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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넥슨과 게임플랫폼
넥슨은 플랫폼에 욕심을 낸 적도 없다. 자신들의 게임을 집대성해 그것만 즐길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만들고 싶은 생각도 들 법 한데 플랫폼 쪽으로는 별다른 시도를 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작년 여름 기자와 만나 회사의 경영 방침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는 콘텐츠 회사입니다. 콘텐츠 회사는 플랫폼 영역을 넘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플랫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갑니다. 넥슨은 많은 게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모바일이나..추천 -
[비공개] 행운과 불확정성
행운에 대한 격언 중 가장 흔한 것은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발명은 99%의 노력과 1%의 영감에서 나온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요즘도 그런 지 모르겠지만 내가 어릴 때 초등학교 교과서나 위인전에서 에디슨의 이야기를 자주 읽었다.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은 노력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조언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하여 잘 알려진 대학에 들어가서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입신양명하는 이야기도 자주 등장했다. 행운을 기대하는 것..추천 -
[비공개] 구글플러스와 미투데이
http://realtime.wsj.com/korea/2012/02/28/%EA%B5%AC%EA%B8%80%ED%94%8C%EB%9F%AC%EC%8A%A4-%EB%B6%88%EB%A6%AC%ED%95%9C-%EC%A0%90-%EB%BF%90/?mod=WSJBlog 위 기사에서도 구글플러스에 대해 구글 측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기대 이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게시판에서 구글플러스를 향해 "남탕이다"라고 우스갯 소리를 하는 사람..추천 -
[비공개] 좀 이상한 아이러브스쿨 김영삼 인터뷰
임원기 기자의 블로그는 오래전부터 빠지지 않고 보는 몇 안되는 구독 리스트 중 하나다. 특히 그의 스타트업 연작이나 인터뷰 기사는 인터뷰어의 서정이 좋아 즐겨 읽는다. 며칠 전 아이러브스쿨 창업자인 김영삼씨의 인터뷰가 지면에 실렸을 때 읽고 오늘 인터뷰 전문을 다시 읽었다. 새로울 것이 없는 인터뷰였다. 과거 김영삼씨는 이런 인터뷰를 꽤 많이 했다. 임원기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내용은 그의 개인사 - 이혼과 재혼 - 정도였다. 그런데 인터뷰..추천 -
[비공개] 회사에서 야단친다고 반항하는 부하에게...
예전 회사에서 엄격하게 업무를 가르치던 부하를 야단치는데 이 놈이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나보다 훨씬 못하는 저 놈은 내버려두고 왜 나만 야단치냐" 고 반발하더군요. 그래서 한 마디 했습니다, "난 잘난 놈이 못난 짓 할 때만 야단친다. 못난 놈이 못난 짓하는 건 당연하니 야단치지 않는다." 녀식, 실실 쪼개더군요... 논리적 대응보다 감성적 호소가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추천 -
[비공개] 디자인(design)에 대한 잘못된 이해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서로의 직업을 묻곤 한다. "디자이너입니다"라고 대답하면 그 사람의 차림새를 잠깐 살펴 본 후 "옷 만드세요?" 혹은 "인터넷 회사 다니세요?"라고 되묻는 경우를 자주 본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무엇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 10년 사이 웹 서비스 관련 업계에서 '디자인'은 오히려 '기획'이라는 의미에 훨씬 가까운 것으로 바뀐 것 같다. 나 또한 내 직업을..추천 -
[비공개] 내가 책을 읽는 방식
지난 이틀 간 2009년 초에 나온 책 두 권을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우연히 원작자는 같은 회사의 공동 창업자였습니다. 출간 시기도 2009년 1월과 11월이고 하나는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다른 하나는 리서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두 책을 출간 시기에 사고 한 권은 완독했지만 다른 한 권은 책장에 3년 가까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두 책은 제가 하는 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인터넷, 웹,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컨..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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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대입 영어시험 만점 받은 사연
일단 저는 학력고사 세대입니다. 알파벳을 중학교 들어가서 배운 시절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까지 제 영어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70점 정도였습니다. 정말 열 받더군요. 혼자 공부를 해 봐도 도무지 점수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30점 차이를 도무지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과외도 안했고 그럴 처지도 아니었죠. 그런데 고 1때 친구들이 "거기 유명한 강사가 있다"고 떠들어대더군요. 입시 학원 자율화가 된 지 2년 쯤 된 시절이..추천 -
[비공개] 외국인 소유 한글닷컴(hangeul.com) 인수한 한국인
지난 2월 22일 디씨인사이드의 한 게시판에 "외국인한테 Hangeul.com 인수해 온 게 자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프랑스인이 소유하고 있던 Hangeul.com을 이메일과 전화통화로 설득해서 개인 돈으로 도메인을 매입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게시판에는 수백 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고 한 언론사가 우연히 이 사실을 알고 게시물 작성자에게 연락을 해서 기사화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28살 한 청년 사비 털어 도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