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과학 분야 10개 유망직업을 '체험'으로 접해요
자유학기제가 점차 자리잡으며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질은 들쑥날쑥인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특화된 공간에서 친절한 멘토의 강연과 체험이 곁들여지면 어떤 모습일까요?전문가들의 진로 이야기와 체험이 함께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있어 교사와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3월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진로탐구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자유학기제 확대에 발맞춰 과천과학관의 풍부한 인프라를 이용해 원하는 진로를 직접 탐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체험'에 집중한 것이 특징입니다. 과천과학관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항공우주 전문가를 비롯해 △녹색에너지 전문가 △뇌과학·뇌공학 전문가 △로봇 전문가 △생명 의공학 전문가 △네트워크 ..추천 -
[비공개] 좌충우돌 부딪히다 다 내려놓으니 보였다... 내 진로가!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아버지 직장 따라 2년마다 다른 도시로 이사를 다녀야 했던 소녀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마냥 좋았습니다. 꿈 많은 고교시절 불의의 질병으로 인해 반강제로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집안에 홀로 있게 되면서 또래에 비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살기 위해서, 외로우니까’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다니던 그녀가 서른이 넘은 지금, 자신의 ‘트루컬러’를 찾아 그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자기회사까지 운영하는 CEO가 됐습니다. 바로 컬러테라피스트이자 창의력 코칭교육기업 루미나의 심민아(32) 대표 이야기입니다.'우리는 모두 창조적 자신감을 가진 크리에이터다'라는 믿음 아래 사람들의 창조성을 깨우는 교육콘텐츠를 만드는 심민아 루미나 대표는 정작 대학..추천 -
[비공개] 진로교육은 행복한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로교육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 진로교육의 싹이 자라서 이제 튼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도 직업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진로교육의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청소년 진로교육을 실천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진로프로그램과 진로상담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합리적으로 진로대안을 탐색하도록 조력해도 집에 돌아가면 엄마의 한마디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만큼 가정은 자녀의 진로문제에 대해서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자녀를 지켜만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영향력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부모의 일방적인 욕심..추천 -
추천
-
[비공개] OECD에서 바라본 대한민국 교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만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 어느 나라에서도 감히 흉내 내기 어려울 만큼 짧은 기간 동안 초·중등 교육뿐 아니라 대학 교육까지 보편화 수준을 달성한 나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9년 취임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칭찬하고 부러워하는 교사, 학부모, 교육시스템을 가진 나라 등.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를 대변할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하자면 위에 언급된 것들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교육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하거나 신기해 하는 것을 하나 더 소개하자면 그것은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듣기평가를 위해 그 시간대에는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수능시험을 ..추천 -
[비공개] 폴리텍대에서 재교육 후 재취업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즐거움에 힘든 줄도 모르겠어요. 선생님들도 열의를 다해 가르쳐주시니 진짜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의류 봉제를 배우기 위해 모인 만학도의 열기는 한낮의 태양보다 뜨거웠습니다. 이철오(51) 씨는 9월부터 이곳에서 치마, 셔츠, 바지 등 의류 제작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두 달여의 교육이 끝나는 12월 초엔 공장에 들어가 직접 제작한 옷을 시중에 내놓게 됩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이어지는 수업에도 이씨의 얼굴엔 힘든 기색은커녕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24년째 봉제만 해온 이 씨가 다시 학생이 된것은 4개월 전, 일하던 경기 부천시의 한 속옷 봉제업체가 폐업을 하면서부터입니다. 점차 주문이 줄어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 회사는 한순간에..추천 -
[비공개] 사례로 배우는 '경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다
KDI 청사 전경./사진제공=KDI '경제'라는 용어는 일상생활에서 참으로 자주 쓰이지만 '쉽고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어렵고, 전문적이어서 머리를 싸매고 독한 마음으로 덤벼들어야 이해가 가능할 것만 같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배우는 경제, 금융은 용어부터가 낯설어 쉬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늘 강조되고 있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에서는 오래 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KDI는 1971년 설립된 이후, 경제사회 현상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입니다. KDI는 다양한 경제교육 방법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장경제 원리와 경제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합리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려서부터 ..추천 -
[비공개] 인생 바꿀 진로체험, 학생 스스로 만들어 보세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중학교 한 학기간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이 시기 수 많은 아이들이 꿈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한 권의 책을 멘토로 삼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진로직업지원센터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는 얻기 힘든 경험을 맛보기도 할 것입니다. 인상 깊은 사건, 한 순간의 경험은 진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63)에게도 인생을 바꾼 비슷한 체험이 있습니다. 그가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가 알려준 '국가의 의미' 민 사무총장은 33년간 외교관의 길을 걸었습니다. 1979년 외무고시에 합격하고 주 제네바 대표부 1등 서기관, 주 영국대사관, 유엔 아태경제이사회 자문관, ..추천 -
[비공개] 성적보다 '발명 DNA'... 숯진주 제품으로 결실 맺고 있죠
열 살 소녀는 손재주가 뛰어났습니다. 찰흙놀이, 비즈공예, 바느질 솜씨가 좋았습니다. 만들기만 잘한 게 아니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학생 대신 공부하는 기계’ 같은 독특한 아이템을 생각해냈습니다. 학창 시절 김경희(23) 숯진주연구소 대표가 좋아한 과목은 과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공부 목표는 일반 학생들과 조금 달랐습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과학 원리를 무작정 암기한 게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할 방안으로서 과학 지식을 습득한 것입니다. 반면 다른 교과목에는 별다른 흥미를 갖지 못했습니다. “학교 성적이 중하위권에 머물렀어요.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6등급이었죠. 그런데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저에게 ‘공부하라’며 다그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가진 자질과 ..추천 -
[비공개] 도제교육 현장! 실무 경험 쌓으며 기술명장의 꿈 키운다
전남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조의식) 도제반 학생들은 매 학기 절반 이상을 일터에서 배웁니다. 9·10월은 3학년 도제반 42명이, 오는 11·12월은 2학년 도제반 47명이 채용 약정된 기업에서 실무를 익힙니다. 광양제철을 비롯한 광양만권 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신금산업단지 내 우수 중소기업 26곳이 이들의 배움터입니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산업단지의 이점을 살려 매 학기 두 달간 집중적인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참여 학생들은 기술명장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학습근로자’로서 급여뿐 아니라 졸업 후 취업 걱정 없이 바로 채용되는 혜택을 누립니다. 교육과정 훈련 이수로 자격증은 물론, 병역특례 혜택도 가능해 도제반은 인기가 높습니다. “학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하고 있..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