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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3년 9월 16일, 머리는 가슴에게
머리는가슴에게늘진다머리는 쓸수록계산을 하지만가슴은 쓸수록계산을 버리기 때문이다추천 -
[비공개] 2013년 9월 15일, 동그라미 치즈 케이크
홍수에마실 물이없다사람이마실 물처럼 귀함을아는 사람과만 먹는 음식[동그라미 치즈케이크]추천 -
[비공개] 2013년 9월 9일, 그래봤자!
"아...한번을 그냥 안 넘어가고내 앞을 막는구나"싶을 땐"그래봤자 곧 내게파란불을 내 주고 말 빨간불"이라고 말해 본다운전길도 인생길도조금은 가벼워진다운이 좋으면자신이 흥얼거리는콧노래도 들을 수 있다-러빙 먼데이-추천 -
[비공개] 2013년 8월 30일, 소년
산들 바람에 돌아가는바람개비가 멈추었다고힘껏 달리는 소년들그들이 바람이다올 가을바람을 일으키는 사람들을많이 만날 것 같다두근.추천 -
[비공개] 2013년 8월 25일, 뜬 구름 이야기
산 위에 뜨면 산구름강 위에 뜨면 강구름꽃 위에 뜨면 꽃구름내 위에 뜨면 내구름그렇게뜬 구름 이야기를 하며생각해 본다결국인생은누구와 함께 하느냐.를 결정하는 일그 일의 연속.추천 -
[비공개] 2013년 8월 23일, 스토리램프 싸인
새로 머리 한 다음 날엔모자를 눌러 쓰고새 옷은 적당히 구겨 입고새 구두엔 먼지 좀 씌우는...오래된 지병 부끄럼증 때문에친구가 선물해 준(좋게 말해서^^)스램의 싸인은 현재 3년 같은 1년처음 달자마자그렇게 소금물을 뿌리며언제 녹이 슬까 했는데징그럽게 내린 비와중국산(틀림없어-.-;;)철판 덕에예쁘게 녹이 슬었고우리동네 피노키오 할아버지가만들어 준 참죽 싸인도적당히 비바람에 길이 들고죽은 전등에도 빛을 넣어주니마치 처음부터 이랬던 것처럼익숙하고 편안하다가만가만 성실하게 흘러 온시간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나이탓 반. 가을탓 반^^추천 -
[비공개] 2013년 8월 19일, 개화를 기다리며
곧 피어날 꽃을 보듯곧 피어날 서로의 인생을격하게 격려 하는 일십원도 안 드는쫌 근사한 일^^햇살 받은 작은 스램 로즈와필 받은 우리의 개화를 기다리며밤소나기 환영~추천 -
[비공개] 2013년 8월 5일, 비 오는 날의 공상
지난 주 다녀 온해남 땅끝마을에서 만난아주머니는가뭄 때문에곡식이 말라큰일 이라고 하셨는데서울은 오늘도 비...비를 수천억분의 일로순간응축시키는'마이크로워터'알약이나왔으면 좋겠다작은 강 하나 정도콜라병에 담아우체국택배(느린가?)로 보내면가뭄 마을 식물들이 신날텐데...발가락에 물 닿는게 싫어서비 오는 날외출갈등이나 하는 나는또 공상 공상~~^^추천 -
[비공개] 2013년 8월 3일, 언어가 없던 시절
오래전언어가 없던 시절돌로 소통을 했다는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그때 태어났다면나는 주로어떤 돌을 모았을까추천 -
[비공개] 2013년 8월 2일, 해남 땅끝마을
게으른 내가누군가의 부지런한 아침과눈인사를 한다누군가의 생업을버릇없이그림처럼 바라본다나른나른 하품냥이 같다스램 식구들과처음으로 함께하는[바닷가의 피아노모닝]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