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 "○○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 "그 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다" 놀랍게도,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보수언론 J일보에 의해 단독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이 대학생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여대생에게 성차별적 성희롱 발언을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을강타하는메가톤급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악할 만한 사건입니다. 가장 민감한 곳은 성접대부 취급을 받은 여자 아나운서들입니다.아나운서협회는 즉각'여성을 비하하고 전체 아나운서를 모욕한 강용석 의원은 지금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

"저는 지금 영등포 경찰서로 갑니다. 고소 당하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떨리고 한편으로 서럽습니다. 그러나, 저 뿐만 아니라 제 후배 연기자들이 앞으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고자 결심했습니다. 기자 여러분, 제 모습을 똑똑히 보시고 전달해주시시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국 코미디언 김미화가 마음 속으로 슬픈 눈물을 삼켰습니다. 비장감이 느껴진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미화는 영등포경찰서로 향했습니다. 코미디언이 웃음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없어 눈물을 흘려야 하는블랙코미디 세상인 것입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대통령 후보 특보출신 낙하산 사장이 KBS에 투입되면서어이없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KBS가 자사 코미디언과 ..

얼마 전, PC를 켜보니 이상한 보안프로그램 경고창이 컴퓨터 화면에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혹시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한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곰곰 생각해보니 제가 블로그 댓글에 누군가 남긴 사이트 주소를 클릭한 적이 있는데 그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의심되는 사이트는 절대 클릭하지 않아야 하는데 보안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였던 셈입니다. 해당 보안프로그램은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피시디펜스, PlusBoan 등 이름으로 보안프로그램인 듯 하지만 실상은 사용자 몰래 설치되어 사용자를 겁박해 치료를 요구하고 돈을 결제하는 일종의 가짜백신이었습니다. 컴퓨터에 지식이 부족한, 순진한 PC사용자들은 감쪽같이 속을 수 밖에 없는 가짜백신입니다. 겉으로는 개인정보 유..

"전 루저란 단어 안씁니다.. 루저가 어딨습니까 세상에...단점있는 사람보고 루저라고 한다면...그렇담 저도 루저중 하나겠지요." 가희(박가희)가 미투데이에 쓴 내용입니다. 최근 루저 논란에 대해 루저란 단어를 쓴 적도 없고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입니다. 사실 토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한걸그룹애프터스쿨의 가희가 루저 논란으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저도 우연히 세바퀴를 봤습니다. 우선 논란이 왜 시작됐는지 살펴보지요. 이번 세바퀴 방송에서 가희에앞서줄리엔 강이 나와 트로트 '땡벌' 노래도 부르고 이종격투기 시범을 보이는등 개인기를 선보이고 그의 훤칠한 키와 외모에 대한 출연자와 진행자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MC 박미선이 가희에게 "이제 ..

무한도전에 서울에서 춘천가는 기차여행이 나왔습니다. 지난 1980년대 대학생활 MT를 추억하면 가장 먼저생각나는 경춘선 기차입니다. 경춘선을 타고 가는 동안 나타나는대성리역, 강촌역 등 인근 지역은 당시 대학생이 필수코스로 찾는 MT장소였습니다. 그런데 경춘선 기차가 올해 말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아시나요? 경춘선 복선화 계획에 따라 새로운 기차노선과 새로운 역이 여행자를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추억의 경춘선 시대는 막을 내리는 셈입니다. 사실 80년대 시절에는 의자가 기차의 벽에 붙어있는비둘기호 기차가 달렸습니다. 기차 안에서 통기타를 치며노래도 함께 부르고 쓰디쓴 소주 한 잔을 기울였던과거의추억을 간직한 채 경춘선은 마지막 작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무한도전 '시크릿 바캉스' 특집은 1박2..

조안이 오만석과 인천공항을 비밀출국해 일본 밀월여행을 함께 떠난 것으로 모 스포츠지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오만석과 조안의 열애설이 있은지 2개월만에 사실로 확인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오만석과 조안은 기존 조안의 연인이었던박용우를 따돌리기 위해 그 동안 계속 열애설을 부인하며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 됩니다. 남녀 사이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오만석과 조안, 그리고 박용우의 삼각관계를 보면 대중가요 '잘못된 만남'의 가사를 연상케 합니다. 오만석이 절친한 박용우의 애인 조안을 자신의 연인으로 만들어버린 셈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조안은 박용우와 사귀는 사이에 이혼남오만석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다 박용우와 헤어지고 오만석을 선택한 셈입니다. 오만석과 조안은 이제 비호감 커플의 상징으로 굳어질 듯 합니다...

강호동의 고민에 달려있는 듯 합니다.MBC는 예능프로그램'무릎팍도사'의 외주제작을계약 해지하는 대신 자체 제작 방식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가 포함된 '황금어장'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 방송 시작부터대형 연예기획사인디초콜릿이앤티에프가 외주제작 방식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MBC는 4년만에 외주제작계약해지를 전달하고 자체제작으로 전환하게 될 것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결국 무릎팍도사가 외주제작이든 자체제작이든 관심은메인MC인강호동에게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무릎팍도사하면 강호동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이란 캐릭터와 카리스마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예능 토크쇼 프로그램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돼 있습니다. 무릎팍도사의 연출자인 박..

"아나운서는 결코 영혼 없는 방송기능인이 아니다. 협박문자 대신에 협상자세를 보여라." 오늘 0시부터 KBS 아나운서들이 일제히 총파업에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그 동안 KBS 새 노조가 주도하는 파업에서 아나운서들은 미온적으로 부분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KBS 아나운서들도 전면적인 파업에 분노의 함성을 보태게 된 것입니다. 아나운서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실 KBS 아나운서들이 전면 총파업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아나운서 특성상 얼굴이 잘 알려져있는 방송인이란 점에서 아나운서들은파업에 적극 참여하는데 고민이 많은 편입니다.일부극단적 극우보수주의 사람들은 이유 불문하고노조 파업을 무조건 좌파적 색깔로 판단하는 흑백논리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아나운서들이대중들로부터 호불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