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게임에 몰두했던 저는대한민국 최초의 아케이드형 게임기인 똑딱이 축구를 시작으로(동그란 버튼을 돌리면 막대 4개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화면의공을 상대편으로 보내는 게임으로 당시엔 만화가게나 문방구바깥거리에 설치되었음. 대략 1970년대 말로 기억됩니다.)갤러그, 인베이더, 올림픽, 1492, 너구리 등을 거치면서 오락실 게임을,플스 1, 2를 거치면서 비디오 게임을,페르시아의 왕자 등을 거치면서 PC 게임을 섭렵했지만,정확하게 온라인 게임과 RPG가 대세가 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게임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그러다 영상을 통해 다시 접하기 시작한 게임의 세계는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예고편이나 오프닝 영상 등을 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핑계를 대야 할 상황이 생깁니다. 숙취 덕분에(?) 정말 출근하기 싫을 때도 있고, 미팅이 겹쳐서 하나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고, 약속시간에 맞추지 못해 늦게 가면서 부득이하게 변명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종종 그런 거짓말을 했었고, 심지어 저희 집에 불이 난 적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제 사회생활 17년차의 경험으로 보면, 솔직한 게 가장 좋더군요. 솔직하게 말하면 뒷탈이 더 클 거라는 건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오히려, 솔직한 이유가 더 공감을 얻을 때가 많고,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악순환의 고리도 만들지 않게 되고, 무엇보다 내 맘이 편하답니.......

19세가 되던 1997년부터 6년 동안삼성전자 반도체 온양공장에서반도체칩이 심어진 보드를 고온 설비에 넣고불량품을 걸러내는 일을 맡았던 고 이윤정씨가악성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단지, 산재인정을 요구하는 유족들에게삼성은 "할 말이 없다."라는 차가운 한 마디만 되풀이하고 있네요.고 이윤정씨 관련 소식을 전하는 뉴스타파를 보면서아침부터 눈이 벌겋게 충혈되도록 펑펑 울었습니다.저는 그동안"가족"을, "사랑"을, "행복"을 이야기하는 삼성의 광고 캠페인을종종 블로그에 소개해왔습니다.부끄럽습니다.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광고를 통해 기업의 그런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과노동자의 죽음을 산재로 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자연사박물관에는3,600개의 LCD 유리판으로 구성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Sosolimited를 비롯한 3개 디자인 회사가 협력해서 만든"Patterned by Nature"라는 작품입니다.자연의 소리와 함께,자연의 대표적인 패턴들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보고, 듣고 있으면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한 건, 저뿐일까요?저 박물관 가서 직접 듣고 보고 싶네요.아~ 여행도 못 가는, 가난한 내 삶이여. 시러, 시러......쩝.치아.

농구를 좋아하지 않거나,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혹시 "마이클 조던"이라는 이름을 모를지도 모릅니다.그런 분이 이 영상을 보신다면,"뭐야 저게? 미친놈들 아냐? 이름을 말하는데 왜 저렇게 놀랐다가 실망하고 그래?"하면서 이해를 못 하시겠죠.절대 (이 사람들이) 미친 게 아닙니다. (It's not crazy)스포츠는 사람을 이렇게 열광적으로 만듭니다.그게 바로 스포츠입니다. (It's sports)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영상.재작년부터 ESPN이 펼쳐오고 있는 너무나 유쾌하고 재미있는"It's not crazy. It's sports" 캠페인.스포츠의 매력.......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목숨도 구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라는 칭찬도 듣고, 이런 걸 일석이조라고 하나요? 젊다면 왠만하면 앉지 말던가, 앉았어도 사방 5m 안쪽에 노약자가 계시면 후다닥 일어나시고, 정말 피곤해서 잠 들었다면, 아무리 주변이 시끄러워도 깨지 않으시는 게 살아남는 방법일 듯 싶습니다. ㅋㅋ 중국계 감독의 http://seansoong.diandian.com/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치아.PS.참, 엔드크레딧이 올라가도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마지막에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헐.헐리우드 영화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장면이죠.

엄마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참 아이러니합니다. 자신의 꿈을 아이의 꿈이라고 착각하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규칙을 일방적으로 아이들에게 강요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슬픔이나 고통을 이해하기보다 해결해주려고만 노력하고, 아이가 실패하는 게 두려워 미리 지적하고 잔소리를 해댑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주 엄마와 부딪힙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라면서 곧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너무나 당연하게 누려왔던 편안한 의식주가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과 아프기라도 하면 엄마에게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엄마가 자신에게 얼마나 필요하고 고마운 존재인지를, 그리고, .......

장기기증은 생명의 미래가 없는 한 사람의 헌신으로 많은 생명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정말 고귀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땅에 고이 묻히는 것에 대한 집착이 있다던가 육체의 훼손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적절한 시기에 장기기증에 서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장기기증에 서명한다 해서 무조건 내가 죽은 후에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기증할 수 있는 장기의 종류가 살아 있을 때, 뇌사판정 시, 죽은 후의 3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죽은 후에 기증할 수 있는 장기는 각막, 조직(뼈, 피부 등) 정도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 대부분의 장기는 아직 살아 있는 경우나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