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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오디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슈퍼스타K4
슈퍼스타K가 열었던 한국의 오디션 열풍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모델과 요리사, 밴드 등 가수 이외의 모든 분야까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생기고 있으니까요. 지상파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쯤에서 한번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과연 이렇게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얼마나 차별화되어 있을까요? 단순히 분야가 다르다는 것 빼고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개성이 어느정도까지 드러나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최초에 오디션 프로그램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오디션 프로그램의 형식은 단순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형식이 딱 정해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도 비슷하다고 할까요. 후보를 모아서 보여주고 결과를 보여..추천 -
[비공개] MS가 애플을 따라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드라마 가을동화의 한 장면 같다. 여주인공을 향해 남자배우가 외친다. "얼마면 돼? 난 돈으로 사랑을 사겠어!" 라고 말한다. 아름답고 청순한 여자에게 꽃미남 배우가 멋있는 자세로 이런 대사를 외치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되는 듯 싶다. 그런데 이번엔 상황과 대사는 똑같이 인물만 바꿔보자. 똑같은 여자를 향해 나이들고 못생긴 아저씨가 외친다. "얼마면 돼? 난 돈으로 사랑을..." 음! 이건 끝까지 말할 필요도 없이 전혀 다른 상황이 된다. 로맨스는 커녕 성희롱 수준이 되는 것이다. 덤으로 여주인공을 미성년자로 바꿔 놓는다면 당장 경찰이 와서 현행범으로 체포해도 할 말없는 상황이 된다. 똑같은 행동을 해도 어떤 사람이, 누구를 향해서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수학이나 물리학 공식이 아니기에 같은 공식..추천 -
[비공개] 영국법원이 애플에게 굴욕판결을 내린 이유는?
영향력 있는 언론이나 기업이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상대를 공격할 아주 작은 실마리를 하나 잡는다. 그리고는 그것을 고소하거나 언론에 공표하면서 크게 떠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명 여배우 XXX 임신!' 이라고 우선 1면에 크게 보도한다. 그리고는 나중에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오보였다고 3면이나 4면에 작게 사과와 정정 보도를 싣는다. 정정을 해도 그 비중이 다르고 이미 대중의 뇌리에는 첫번째 보도만 깊이 각인된 후이기에 효과는 확실하다. 애플이 삼성에 대해 취한 초기 전략이 바로 그러하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건 상관없었다. 대중이 삼성을 카피캣이라고 인식할 수만 있으면 된다. 나중에 법정에서 어떻게 규명되든 애플은 대대적으로 삼성이 애플 제품을 카피했다고 외치며 고소했다. 초..추천 -
[비공개] 옵티머스G, 성능과 품격을 동시에 잡은 스마트폰.
안녕하세요? IT평론가 안병도입니다. 평소에 많은 스마트기기를 접하고 써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엘지그룹에서 전략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스마트폰 '옵티머스G'을 개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매우 흥미를 느꼈습니다. 엘지의 안정된 기술력이 스마트폰에 제대로 결집되면 상당히 개성적이고도 훌륭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엘지는 백색 가전제품에서 안정적이고 품격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스마트폰에서는 어떤 특징을 보여줄까요? 이번에 일명 '회장님 폰'으로도 불리는 옵티머스G를 직접 써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처음 옵티머스G의 외관을 보았을 때 느낀 것은 생각보다 작고도 견고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화면크기는 충분한데도 제품 자체는 크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라운딩..추천 -
[비공개] 보고 감동하자, 스티브 잡스 스토리 그래픽.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있어 스티브 잡스는 아주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그가 무대에 서서 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빨려들 듯 집중하게 된다. 무대 위에서 잡스가 하는 말은 어떤 미사여구도 진실한 말로 들린다. 잡스의 감탄사는 아이돌 스타의 노래처럼 쾌감을 주며, 심지어 잡스가 하는 변명이라도 당연한 진리로 느껴진다. 아마도 잡스를 위해서 설계되고 만들어졌다는 애플의 솔루션인 키노트에 그 답이 있을 것이다. 키노트를 경쟁 솔루션인 MS의 파워포인트과 비교해보자. 키노트는 글자를 많이 늘어놓고 조목조목 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복잡한 내용 가운데서도 가장 핵심을 간략한 아이콘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압축한 다음, 키노트를 통해 열정적인 마음을 담아 발표해보자. 그러면 아마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추천 -
[비공개] 공공 무선랜 개방, 필요한 후속조치는?
