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LGT 등 이종산업 간 융합으로 신사업 개발나서 통신업계가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이종산업 간 신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SK텔레콤·LG텔레콤 등 통신업체들은 포화된 통신시장에서 영역을 허물고 타 산업 간의 융합으로 신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통신 시장은 지난 2007년 34조3891억원, 지난해 35조5255억원, 올해는 36조 5000억원 규모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좁은 내수 시장에서 업체들 간 경쟁도 치열해 매출은 점점 감소세다. 이에 따라 통신 기업들은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 KT는 최근 현대중공업과 스마.......

■ 인터넷전화 600만 시대 인터넷전화 가입자 600만 시대가 열린다. 현재 2100만에 달하는 일반유선전화(PSTN) 가입자의 30%선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인터넷전화는 내년 상반기 중 1000만 가입자를 넘어 유선전화 시장에서 PSTN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전화 대중화 시대를 맞아 그 동안의 성장과정과 통신시장에 미칠 파장, 그리고 남아있는 과제를 짚어본다. ◇인터넷전화, 미약한 시작=인터넷을 통한 음성통화는 1995년 보컬텍(Vocaltec)사가 PC to PC 방식의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2000년 1월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라는 이름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최초.......

KT 콜센터(100번) 주말 고객상담은 오후 6시까지다. 업무 마감 5분 전인 5시 55분에 전화를 걸면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 업무종료 시각 전이므로 5시 59분에 전화를 걸어도 상담을 받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조 모(29·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씨는 최근 KT 집전화 시내·시외요금 통합에 따라 요금제를 전국통일요금제로 바꾸려고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주말 오후 귀가한 조씨는 요금제 변경은 전화가입자 자신이 해야 하고 토요일 상품문의는 6시까지라는 설명을 듣고 5시 55분께 부랴부랴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통화량이 많아 대기해야 한다는 ARS(자동응답시스템)에 따.......

한때 인기 투자종목 이었던 호텔업종이 경기침체로 된서리를 맞으면서 호텔 투자가들 사이에 갈등이 나타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260여개의 호텔이 은행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고, 47개 호텔은 금융기관에 압류된 상태다.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호텔 수는 올해 초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LA 카운티는 대출금을 갚지 못하거나 압류된 호텔이 5개에서 33개로 급증했다. 이같은 호텔 투자의 파장은 한인사회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에디 장, 미셸 장, 부르스 리 등 한인 8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 투자그룹인 초아그룹(대표 조찬수)을 통해 호텔 사업에 투자했다가 사기.......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낸 사람 가운데 집을 최소 11채 이상 갖고 있는 부자들이 전국에 9165명이나 됐다. 종부세 수입 1위와 꼴찌 세무서 간의 격차는 1000배가 넘었다. 전체 종부세 대상자 가운데 절반은 서울 강남·목동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몰려있어 ‘동네 이름값’을 했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대상자 가운데 주택분 세금을 낸 사람은 총 30만 7152명이다. 세액은 총 8448억원. 11채 이상 갖고 있는 9165명이 낸 세액은 총 1381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1500만원을 낸 셈이다. 집을 6~10채 갖고 있는 사람도 1만 4081명(4.6%)이나 됐다. ▲5채 5896명(1.9%) ▲4채 9217명(3.0%) ▲3채 1만 6061명(5.2.......

SK브로드밴드가 유선전화 시장 공략법으로 인터넷전화와 시내전화를 모두 활용하지만, 인터넷전화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노력키로 했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전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1% 상승한 1천411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86만8천명이다. 이 회사 안승윤 마케팅부문장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굉장히 과열됐지만, T밴드 등의 노력으로 해지율이 전 분기와 비슷했다"면서 "4분기에도 인터넷전화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내전화의 경우 2분기 출시한 약정 할인제에 힘입어 7월 이후에 순증으로 전환됐다"면서 "시내전화 약정할인제 유지 가입자는 1.......

STX그룹의 3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한 축인 STX유럽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조선소의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 5일 STX그룹과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STX유럽은 파슬(Parcel) 탱커(케미컬 탱커의 일종)를 주로 건조해 온 노르웨이 플로로(Floro) 조선소를 수리조선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조선소는 내년 3월 마지막 남은 2척의 선박을 인도한 이후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수리를 주로 하는 수리조선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한 크루즈와 페리선을 주로 건조하는 프랑스와 핀란드 조선소에 대해서도 기존에 해 오지 않았던 다른 형태의 선박을 건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드리스트는 “크루즈와 페리 부.......

한국인포서비스, 우리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최근 콜센터 통합 작업을 완료한 KT의 자회사 한국인포데이타와 한국인포서비스가 각각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기업공개 작업 준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인포데이타와 한국인포서비스는 서비스 접수 및 처리 업무를 하는 케이에스콜 등 다섯 개 콜센터 회사를 합병해 지난 2일자로 각각 케이티씨에스(KTCS)와 케이티스(KTIS)로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IS는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KTCS 역시 공식적으로는 "현재 공식적으로 상장 추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