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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고개숙인 해바라기
바라기 멈춘 고개 숙인 해바라기... 빳빳했던 꽃잎이 후줄근하게 축 늘어졌습니다. 마치 권력을 잃은 초라한 실권자(失)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겸손의 미덕을 보이는 형상보다 등떼밀리는 초췌함이 더 짙게 깔리는 느낌은 어떤 의미일까요, 달이 차면 기우는 의미일까요? 자연의 모든 피조물은 그 어떤것도 영원하지 않은 생성과 소멸이 필연이라는 것, 하지만 화려한 것 멋을 잃은만큼 외형은 초라하지만 깨달음이 내면 깊숙이 들어와 꽉찬 알맹이를 품었습니다.추천 -
[비공개] 고개숙인 해바라기
바라기 멈춘 고개 숙인 해바라기... 빳빳했던 꽃잎이 후줄근하게 축 늘어졌습니다. 마치 권력을 잃은 초라한 실권자(失)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겸손의 미덕을 보이는 형상보다 등떼밀리는 초췌함이 더 짙게 깔리는 느낌은 어떤 의미일까요, 달이 차면 기우는 의미일까요? 자연의 모든 피조물은 그 어떤것도 영원하지 않은 생성과 소멸이 필연이라는 것, 하지만 화려한 것 멋을 잃은만큼 외형은 초라하지만 깨달음이 내면 깊숙이 들어와 꽉찬 알맹이를 품었습니다.추천 -
[비공개] 규심(葵心)
해바라기는 여름에 고향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굳이 씨를 뿌리지 않아도 해마다 밭둑이나 밭 가장자리에 항상 자라곤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씨앗이 떨어져 자생적으로 싹을 틔우고 자라는 강한 잡초 근성이 있다. 씨앗이 기름을 생산해내는 원료 역할을 했다는데 맛도 모른채 까먹어 보긴 했어도 딱히 쓸모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수익을 내기 위해 대량 생산하면 이유가 타당하겠지만, 드믄드믄 제멋대로 자란 해바라기는 늦여름에서 가을무렵 노랑 꽃잎이 시들고 씨앗이 검게 변하면 다람쥐가 제것인양 다 가져간다. 양볼이 불룩하게 입안 가득 채우고 본능적인 저장 습성을 가진 다람쥐는 부리나케 어디론가 사라지곤 했다. .......추천 -
[비공개] 규심(葵心)
해바라기는 여름에 고향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굳이 씨를 뿌리지 않아도 해마다 밭둑이나 밭 가장자리에 항상 자라곤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씨앗이 떨어져 자생적으로 싹을 틔우고 자라는 강한 잡초 근성이 있다. 씨앗이 기름을 생산해내는 원료 역할을 했다는데 맛도 모른채 까먹어 보긴 했어도 딱히 쓸모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수익을 내기 위해 대량 생산하면 이유가 타당하겠지만, 드믄드믄 제멋대로 자란 해바라기는 늦여름에서 가을무렵 노랑 꽃잎이 시들고 씨앗이 검게 변하면 다람쥐가 제것인양 다 가져간다. 양볼이 불룩하게 입안 가득 채우고 본능적인 저장 습성을 가진 다람쥐는 부리나케 어디론가 사라지곤 했다. .......추천 -
[비공개] 해바라기
해바라기 피는 칠월은 삼킬듯 이글거립니다. 팔구월이 제철인데 기온 탓인지 해바라긴 칠월에도 꿋꿋히 서서 바라기에 지칠줄 모릅니다. 예전엔 그랬겠지요, 제철에 불끈 힘을 주고 솟아올랐는데 이젠 그럴 기다림 없이 나 오늘 훌훌털고 일어나 뛰쳐 나가도 되는 세상이 펼쳐져 있어 어색하지 않아요,초자연 접속 완충된 광합성 알알히 화석이 되어 태양을 향한 그리움에 화신에 되었습니다. 배신의 쓴잔을 엎어버리고 오로지 너를 향한 해바라기에 충절을 흩뿌립니다. 오 나의 사랑. 압셍트에 취한 고흐의 영혼을 가져간 노랑이 짙어 붉은 해바라기....... 기온이 오른 탓인지 때 이른 해바라기 길가에 우뚝 서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가을에.......추천 -
[비공개] 해바라기
해바라기 피는 칠월은 삼킬듯 이글거립니다. 팔구월이 제철인데 기온 탓인지 해바라긴 칠월에도 꿋꿋히 서서 바라기에 지칠줄 모릅니다. 예전엔 그랬겠지요, 제철에 불끈 힘을 주고 솟아올랐는데 이젠 그럴 기다림 없이 나 오늘 훌훌털고 일어나 뛰쳐 나가도 되는 세상이 펼쳐져 있어 어색하지 않아요,초자연 접속 완충된 광합성 알알히 화석이 되어 태양을 향한 그리움에 화신에 되었습니다. 배신의 쓴잔을 엎어버리고 오로지 너를 향한 해바라기에 충절을 흩뿌립니다. 오 나의 사랑. 압셍트에 취한 고흐의 영혼을 가져간 노랑이 짙어 붉은 해바라기....... 기온이 오른 탓인지 때 이른 해바라기 길가에 우뚝 서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가을에.......추천 -
[비공개] 늦겨울 반란
늦겨울 반란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 지난밤 하얀눈이 소리없이 다녀갔습니다. 주말 아침나절 거실 커튼을 젖힌 거처에서 바라본 한 장의 수락산 풍경화입니다.추천 -
[비공개] 늦겨울 반란
늦겨울 반란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 지난밤 하얀눈이 소리없이 다녀갔습니다. 주말 아침나절 거실 커튼을 젖힌 거처에서 바라본 한 장의 수락산 풍경화입니다.추천 -
[비공개] 늦겨울 반란
늦겨울 반란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 지난밤 하얀눈이 소리없이 다녀갔습니다. 주말 아침나절 거실 커튼을 젖힌 거처에서 바라본 한 장의 수락산 풍경화입니다.추천 -
[비공개] 늦겨울 반란
늦겨울 반란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 지난밤 하얀눈이 소리없이 다녀갔습니다. 주말 아침나절 거실 커튼을 젖힌 거처에서 바라본 한 장의 수락산 풍경화입니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