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이야,워낙 유명한 만화가이니 모르는 분들이 없으실 거고.이 작품 역시,아는 분들은 다 아는 작품이더군요. (전, 몰랐습니다. 에구)하긴 그러니 영화까지 만들어졌겠죠.영화를 보기 전에,내용에 대해서 검증(?)도 할 겸,당장 영화관에 갈 시간이 없으니,맛보기도 할 겸,다음(Daum)에 들어가서 2~3화만 봐야지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iloveu#4순식간에 13화까지 봐 버렸고,내 눈은 탱탱 부어 버렸습니다.거의 단 1화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넘어가지 못하는,하지만, 그게 결코 신파나 "울어라. 울어라." 노래를 부르는 강요가 아닌,울다가도 피식하고 웃고, 웃다가도 주르르 눈.......

올 스테이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험회사로,주로 손해보험을 다룹니다.올 스테이트에서 새롭게 Mayhem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Mayhem은 사전 찾아보면 "대혼란, 아수라장, 범죄" 등의 뜻이 있네요.제 생각에, 올 스테이트는, 이 영상에서,생활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사고"들을 그저 벌어지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피해자를 괴롭히려는 나쁜 의도를 갖고 덤벼드는 범죄자로 의인화한 것 같습니다.저렇게 무형의 Fact를 유형화시키거나, 의인화시키는 이유는,소비자들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인상을 주려는 것이겠죠.무형의 사고는 "운 나쁘게 벌어진" 살다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느낌이 들지만,가학적인 의도로.......

짐빔이 철학적 사고를 담은 광고를 전개하네요.젊은 시절의 과감한 선택 하나는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때로는,"정말 내가 지금의 내 인생을 선택했다고요?"라고따지고 싶을 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건 분명한 명제죠.성폭행 같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는,바로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만족하라?아닙니다.그러니,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때로는 과감하게 도전하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거죠.윌리엄 데포,참 좋아하는 배우인데,젊은 시절, 버스 터미널에서 그는 고민합니다.그냥 동네에 남을 것인가,과감하게 뉴욕 시로 가는 버스를 탈 것인가.그 과감한 선택이 오늘의.......

슈퍼볼(Super Bowl)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National Football Conference) 우승팀과 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 우승팀이 겨루는 진정한 챔피언 결정전입니다. NFC와 AFC의 차이점은 저도 잘 모릅니다. 솔직히 말하면, 미식축구 점수가 어떻게 나는 건지 룰도 제대로 모릅니다. 헐~ 죄송.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미식축구는 정말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인가 봅니다. 때문에, 당연히 경기 중간 상영되는 광고도 어마어마한 돈으로 팔리겠죠. 시간 대를 차지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1초에 1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광고비도 화제입니다. 큰 돈을 쓰는 만큼 눈길을 잡아 끄는 크리에이티브를 보.......

간만에 많이 떠들지 않고,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비쥬얼 하나 소개합니다.주름생성을 방지해준다는 니베아의 나이트 크림 광고입니다.바르려고 두 손가락으로 크림을 찍은 모습일텐데,비디오의 일시정지 표시 같죠?노화를 일시정지 시킨다?"이런 비쥬얼만으로 소비자가 이해되겠어요?중앙 상단이나 하단에 "Pause aging"이라는 카피 정도라도 넣어주세요."대한민국 광고였다면 하고 생각하니,주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치아.

벨기에에서는,교통사고 중 상당수가운전 중에 휴대전화 사용 때문이라고 하네요.(우리나라도 그다지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사고 확률이 75%나 높아진다고 해서법으로 까지 금지 시켰는데도매년 점점 더 많은 휴대전화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왜 그럴까요?경험해보지 않아서겠죠.설마 사고 나겠어?과연 한번 사고 냈던 사람이 또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받을까요?그러네요. 결론은 [경험]이군요.그렇다면 사고 나게 한번 만들어줘야죠.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보내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받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등록하면,그 사이트에서 메일을 보내줍니다.받는 사람.......

내친 김에 연이어 영화 이야기 한 편 더 할까요?3월 중순에 개봉 예정인 영화, 리미트리스(Limitless)입니다.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런 것 같습니다.무능한 작가가 어느 날 약을 하나 받는다.그 약은 자신의 뇌 기능을 100% 활용하게 만들어주는 약이다.그 순간부터 그 사람의 인생은 바뀌게 되지만,언제나 도를 넘어서는 능력이나 행운은,악의 기운을 부르는 법.그 때부터 새로운 유혹과 갈등이 시작된다.처음 이 영화의 예고편을 접했을 때,난, 내가 좋아하는 소재인 [가상현실]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그래서 관심 있게 봤는데, 자세히 보니 그건 아니더군요.하지만,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제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습.......

개인적으로, 마음이 참 무거운 하루였습니다.굳이 갖다 붙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최고은 작가와 저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1.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과 인연이 있습니다.물론, 최작가는 졸업했고, 전 합격은 했지만 다니지 못했습니다.당시, 제겐 돈이 너무 필요했거든요. 감독 따위의 꿈보다는광고 대행사에서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필요했습니다.그게 잘못된 단추의 시작이었는지,아니면, 그나마 가난한 영화감독으로어디서 소주병이나 까면서 사는 건 아니니잘 결정한 선택이었는지는,솔직히 모르겠습니다.가보지 않은 길이니까요.2.영화사와 계약 맺고 일을 했으나 돈을 못 받은 것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