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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홍의 Passion Design

PassionDesigner염지홍 크리에이티브와 열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소셜 프로젝트 디자이너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44-74627604이칠 연락부탁드립니다. 현재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서 서비스 디자인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잠깐 서울에 갈 예정입니다. http://www.facebook.com/jihong.yeom patrick.yeom@gmail.com
블로그"염지홍의 Passion Design"에 대한 검색결과2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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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헌 책 꾸러미 - 공씨책방 책 구입기

    9월의 마지막 날 신촌에 있는 헌책방인 공씨책방에 들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쯤은 들러서 반도 안되는 가격에 좋은 책들을 골라오곤 하는데요. 이 날은 조금 특별한 일이 있어서 보여드리고자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한 10권 가량의 책을 사고나니 아주머니가 택배로 보내드릴까요? 하고 물으셨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다 읽을 것도 아니지만 그 날 산 책은 집에 가자마자 바로 훑어보겠다는 욕심에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내가 그럼 튼튼하게 싸드릴게요.'라고 하시더니 신문지를 턱 하고 펼치셨습니다. 능숙한 솜씨로 책을 마치 생선 싸듯 신문지로 포장하고, 노끈으로 2중 포장을 하셨습니다. 저는 신기한 듯 바라봤습니다. 아! 이게 바로 헌책방에서 책 사는 재미구나! 싶었습니다. 공씨책방은 30여년 전에 문을 열었다고 ..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10-06 10: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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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4 특별하게 만드는 특별한 노트 - The 2nd Brain - P..

    오늘은 저의 특별한 노트에 대해 이야기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특별한 노트가 어떻게 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지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부터 저는 저의 노트를 'The 2nd Brain' 즉 '제2의 뇌'라고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름을 붙이게 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노트를 쓰고부터 무언가를 외우려 하지 않아도 머리에 남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억하려 애쓰기보다 노트에 적었을 뿐인데 내용이 상세하게 기억이 나고 그 것을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마치 컴퓨터에 외장형 하드웨어를 하나 더 달아 놓아서 저장 공간이 늘어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리고 노트는 단순한 저장장치 역할을 넘어서 컴퓨터 프로세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펜을 들고 노트를 앞에 ..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10-05 09: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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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Passion Designer 염지홍의 칼럼 - #3 신문에 질문의 ..

    저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다섯 가지의 신문을 읽습니다. 그 다섯가지는 매일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신문 그리고 영어 신문인 코리아 해럴드입니다. 어떻게 다섯 가지나 되는 신문을 읽을 수 있느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다섯 가지 신문 모두를 꼼꼼하게 읽을 수는 없습니다. 아마 모든 글자를 자세히 읽으려면 한나절은 걸려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신문을 읽는 것은 저에게 아주 소중하고도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읽는지 왜 그렇게 많은 신문을 읽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먼저 네 가지 한글 신문 중 하나를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고릅니다. 그리고는 신문의 1면을 훑어보고 뒤집어서 가장 뒷면부터 읽습니다. 이 습관은 초등학교 시절 오늘은 텔레비전에 어떤..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9-27 08: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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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Passion Designer 염지홍의 칼럼 - #2 열정의 울림과 떨림

    지난 칼럼을 읽고 자신의 열정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셨나요? 제 글을 읽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열정이생겨날것으로 생각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그렇지만, 저는 여러분의 열정을 직접 만들어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열정을 고스란히 누군가에게 주거나 만들어 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께 울림을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그 울림은 여러분의 열정에 닿아서 떨림을일으킵니다. 여러분이 제 글을 읽고, 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제가 열정적이라고 느끼신다면 그것은저의 열정에서 나오는 울림이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의 리더가 된 분들의 강연을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눌 때면 보이지는 않지만느껴지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9-23 10: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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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Passion Designer 염지홍의 칼럼 - #1 여러분의 열정을..

    아래 칼럼은 올해 4월부터 8회에 걸쳐 매주 1회 세계지식포럼 대학생 클럽 YKL(Young Knowledge Leader)에 썼던 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열정과 열정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한 번에 다 올리고 싶지만 몇 번에 걸쳐 나눠서 이곳에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패션 디자이너(Passion Designer)염지홍 입니다.’라고 소개했던 2006년 겨울 어느 날이 생각납니다. Passion과 Fashion이 혹시 헛갈릴까봐 가슴에 손을 얹고는 마음속에 있는 열정이라고 강조해서 말했습니다. 열정 디자이너라고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나를 열정적이라고 말하는 것,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만든 브랜드가 사랑스러워서 꼭 알리고..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9-21 03: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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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해운대

