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만큼 지겨운 것도 없다. 단순히 취향의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 몇십년전에 유학갔다온 자들이 말하는 낡은 지식을 20대 초입의 인간들이 배운다는 것 자체가 좀 넌센스다. 교수들은 권위가 있다. 어디까지나 그들의 마음에서만... 진정한 권위는 스스로를 낮추고 후학에 대한 인정에서 시작한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다. 지겨운 학교를 5년이나 다녀야하는 비극에 놓여있다. 인생에서 1년은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나에겐 최악이다. 어떤 쓸모없는 지식들을 집어넣으려 등록금을 내고 시간을 쏟아야할지 벌써부터 좀 걱정이 된다.

컴퓨터그래픽스 과제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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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 4시 18분... 여름이 밀려와 해가 짧아지다보니 내가 사는 쪽방에도 빛이 생각보다 일찍든다.. 오늘은 기말고사 시험이 2개나 있는 날이다... 하지만 책이 하나도 손에 안잡힌다... 망쳐버린 6학점 전공 설계탓일까? 아니면 다른 내부적 요인일까?? 어쨌든 요즘 나는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 어쩌면 자살까지 생각해볼정도로..... 지난 2달의 시간은 내게 너무나 큰 시련이었다.. 하는 일마다 꼬이고 뒤집어졌다.... 단순히 학점이 안나왔다던가 하는게 아니다... 26이 된 올해,, 인생의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허무하단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이 아니고 살고싶어서 사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건축의 경계 - 낭만주의 건축.. 경계에 대한 주제를 단순히 건축적요소가 믹스 매칭되는 현상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발전적 논의가 될수 있을것 같다. 낭만주의란 무엇인가? 나는 낭만주의자들이 말하는 어법에 주목하고 싶다. 낭만주의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수사는 아마도 반어(irony)일 것이다. 예를 들어 "인생은 정말 따분하다"라든지 니체가 말한대로 "진리는 너무나 지겹지 않은가?" 라는 식의 발언등이 이에 해당될것이다. 이들에게는 또한 반어적으로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보여진다. 낭만주의에 말하기에 앞서 내가 느낀 공교육을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다. 낭만주의에 대해서 말하려면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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