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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 [비공개] 주말 풍경

    오랫만에 어떤 공연 관람도 없는 주말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근무하고 여행 정보를얻기 위해 폭풍 인터넷 검색을했고 덕분에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었다. 이제 5주 남았다. 이탈리아는 좀 설렁설렁 볼 생각이고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스페인은 그래도 공부를(?) 좀 해갈 생각이다. 오랜 이슬람과 기독교의 세력다툼으로 비롯된 국토회복운동과 히들러의 게르니카 폭격 등 역사적인 내용도 그렇고 피카소, 후안 미로, 달리의 생애와 그림들도 좀 공부하고 가우디와 그의 건축물에 대해선 제법 꼼꼼하게 알아볼 작정이다.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신비하고 아름다운 나라다. 터키가나에게 제 2의 고향이었다면 스페인은 아마도 영원한노스탤지어 혹은 엘도라도가 되어 줄 것 같다. 바라는건, 5주라는 시간이 "공부"나 "..
    Book끄-Book끄|2015-01-12 08:3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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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Outline Of Journey

    2월 여행 일정의 outline이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로 In해서 이탈리야 로마에서 Out 하는 일정. 혼자 가려는 계획은 이번에도 무산됐고 동생과 동생 딸래미가 또 다시 붙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마드리드에 머무르는 3박 4일 동안은오롯이혼자 여행할수 있다. 함부러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이 기간동안 이동 동선에 대해 고민을 믾이했는데 최종 확정을 했다. 도착하는 첫날은 마드리드거리들을 돌아다니다 티센미술관과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을 관람할생각이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눈 앞에서 볼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짜릿하다.) 둘째날은 오전에 마드리드 근교에 있는 세고비야에 다녀온 뒤 프라도 미술관에 아주푹 파묻힐 예정이다. 녹턴 관람이 가능하다면그 시간도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셋째날은 아토차역에서 렌페를 타고 코드도바 유..
    Book끄-Book끄|2015-01-09 07:5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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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세종문화회관 제야콘서트 <Promise 2015> - 20..

    부제 : 아름다운 약속, 내일을 기약하다 일시 : 2014.12.31.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연:임태경, 민영기,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 전동석 지휘 : 구모영 오케스트라 : Asian Classical Players(ACP) 주최:(재)세종문화회관 사실은... 볼 수 없는 콘서트였고 보면 안되는 콘서트였다. 저녁 10시 30분 공연이 아니라면 그냥 날려버렸을 콘서트. 세종문화회관을 향하면서스스로 그랬다. '내가 지금 제정신은 아닌거지....' 표를 날리려다 몸이 좀 좋아지는 것 같아서 목도리에 털모자 마스크까지 칭칭 동여매고 3층 좌석에 앉았다. 개인적으로도 많이다사다난한 한 해. 특히 올 해는 몸이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다. 독립해서 혼자 살기를 시작하기도 했고... 이제 독거생활도 6개월이 넘어서 독거생활이 자리를잡았다. (물론 정리는 안됐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좀 ..
    Book끄-Book끄|2015-01-08 07:5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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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 2014.12..

    일시 : 2014.12.05. ~ 2015.04.04. 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극작 : 크리스토퍼 듀랑 연출: 오경택 출연:김태훈, 서현철 (바냐) / 황정민 (소냐), 서이숙 (마샤) 김찬호 (스파이크), 김보정 (니나), 임문희 (카산드라) 제작:(주)연극열전 이미 종료된 연극이 좀 민망하지만 최대한 간략한 느낌만 적어보자. 솔직히 말하면 작품에 대한 기대보다 배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매했던 작품이다. 김태훈, 황정미, 서이숙, 그리고 김찬호. 게다가 아주 오랫만에 무대에서 보게될 임문희도 반가웠다. 출연 배우들의 바로 전작들도다 좋았고 연기력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들이라 뭐가 됐든 후회는 안할게 분명하니까... 제목도 요상한 는 그러니까 안톤체흡에 대한 오마주이자 헌정작이라 하겠다. 등장인물들이름도 모두 체흡의 작품 속인물들 이름 그대로다. 극 중..
    Book끄-Book끄|2015-01-07 08: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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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Thrill Me> - 2014.12.27. PM..

    일시 : 2014.12.10. ~ 2015.03.01. 장소 :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대본, 작사, 작곡: 스티븐 돌기노프 연출: 박지혜 출연:강필석, 정동화, 백형훈(나 ; 네이슨) 김재범, 에녹, 문성일, 김도빈(그 ; 리처드) 피아노 : 신재영, 오성민 제작:뮤지컬 해븐 드디어 강필석 네이슨과 김재범 리처드의를 봤다. (신종플루때문에 좀 묵혀놨다가 쓰게 됐지만...) 기대를 하면서도 혹시라도 두 명의 네이슨을 보게 되는건 아닌가 우려했는데 말그대로 딱 기우더라. 두 배우의 노련함과 섬세함의 결정판이더라. 지금까지내가 알던 와 확실히 다른 느낌! 뭐랄까, 더 은밀하고 노골적이었고, 그리고 감정적, 심리적으로도기존의 캐스팅보다훨씬 강했다. 서로 밀고 당기는 페이스와 타이밍 역시도기존의 방식과 많이 달랐고 소품의 이용과 전체적인동선 디테일에도 변화를 ..
    Book끄-Book끄|2015-01-06 07: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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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주말 풍경

