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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걷는 사람, 하정우 - 스테디셀러인 이유가 있다
살다 보면 여러 이유로, 때론 아무 이유 이유 없이 기분이 좋지 않거나 감정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한 번 나빠진 기분으로 당장의 기분에 지배당하는 삶을 살기도 하고 쉽게 회복되기도 한다. 이 기분, 알고보면 우리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고 인생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일들의 결과와 행로까지 좌우하는 이 문제적인 놈을 잘 달래가며 일상을 온전히 유지하는 방법, 어디 없을까?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 음악을 듣거나 이렇게 블로그를 하거나 영상을 만들거나 게임은 하는데, 사실 상 불쾌한 기분을 잠시나마 잊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지 큰 도움은 안된다. 이런 고민이 머릿속에.......추천 -
[비공개] 마케팅 상상력 후기 - 뜬구름 잡는 전형적인 마케팅 도서
"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라는 저자의 화려한 타이틀에 걸맞지 않는 조금은 실망한 마케팅 도서 중 하나다. 다양한 마케팅 도서를 읽어봤지만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도서가 너무 이론 중심적이거나 실무와 어울리지 않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도서인데, 이 책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 책의 초판이 지금으로부터 12년전인 2007년 발행되어서 그런지, 현재 트렌드와 어울리지 않는 석유, 나일론 산업, 포드, 스카치 테이프, 농장용 경기계와 같은 철지난 예시로 읽는 내내 잠을 불렀다. 모방도 전략이다, 모든 것을 차별화하라, 전 세계를 상대로 마케팅 하라. 고객관계를 관리하라, 고객만족이 유일.......추천 -
[비공개] 영화 기생충 후기와 게임 업계에 대한 간단한 썰
영화를 안 본지 꽤 되었다. 액션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벤저스 시리즈도, 스파이더맨 시리즈도 안 보았는데, 이번 기생충 영화는 꼭 보고 싶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것이 분명 큰 영향을 줬지만 영화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이 등장하는데, 가난한 집의 아들이 부자 집에 과외를 가기 시작하며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된다. 영화에서는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사건사고 들이 생기며 긴장감을 이어가는데 굉장히 다양한 메타포를 통해 너무나도 현실적인 삶의 아픔을 꼬집는다. 충격적이게도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다음과 같다. - 홍.......추천 -
[비공개] 에고라는 적 서평 - 겸손의 미덕
* Warning * 자존감 낮은 분들은 읽지 마시오약 300페이지의 책 내용을 한 줄로 요악하면 다음과 같다. 고개를 숙여라, 그렇다면 빛이 보일터이니”에고라는 적”의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는 예전 그로스 해킹 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로스 해킹 책에서 자신에게 메일 주소를 전달해주면, 유용한 정보를 보내주겠다고 하여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마음으로 내 메일 주소를 보낸 적이 있는데, 정말 메일을 보내줬다.뭐 뉴스레터 구독과 같은 느낌이지만 해당 저자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라이언 홀리데이는 그로스 해킹의 저자이자 성공한 경영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처세술에 가까.......추천 -
[비공개] 생각 한 줄 #3. 에고란 무엇일까?
