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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드디어 웹사이트 리뉴얼을 마치다
출판사라는 생소한 환경에 오자마자 웹사이트 리뉴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기도 하고, 이정도야 뭐...라는 근거없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을 보낸 뒤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었네요. 역시 아쉬운 것 투성이네요. 특히나 책과 독자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상황에서 뚝딱뚝딱 만들어 냈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앞으로 채워야 할 것이 더 많습니다. 관련 사람들에게 이번 개편은 1.5..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기준 전국 중학교 주소 및 연락처(0) 10:57:09 드디어 웹사이트 리뉴얼을 마치다(2) 2010/12/21 연말 평가, 과연 잘하고 있는걸까(1) 2010/12/08 즐겁지 않은 11..추천 -
[비공개] 연말 평가, 과연 잘하고 있는걸까
요즘 대부분의 회사에서 한참 연말 평가를 진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희 회사도 다른 일정에 밀려 부랴부랴 진행하느라 야근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평가시즌만 되면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평가 방법과 척도가 과연 정당하느냐는 것인데요... 아무리 좋은 틀이 나오더라도 당사자가 흔쾌히 받아들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일상적인 평가의 축적없이 연말에 몰아치기식으로 하는 것이 문제지요. 또한 매출이라는 성과를 나눌수 없는 s..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웹사이트 리뉴얼을 마치다(2) 2010/12/21 연말 평가, 과연 잘하고 있는걸까(1) 2010/12/08 즐겁지 않은 11번가의 CF(0) 2010/10/11 책 홍보에 UCC를 이용해보기..추천 -
[비공개] 태광그룹의 비자금 사건과 허수아비춤
아주 오랜만에 조정래씨가 소설 단행본 을 출간했습니다. 대하소설 시리즈를 모두 사서 본 저에게는 단비 같은 책이었는데요, '경제 민주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주 명쾌하게 써 주셨습니다. 소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대기업의 탈법적이고 비양심적인 행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아니,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그들의 행태를 어떻게 묵인하고 지나쳐 왔는지, 그것이 결국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병들게 하고 있는지도 함께 그리..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세상과 대화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툰으로 세상읽기(0) 2012/02/16 태광그룹의 비자금 사건과 허수아비춤(0) 2010/10/19 내가 골프를 치지 않는 이유(0) 2010/08/27 정권에 반대하려면 목숨쯤은 걸어..추천 -
[비공개] 즐겁지 않은 11번가의 CF
최근 11번가(www.11st.co.kr)의 CF를 보면 책을 최대 50% 할인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겠지만, 공급자인 출판사에게는 무서운 얘기입니다. '도서정가제'에 따라 출간 후 18개월이 지나지 않은 책은 10% 이상 할인을 할 수 없습니다. 책이라는 상품이 가진 문화적 특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제도적 장치를 피해서 파격적..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웹사이트 리뉴얼을 마치다(2) 2010/12/21 연말 평가, 과연 잘하고 있는걸까(1) 2010/12/08 즐겁지 않은 11번가의 CF(0) 2010/10/11 책 홍보에 UCC를 이용해보기(0) 2010/10/08 전자책을 바라..추천 -
[비공개] 책 홍보에 UCC를 이용해보기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영어의 원리 자체가 한국어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식 표현에 서투르고, 대개의 경우 말 자체는 되지만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을 쓰게 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교통 표지판에 '멈춤'이라고 적혀 있다."라는 문장을 영어로 만들라고 하면 대개는 이렇게 쓰기 쉽습니다. The traffic displays the word 'STOP' 하지만 정확한 영어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피플 트위터 미투데이 더보기 페이스북 요즘추천 -
[비공개] 난관은 문제가 아니라 요건일 뿐이다!
제목에 사용한 문장은 소설 '본 콜렉터'로 유명한 제프리 디버가 그 후에 낸 '코핀 댄서'라는 소설에서 암살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독백으로 한 말입니다. 난관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가는데 나타나는 당연한 조건일 뿐, 풀어야 하고 넘어서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난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독백이 생각난 것은 최근 방영된 의 'WM7'과 ..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전자책을 바라보는 출판사에게 아직도 부족한 그 무엇
오늘 '기획회의'라는 잡지를 받았습니다. 출판계에 입문하고 처음 그 존재를 알게 됐는데, 출판인들이라면 누구나 보는 잡지이더군요. 처음에는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보통 업계에서 내는 잡지들은 그저 그런 내용과, 서로 띄워주기 정도 기사만 난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획회의'에는 출판계 내부를 향한 쓴소리도 실리고, 세상과 책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도 많아서 꼬박꼬박 읽게 됩니다. 그런데 9월 20일 발행판에 민음사 장은수 대표님의 '전자..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전자책의 충격' 책 속에는 충격이 없다?
'아이폰'이라는 단어가 대중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을 때 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아이팟 터치나 맥북을 경험해 본 몇몇 개발자는 목을 빼고 국내 출시를 기대한 반면, 공짜 폰에 익숙해진 대부분 사람들은 뭐하러 그런 기계를 사느냐고 했습니다. 뭐, 일리 있는 말이었습니다. 통화와 문자 보내기, 음악감상, 사진촬영 정도가 휴대폰의 기능이었으니, 국내 회사들의 뽀대 중심 휴대폰이면 그만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아이폰이 출시되자 갑자기..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오랜만에 새벽을 즐겨보다
잠이 들었는데, 1시간쯤 지나서 깬 뒤부터 계속 뒤척였습니다. 그럴 때가 있죠? 몸은 피곤한데, 생각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잠을 몰아내는 날~ 어제 밤이 꼭 그랬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4시를 향하니, 이불과의 씨름은 그만두고 회사로 가야겠다 싶어서 졸린 눈을 비비고 노쇠한 애마를 끌고 집을 나섰습니다. 자유로에 들어서자마자 안개가 살짝 끼어 있었습니다. 잠이 모자란 상태라 운전대를 꽉 붙잡고 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은 점점 가벼워..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출판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까?
홍대전철역 입구 근처에는 'egro'라는 커피 전문점이 있습니다. 술 한잔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 가끔 들리는 집인데요, 1849년부터 시작된 스위스 태생의 커피 브랜드라고 합니다. 그동안에는 잘 몰랐는데, 며칠 전 테이크 아웃용 컵에 싸서 주는 종이(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네요 ㅎㅎ)가 갑자기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제 눈길을 잡은 것은 제일 위의 "Passion for the best coffee"라는 문구였습니다. 커피 전문점이니까 당연..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