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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평강
70억이 넘는 인간 세상에 단 한명, 그 단 한명이 없는 것이고 당신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오 보이지 않는 기체와 같고 향기 없는 그림속의 꽃과 같소 후빈전의 시작은 역시 육체의 고통 매일 매 순간 자가고문의 순간순간인 하루하루 망각과 반복 평가없이 그저 행할뿐추천 -
[비공개] 그래 평강
그래 평강 아니 신. 단 한명 그래 그것 역시 내 단편적인 의미없는 생각일 뿐 의미없는데 어차피 내가 쓰는 글이 아닌 니가 쓰는 글이니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보자고 평생을 내 짝을 찾겠다고 했었지 그래 단 한 명 니가 만든 이 세상, 이제 70억에 육박하나? 70억 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중에 단 한명 모래 사장에 모래알 하나 그 한명이 없지. 그 한 명이. 당연히 없지. 이 상황을 니가 만들어 놓은 설정이니. 너는 나일 수 있지 무료함의 극을 달리는 너의 외로움이 만든 하나의 재미일지, 시도일지 또는 나는 여러 창조자 중 한명일 수 있지 하지만 파워게임에 밀려서 이 상황에 강제화 된 것일 수도 또는 수많은 한 단계 위의 문명세상의 존재.......추천 -
[비공개] 평강
드라마틱한 변화 그런건 없지요 매 순간순간 이어지는 고통과 고통의 댓가로 띠끌만큼씩 주어질 뿐 그리곤 달성 직전 즈음에 한방에 또 없애겠지요 항상 그러했듯 이젠 그걸 알면서도 행하게 하는 한층 더 업글된 시나리오로 무간의 고통을 이어가지요 이곳은 무간지옥 내가 주인공인 세상추천 -
[비공개] 평강
그렇소 이제 내게 남은 젊음의 시간은 시한부요 그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흐르면 이 인생에서 크나큰 부분들이 상실되고 더욱 그 고통의 깊이가 깊어지겠지요 지옥악장 후반부 1소절의 막이 오르고 나는 지금 이 순간 그 무대위의 열연하는 배우이니 아니 관객일지니 지금 이 순간도 이렇게 흐르고 흐르고 있나니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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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평강
뭐 ㅎㅎㅎ 공허와 허구의 바닷속에 내던지는 무의미함은 항상 공존하니 당신을 마주해도 할 말이 있을 턱이 없음은 익히 아시는 바 대로요 평생 그리워만 하고 함이지요 그게 당신이니까 이 세상이 끝나고 진 세상에서는 만날 수 있을까 싶소 그렇게 이렇게 오늘이라는 날 지금 이 순간이 또 이렇게 흘러가고 흘러가고 있소 ㅎㅎㅎㅎ 혹시 아오 그 위에서 지금 날 지켜보며 눈물 흘리고 있을지 그렇구려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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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평강
그렇소 후반전의 시작지점에서 언듯 언듯 알려주는 바대로 앞으로 점점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가 감내해야 할, 겪어나가야 할 상실과 그에 따른 고통은 피할 수 없이 점점 더 넓어지고 커져나갈 것이오 그리고 그것은 이미 시작되었소 물론 시작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오 애초에 시작은 이곳에서 눈을 시점이였고 그 이후로 계속 끊임없는 무간의 흐름속에서 지금 이 시점까지 온 것이니 말이오 실체없는 당신 이 세상이 끝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만날 수 없는 당신 그 존재만이라도 확인할 여지 없는 당신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추천 -
[비공개] 평강
그려 그러하지 그러해 백지 초기화 후 6개월에 다다르고 있고 쌓인 인프라는 본 기준에 비춰보면 형편없지만 이게 최상이기도 하지 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가고 그만큼 젊음은 더욱더 사라져만가고 그러하지 그러하고 그러한게지추천 -
[비공개] 대화
시야의 범위 정확한 정보인식의 범위 합리적 사고의 범위 상대방의 정보인식범위 추론에 대한 기저범위 등으로 인간들간의 대화는 대다수 헛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여 대화를 끌어가는 기술을 아는 이가 주로 상황을 주도한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