심리학자 데이비드 엘킨드가 했던 연구에 따르면청소년기의 특징적인 현상으로 '상상 속의 청중'이라는 것이 있다.자기의 행동을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고생각하는 개념이다.실제로 아무도 모르는 작은 실수를 하고전교생이 수군거린다고 생각한 나머지일주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다던지,아침마다 당장 무대에 올라갈 것 처럼거울 앞에서 세 시간씩 시간을 보낸 다던지,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일거수일투족을지켜본다고 믿는 것 말이다.그런데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도,거리를 걸어가다가 종종 이런 환상에사로잡히곤 한다. 헤드폰을 연결하고 음악이 들리면갑자기 온 세상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재킷의 깃.......추천 -
[비공개] 생각 한 줄 #2. 자기 자신의 생각을 뜯어먹는 것을 경계하라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 것이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알려고 하지 않는다현실에서는 실제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고민하는 힘든 과정을 회피하는 것이다.이런 사람들은 일찌감치 자기가 바라는 것은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고는,성공하려면 하려고 생각해두었던모든 것들을 상상 속에서 즐긴다.그러면서 자기의 게으른 영혼을한층 더 게으르게 만든다.- 플라톤 - 이 글을 보고 너무나도 뜨끔하여블로그 포스팅으로 다시 적어본다.무언가 이루고 싶었던 열망은 10대 때부터 있었던 듯 싶다.그 중에서 10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결심하고 다짐했던 것 중 첫 번째는, 운동의 습관화다.1년을 제대로 운동한 적이 없던 것.......추천 -
[비공개] 플랫폼 제국의 미래 서평 (너무 재밌음)
플랫폼 제국의 미래. 제목만 보고는 확 끌리진 않았다. 하지만 서점에서 책의 내용을 가볍게 살펴보니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즉 “플랫폼 제국”이 이끌고 있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다루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네 개의 기업이 어떻게 비범한 도둑질과 사기로 제국을 이뤘는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여 솔깃했다. (흠터레스팅^__^) 몇 개의 기업을 언급하여 이들이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이 되는지 상세히 살펴보고, 미래를 이끄는 플랫폼 제국이 되기 위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사서 완독을 한 지금, 구매를 후회하지 않는다. 최근 읽었던 책 중 가장 흥.......추천 -
[비공개] 트레바리 첫 번째 모임 후기
트레바리 독서클럽에 등록한 후 첫 번째 모임을 오늘 진행했다. (트레바리에 대한 설명과 등록하게 된 이유는 아래 상세히 적어놨음!)내가 등록한 곳은 마케팅 - 사과라는 클럽인데, 매번 마케팅을 접하는 창구가 책 또는 회사 뿐이기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만남과 토론을 통해 어느정도 시야를 넓혀보고 싶었다. 해당 모임을 참여하기 위해서 정해진 책을 읽고 독후감을 반드시 남겨야 하는데, 취미로 하는 일이 책 읽고 독후감 쓰는 것이기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이번 5월 책은 “어떻게 팔지 답답할 때 읽는 마케팅 책”이다. (해당 도서 독후감은 위에 자세히 적어놨음!) 트레바리에 로그인 후 정해진 기간까지 독후감을 올.......추천 -
[비공개] 마케팅 한줄 #8. 광고주와 대행사가 알면 좋은 것
광고주, 갑 혹은 A가 알면 좋은 것- 광고회사에 우리 회사의 나아갈 방향까지 맡기면 안 됩니다. 스스로 풀 일입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깊게 잘 알려주고 공감을 이루어야 원하는 것을 더 잘 얻을 수 있습니다. 제한적은 정보만 제공하고 단편적인 심부름만 시키면 제한적이고 단편적인 결과만 돌아옵니다.- 협력업체로 대우하면 협력업체가 되고 하청업체처럼 부리면 하청업체같이 할 겁니다. 아무리 잘 감시해도 피해가는 요령은 다 있습니다.- 태도는 중요합니다. ‘(광고)주님’이라 부르며 모셔준다고 진짜 주님이라도 된 것 처럼 으스대면 바보입니다. 우스운 사람 되지 맙시다. 같은 회사의 옆 팀인 것처럼, 협력부서인 것처럼 대.......추천 -
[비공개] 마케터의 일 서평 (공감의 끝판왕)
우아한형제들은 마케터라면 굉장히 주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신선하고 기발한 마케팅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플 회사 답지 않은 독특한 브랜딩 활동도 눈에 띈다. 재작년쯤, 모비데이즈에서 주최한 배달의민족 강의를 들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이다.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제 자잘하게 듣는 강연도 꼭 블로그에 포스팅을 남겨야 겠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데, 어쨌든 결론은 몇 년 전부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였다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배민과 관련되 책도 심심찮게 봤었지만 막상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없었다. 오늘 리뷰 할 “마케터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