    매년 병원에서 1박 2일로 workshop을 간다. 이번엔 영상의학과 뿐만 아니라 진료지원부 전체가 참여하는 workshop이었는데 신종플루 여파로 불참했다. 다행히 몸은 90% 정도 회복이 됐고 개인적으론감기와 신종플루의 차이점...을 정말이지 뼈져리게, 살이 저미게 알게 됐다. 평소에 통증에 익숙하게 산다는게 자신의 몸에 얼마나 나쁜 건지도 확인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즉각적인 반응과 대처를 어려울 것 같다. 일본에 사는 언니가 형부랑 조카와 한국에 들어왔다. UC버클리에 다니는 조카는 방학이라 일본에와있긴 하지만 온 가족이 이렇게 갑자기 와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더 놀란 소식이 형부가 한국으로 2년 정도 장기출장을 오게 됐단다. 그래서 당장 살 집을 구하러 한국에 들어왔다고! 서울이 아닌 천안이라 좀 섭섭하지만 그래도 한국에 한..
    Book끄-Book끄|2015-01-05 08:0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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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Everything is gone.

    한숨도 못잤다. 아주 단정하고 깔끔하고 완벽한 불면이었다. 어이없게도 다행이란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이틀동안 반복된통증과 가수면 상태가 드디어 항복을 하려는 모양이다.어떻게든 혼자 버티내자고 했는데 결국 버텼다.연말과 새해를 참 버라이어티하게 마감하고 시작하는구나... 어젯밤 이제 그만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창문을 활짝 열고 집 안 공기를 바꾸고 정성을 들여오래 샤워를 했다. 텅빈 뱃속때문에 몸이 표나게 축나 있었다. 금방 회복하겠지만 조금 안스러웠다. 나는 왜 나를 잘 지키지 못하고 늘 미련을 떠나 반성했다. 독거를 꿈꾼다더니 씩씩하고 현명한독거인이 되려면 한참은 멀었다. 삼일동안 조규찬과 브라운 아이드 소올, 그리고 소설가 김연수의 도움이 컸다. 이들이 없었다면 버..
    Book끄-Book끄|2015-01-02 05: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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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신종플루

    젠장! 신종플루가 무섭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온몸이 아플것까지는 없지 않나! 마치 건장한 청년 네다섯명이 나를 난타하는 느낌이다. 어제는 겨우 냉동실에 있는 밥을 끓여먹었는데 지금은 그 마저도 못하겠다. 빈 속에 아침, 점심 약만 밀어넣고 있다. 몽롱하고 몸은 뜨겁고움직이려니 세상이 빙글빙글돌고... 조금만 움직여도 등짝에 식은땀이 흐른다. 젠장! 제발 좀 봐주라. 적당히 좀 아프라구!주사기운이 떨어졌는지근육통이 다시 시작됐다. 얼마나 앓아야 소강상태가 되는건지 모르겠다. 걱정하실까봐 집에 연락을 안했는데 연락을 해야하나 망설이고 있다. 엄마가 오셔도 뾰족한 수는 없겠지만.2014년 마지막 날을 이렇게 끙끙 앓는걸로 마무리를 하는구나...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는데 끝이 이러니 좀 의기소침해진다. 젠장!이것도..
    Book끄-Book끄|2014-12-31 01: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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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결국...

    요며칠 몸이 너무 안좋았다. 근육통을 동반한 감기몸살이라고 혼자 판단하고 내멋대로 쌍화탕과 종합감기약만 며칠을먹었다.그런데 오늘 아침 몸상태가 완전 최악이 되버렸다. 열과 오한, 식은땀에 극심한 근육통까지... 출근하면서 너무 아파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주저앉았다. 마치 누군가 내 몸을탈수기에 넣고 쥐어 짜는 느낌이었다. 통증을 참기가 힘들어 중간에 지하철에서 내려 혼자 소리내서 엉엉 울었다. 단순한 몸살감기가 아닌 모양이다...출근해서 진료를 받았는데 신종플루 포지티브가 나왔다. 몸이 많이 아팠을텐데 어떻게 참았냐고 의사가 묻는다. 늘 몸이 어느정도는 아프기때문에 얼마나 아파야 아프다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더니 이상한 눈으로 보신다.사실인데...이 상태로 병원내원객과 접촉하면 감염의 우려가 있어 타미..
    Book끄-Book끄|2014-12-30 11: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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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책을 놓다...

    재목 그대로다. 책을 손에서 완전히 놔버렸다. 정말 거의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사실 나도 놀라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읽는걸 완전히 안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영어책과 2월 여행과 관련된 것들은 계속 뒤적이고 있다. 토요일에는 대학로에 있는 "헌책방"이라는 곳에서 책을 3권 샀다. 얼마전 지인에게 선물한 을 다시 사서쌓아놓은 책 속에채워넣었고 젊은 작가들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이란 책도 구입했다. 하나의 키워드로 12명의 작가가 쓴 단편들 모음이다. 김연수, 정이현, 김애란을 비롯해서 일본작가와 중국작가까지 아주 다양하다. 아직 책장을 펼치지 않았지만 꽤 흥미로울 것 같아 기대하는 중이다. 그리고 주말에 여행캐리어를 장만했다. 한 달째 고민하고 있었는데홈쇼핑에서 하드캐리어 셋트를 판매하길래 얼른 구입했다. 오래 고민한..
    Book끄-Book끄|2014-12-29 08: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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