    지난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닷새간 부산 해운대에 머물렀습니다. 거의 3년 만에 내려간 고향입니다. 저는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거든요. 휴가차 간 것이 아니고 일이 생겨서 갔기에 마음의 여유는 많지 않았습니다. 조금 바쁘게 보냈지만 제게 주어진 도전적인 과제 덕분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그래도 마 여기까지 왔는데, 해운대 모래사장은 한 번걸어봐야 안하겠나' 라는 생각에 숙소에서 마지막 날 밤에 택시를 타고 해운대로 갔습니다. 일부러 모래사장을 천천히 걸으며 바닷소리를 들었습니다. 혼자 걷고 있는 사람은 저 밖에 없더군요.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하거나 연인들이 걷는 모습을 보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모래사장에 앉아서 생각난 것을 조금 글로 옮겼습니다. '인생은 가끔 모래사장을 걷는 기분..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9-10 01: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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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가슴을 뛰게 했던 한 마디.

    "세상을 다시 만들고, 더욱 정의로운 사회, 더욱 가슴에 일치하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불타는 청년들이여 행복하리라! 대신, 광기없는 삶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재앙이 있으리라!" - 니코스 카잔차키스 책 '영혼의 자서전(Report to Greco)' 중에서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한 점도 없어서 출근을 안했습니다. 하늘이 너무 맑아서 출근할 수 없었습니다.대신 집앞 버스 정류장에서 파란버스 708번을 타고 경복궁 앞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바쁘지 않은 걸음으로 걸었습니다. 가방도 집에 다 놓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일하러 갈 때와 마찬가지로노트북과 노트, 그리고 책 두 권을 빠짐없이 챙겨서 들고 나왔습니다. 조금 무거워 왼손 오른손을 바꿔 들어가며 걸어야 했지만 오전이어서 그런지 바람도 시원하고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경복..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8-31 09: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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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The 2nd Brain note - 노트의 맨 앞장

    7번 째 노트 맨 앞장에 씌여있는 내용입니다. 요즘엔 한 달 조금 넘는 기간동안 한 권의 노트를 거의 채우곤 합니다. 처음에는 6개월 동안 한 권의 노트와 씨름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법 속도가 붙었습니다. 빨리 채운다고 해서 중요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노트 덕분에 정보의 입력과 출력의 양이 과거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단순히 기록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가 별명 붙인 제 2의 뇌(The 2nd Brain)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맨 앞장은 하루에도 여러번 노트를 펼칠 때 보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보고 자극받을 수 있는 문구나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한 번에 다 채워넣는 것이 아니라 '아! 이거다!' 싶은 내용을 나름대로 엄선해서 적어놓고 보고 또 봅니다. Entrepreneur 기업가 외우기도 힘들고 '앙트러프러너'라고 발음하기도 ..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8-24 10: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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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고 있느냐 - 이외수

    저는노트를 항상 옆에 두고 책을 읽습니다. 가끔씩은 잠시 읽기를 멈추고 노트를 폅니다. 만년필을 꺼내서 한 글자 한 글자 적습니다. 읽었을 때의 감동은 직접 손으로 써내려갈 때 더욱 깊어집니다. 이외수 시인을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이 시가 세상에 나올 때 느낌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노트를 쓰기 시작한지 3년이 다되어 갑니다. 오늘도 새로운 노트의 커버를 벗기고, 옆에 놓아두었습니다. 한 달여간 저와 함께 어디든 다니며, 제가 살아가는 모습들을 스스로 담을 것입니다. 신뢰는 사람과 사람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손에 들고 있는 노트와도 쌓을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예전에 열두 번째노트에 써둔 글이 기억납니다. "내가 만일 위대한 발견을 하게된다면, 그것이 어느날 갑자기 내게 찾아온 것이 아니라, 천..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8-19 04: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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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괌(Guam)에서 그린 그림

    지난해 괌(Guam)에서 그린 그림입니다. 겨울에 한 달간 따뜻한 곳에서 영어도 배우고, 학교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냈었죠. 학교에서 단체로 간 여행이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 곳에서도 이래저래 바쁜 스케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마음이 텅 빈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주간은 사람들도 거의만나지 않고, 조용히 책읽고, 보시는 것처럼 그림을 그리고천천히 주변을 걸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무심코 지나치던 야자수의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바람결에 줄기가흔들리던 그 모습과 따뜻한 바람, 그리고 햇볕을 모두 담을 수는 없었지만 그 때, 그 느낌은 아직 제 안에 담겨 있습니다. 괌에서도 변함없이 들고 다니던 노트 덕분에 이런 추억을 더욱 자세히 남길 수 있었습..
    염지홍의 Passion Design|2009-08-17 10:2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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