름휴가나 가을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건성으로 흘러보냈다. 그러다 며칠 후 '노무현입니다'영화를 보고 아무런 생각.계획없이 무작정 시부모님 모시고 봉하마을로 떠났다.봉하마을에 가서 고노무현대통령 묘지에 헌화를 하고 추모관.생가를 방문하고 부엉이바위도 보고 산딸기도 먹으며부산해운대로 넘어갔다. 청사포 수민이네조개구이집에서 장어구이와 조개구이를 먹고 숙소를 잡으려는데 주말이라 방은 없고ㅠ 인터넷검색하다 해수랜드에서 찜질하며 인당 만원을 추가하면 룸을 빌려준다기에 방두개를 얻어 저렴하고 편하게 하룻밤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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