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식에서 서로서로 여러 신변잡기를 이야기하다가, 누군가 내게 물어봤다. ‘결혼을 일찍하셨는데 결혼을 어떻게 결심하셨어요?’ 그래서 나는 ‘네 저는 7년째 사귀던 어느날 문득 물어봤어요. 나랑 헤어지면 어떻게 할꺼야? 그랬더니 전 여친 현 아내인 그녀가 정색한 표정으로, 날 죽이고 자신도 따라죽겠다고 해서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라고 하니 모두 박장대소 웃었다. ? 응 ? 나는 진심이었는데 왜 웃지? 갸우뚱 했고, 그날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있었던 일을 말했다. ’사람들한테 당신이 나 죽이고 자기도 죽겠다고 해서 결혼했다고 하니까 막 웃더라? ㅋㅋ 왜 웃지?‘ 그랬더니 그녀가 웃으면서 ‘에이 그걸 믿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