우리는 한국이 IT선진국이며 가장 인프라가 잘되어 있다는 외국의 감탄사를 듣는데 익숙하다. 그리고 이런 것은 새삼 이제는 자랑거리조차 되지 않는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고, 은행거래를 하며, 관공서 사이트를 통해 행정을 처리하는 일은 이제 한국 사람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당연한 일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있는 시민의 의식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발달한 인프라의 혜택을 모든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이용자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제대로 된 정책 하나가 나왔다. 전국의 공공 무선랜이 연말까지 개방되게 된 것이다. ..추천 -
[비공개] 유료 vs 무료 컨텐츠, 유리한 조건은?
오늘은 컨텐츠 개발자가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을 말해보자. 바로 수익모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급자가 상품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돈을 벌기 위해서다. 소비자가 상품을 사기 위해 지불하는 돈은 다시 공급자에게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의욕과 자본을 준다. 그러면 다시 공급자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순환현상이 원활한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공익을 위해 생산하는 극히 일부의 경우는 제외하면 이 원칙은 철저하게 지켜진다. 상품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많이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것을 특별히 천박하게 생각할 건 없다. 컨텐츠로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창의적인 일이다. 옛..추천 -
[비공개] 통신사 보조금 경쟁, 근본문제는 무엇인가?
가끔 겪게 되는 일 가운데 가장 짜증나는 일은 무엇인가? 아마도 이른바 '돌리기' 라고 말하는 상황일 것이다. 예를 들어서 어떤 서류 하나를 발급받기 위해서 동사무소를 찾았더니 그 서류는 구청 행정과에 가야 된다고 말한다. 구청 행정과에서는 시청 민원실에 가봐야 한다고 대답한다. 시청 민원실에서는 다시 동사무소에 가서 해결할 일을 왜 여기에 왔냐고 대꾸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분노와 허탈감을 동시에 느낄 것이다. 최근 벌어진 갤럭시S3의 과다한 보조금 지급 문제가 여전히 여파를 남기고 있다. 한때 17만원까지 내려갔던 이 스마트폰의 가격대란은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대체 적절한 단말기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어야 하는가?' 라는 것이다. 여론의 화살이 통신사의 과도한 보조금 지급과 그에 따른 시장 교란의 위험으로 향하..추천 -
[비공개] 애플의 디자인 도용,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가운데 ~으로 흥한 사람은 ~으로 망한다 라는 것이 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라고 멋있게 이야기하면, 그 뒤로는 남을 칼로 베던 사람이 자기도 칼에 찔려 죽는다는 그런 뜻이다. 사실 이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동차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다. 총쏘기를 즐기는 사람은 당연히 총을 쏘는 자리에 있다보니 반대로 총을 맞을 확률이 높다. 불교의 인과율 같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낼 필요도 없다. 어떤 일을 많이 하다보면 그 일과 관련되어 자기도 해를 입을 확률이 놓아지는 것이다. 애플은 IT회사이자 디자인 회사이다.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제품을 기가 막힌 연출을 통해서 내놓는다. 따라서 애플에게 있어 디자인은 다른 IT회사와 같은 의미를 갖지 않는다. 애플에..추천 -
[비공개] 여성부의 게임규제 정책, 반감을 부르는 이유는?
세상에 규제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흔히 사람들이 착한 사람을 가리켜서 ‘법 없이도 살 사람’ 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사람이 기본적 상식을 지키고 착한 심성으로 살면 인위적 규제인 법은 없어도 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기본적으로 법은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규제 역시 누군가를 믿지 못하기에 생겨난다. 여성가족부는 지금 ‘범죄와의 전쟁’ 이 아닌, ‘게임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반응이 다르다. 범죄는 누구나 싫어하는 죄악이며 아무도 옹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은 엄연히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오락요소이며, 국가적 수출산업이자, 당당한 취미활동이다. 이런 게임에 대해서 ‘셧다운제’ 라는 방법으로 청소년에게 규제를 가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서는 잠시 접어두자. 문제는 여성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