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포천으로 넘어가는 43번 국도 초입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음식점이 있다 옛길 우거지밥상이란 이름의 소박한 식당인데, 입구에서 부터 졍겨움이 가득하다 건물은 새로 개축한 듯 했지만 인위적인 멋을 부리려 하지 않은 흔적이 보였고, 시골 농가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우리의 옛모습들 비뚤비뚤 손으로 써 내려간 메뉴판에서도 옛 향수가 묻어 나오고 방 구석구석 소품 하나에도 정성을 쏟은 흔적이 엿보인다 5천원으로 이만큼 상큼한 산나물을 듬뿍 주는 곳이 있을까 현관앞에는 강한 생명력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호리병속의 분재 한줄기와 뒷켠 원두막으로 올라가는 길목, 그리고, 앞뜰 너머 힘겹게 걸려있는 죽엽산 자락과 '.......

나는 3분을 야단치기 위해서 3시간 동안 고민한다.야단이나 꾸중에는 분명히의욕저하와 함께 생산성의 저하가 있다. 그래서 야단치는 사람은 신중해야 하고,3시간을 투자할 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이것이 바로 꾸중이다. - 일본 호리바제작소 회장, 호리바 마사오 -

숫자와 제품명의 동거가 화제다. 자일리톨333, 덴탈크리닉2080, 187168, 888 등이 그 주인공. 숫자가 글자보다 기억하기 쉽다는 점을 이용해 제품명과 광고 에 숫자를 사용하는 숫자마케팅이다. 특허청은 1996년 이전까지 200건에 달하던 숫자 상표가 99년 이후 평균 1000건 이상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하루 3개의 숫자 상표가 나오는 셈이다. 숫자마케팅을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숫자는 이미지 전달이 빠르고 제품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무엇 보다,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 숫자마케팅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제품을 각인하는 효과가 크다. 초기 숫자마케팅은 단순히 제품명을 숫자로 풀이해 사용했다. 이미 고.......

기업들 `메기` 를 풀었다 SK네트웍스가 최근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시작했다. `SK토네츠아이폰(Tonetz i-fone)`이라는 브랜드로 인터넷전화 단말기까지 출시했다. 2002년에 두루넷 기업전용선을 자산양수 형태로 인수해 기업회선망 사업을 시작해 이 망을 기반으로 작년 7월 인터넷전화 사업자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을 상대로 인터넷전화 사업을 시작한 것. 현재 9만7000여 명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SK그룹의 국제전화사업자인 SK텔링크도 SK네트웍스와 동시에 인터넷전화 사업을 시작했다. `SK인터넷전화`라는 브랜드로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같은 계열사끼리 인터넷전화 사업을 놓고 한판 승부가 예.......

견적서 (estimate) 공사비 (cost of construction)재료비 (material cost) - 직접재료비 (direct material cost) - 간접재료비 (indirect material cost)부산물 (by-product) 소계 (sub total)노무비 (labor cost) - 직접노무비 (direct labor cost) - 간접노무비 (indirect labor cost) 운반비 (transport charges)기타경비 (the others cost)공구손료 (tool rent fee)산재보험 (industrial insurance)고용보험 (employment insurance)건강보험 (health insurance insurance)연금 (annuity insurance) 안전관리비 (safety supervision cost)일반관리비 (general management cost)이익 (profit)부가세 (value added tax)세포함 총계 (total, tax .......

세차장에서...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겨울 추위가 한창 심한 다음에 오는 봄의 푸른 잎은 한층 푸르다.사람도 역경에 단련된 후에야 비로소 제값을 한다. - 벤자민 프랭클린 -

가난한 전업작가들이 어울려 전시회를 열었다길래 일부러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전시장에 꽃을 들고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한다. 그 이유는 꽃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한 작품의 빛이 바래버릴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란다. 사실, 사진을 찍어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예의에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작가들의 이름, 하다못해 작품의 제목이나 연락처라도 적어 올걸 그랬다.. 하여튼.. 나도 꽃을 들고 가지 않았다. 물감값에라도 보태라는 의미로 작은 봉투를 준비했다. 미술 전시장에 다녀 오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