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입는 남방 2벌이 공교롭게도 동시에 왼쪽 팔꿈치 부분이 해져서 구멍이 났습니다. 오른손은 마우스를 쥐고 왼쪽 팔꿈치는 책상에 대고 일하다 보니 해진 것이겠지요. 전 외모를 치장하는 것과 겉멋 든 사람으로 보이는 게 싫어서 옷을 거의 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지요(이렇게 쓰니 마치 '마마보이' 같은데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제 주장이 너무 강해서 탈이지요). 아, 그렇다고 외모를 꾸미는 사람들이 겉멋 들었다는 것은아닙니다. 유- "옷 또 해졌네. 이거 좀 꿰매줘요." 어머니 - "그냥 하나 사라. 좀……." 유- "돈 아깝게 뭘 사……, 그냥 해줘요.".......

요즘 PF 대출 문제로 인해 저축은행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 같은 돈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PF 대출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문제가 아닙니다. 수년 전부터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정부가 봐주고, 놔두고, 미루다가 이제야 불거진 것입니다. 폭탄 돌리기 하다가 더 이상 받아줄 사람이 없자 터진 것이지요. 위 기사의 작성일을 보면 2006년 2월입니다. 2005년에도 PF 걱정된다는 기사는 수두룩합니다. 2007년까지도 PF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만 놔두는 것을 보고 아무 이상 없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위기야말로 진짜 위기니 PF 대출 같이 누.......

'How to live SMART' 갤럭시탭 쓰면서 공장 초기화도 해봤으니 '스마트'해지긴 했네! 1. 삼성전자, SK텔레콤, 홈플러스는 공통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에게 이미지가 최악인 기업들이라는 것과 요즘이미지가 제일 좋은아이유 양이 홍보 모델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2. 전국을 여행하는 방송 '1박2일'에서는 2008년에서해안 기름 유출로 힘들어 하는마을을 찾아가 어민들을 위로 하고 바닷가 돌에 묻는 기름을 손수 닦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승기 씨의 표정에서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그리고 이승기 씨는 현재 삼성의 대표 모델로 맹활약하.......

어제 저녁(5월 14일)수시간 동안 카카오톡에서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장애가 있었습니다. 사용자와 메시지가 폭증하면서 감당하지 못한 것 같은데 카카오톡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던 사고였지요. 카카오톡에서 장애가 일어난 후에 멀쩡하던 마이피플까지 메시지 송수신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유는 뻔하지요. 카카오톡이 되지 않으니까 '2위'인 마이피플로 사람들이 몰린 것입니다. 마이피플 쪽에서는 이렇게 단시간에 사용자가 몰려본 적이 없어서인지 마이피플도 장애를 일으킨 것이지요. 하지만 네이버의 네이버톡만큼은 멀쩡했습니다. 사용자가 별로 없어서인지, 준비가 철저했는지는.......

고객은 투자자가 아닌데 왜 투자래? 전 입맛이 애들 같아서 감자튀김, 떡볶이, 돈가스, 자장면, 라면 같은 것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감자튀김은 원하는 만큼 먹어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지요. 이런 음식들만 먹고 산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비만과 성인병으로 고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제하면서 살고 있지요.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대로 다 먹으면서 체중과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장과 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도 하고, 물가도 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만 정부는 모두 성공한다고 호언장담했지요. 성장은 원하는 만큼 달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물가는 잡기 힘들 정도.......

'반값 등록금' 공약을 남발하다가 '등록금의 심리적인 부담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뜻이었다'라고 말을 바꾸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Sherry입니다. 대한민국 교육, 문제가 참 많습니다. 대학교 등록금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도 심각하지요. 그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많이 일어납니다. 학력을 속이거나 돈을 주고 사는사람도 많고, 인터넷 공개 게시판에 쓴 글로 주목 받은 한 사람의 '저학력'이 화제가 되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의 '저학력'을 조롱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그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황당하게 느.......

'일단' 살리는 것이 좋을까? 존엄성을 지키고 죽게 놔두는 것이 좋을까? 아마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장기를 사고 파는 행위를 법으로 엄격하게금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오래 전부터 이것을 법으로 막는 것이 '정의'인지 의문이었지요. 인간의 신체를 사고 파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간 이하의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를 마음대로 사고 판다면 인간의 존엄성이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돈 많은 사람은 살고, 돈 없는 사람은 죽게 되어 '생명'까지도 돈을 주고 거래하는 단계까지 가겠지요. 한국에서만 장기 이식 대기자가 13000명이 넘고, 장기 이식을 받기만 하면 살 수 있는데.......

어린이날입니다. 제게 어린이날 선물을 주실 분들은 말씀해 주시면 쪽지로 계좌번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농담입니다. 어린이날이든 어버이날이든 역시 최고의 선물은 돈입니다. 요즘 아이들한테 괜히 엉뚱한 선물 줬다가 욕 먹을 수도 있으니 돈을 주고 갖고 싶은 것 사라고 하면 되지요. 즐거운 상상(이자 허무한 상상)을 한번 해봤습니다. 돈이 아주 많으면 어디에 쓸까요? 제 또래의 청년들은 대부분 집, 자동차, 결혼 등에 쓰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많이 다릅니다. 큰집에서 살겠다는 생각은 접었고, 자동차는 운전하기 귀찮고, 결혼 같은 허례허식에 돈 쓰는 거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