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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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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Turkey dilicious food

    생각해보니 Turkey의 먹거리들을그냥 지나쳤다. 여행을 가서 현지식을 찾는 것도 의미있는 하나의 테마임에는 분명한데 이상하게도 나는 눈이란 놈이 자꾸만 입을 마비시켜(?)버린다. 그래서 종종 배고픔이라는 기본적인 욕구조차 못느끼고 하루 종일호텔 조식만 먹고 돌아다닐 때가 태반이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이번 여행은 조카들 때문에 끼니를 챙겨야만 해서 번듯한(?) 음식점을그런데로 찾아다닌 편이다. (순전히 내 입장에서...) 그리스에서 터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았던 음식점.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고 "동양호텔" 바로 옆에 있었는데 케밥과 닭요리를 조카들이 아주 맛있게먹었더랬다. 속이 별로 안 좋았던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Turkish coffee"를 한 잔 시켰다. 커피잔에 흘러 넘칠 정도로 가득 채워진 걸쭉하고 진한 터키쉬 커피..
    Book끄-Book끄|2014-01-16 09:3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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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여행을 정리하며...

    2년마다 한번씩 자유여행을 가야겠다고 혼자 다짐했었다. 그리고 두번째 다녀온 자유여행. 원래 예정대로라면 스페인과 포르투칼을 여행하는 거였는데 동생네가 함께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그래도 익숙한 터키로 방향을 수정했다. 그냥 터키 일주를 할지, 이스탄불과 산토리니를 갈지 두 가지로 고민하다 아무래도 조카들이 초등학생이라 터키일주는 무리일 것 같아 이스탄불과 산토리니로 정했다. 결론적으론... 선택은 나쁘진 않았다. 여행하는 내내 날씨는 좋았고 특히 아테네와 산토리니에 머무르는 동안은 지중해의 햇빛 속에 두명하게 헹궈지는 느낌이었다. walking and warlking의 꿈을 충분히 실행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짬짬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골목길을 기웃거렸던 시간들, 하늘과 바다를 바라봤던 시간들. 그리고 사람..
    Book끄-Book끄|2014-01-15 08: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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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김연수 <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가 이랬었구나! 2013년 6월 20일에 출판된, 지금으로부터 무려 10년도 전에 쓴김연수의 초기작을 읽으면서 젊은 작가의 치기와 순수가 귀여워 살며시 웃음이 났다. "나 이렇게 파릇파릇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작가예요~~" 어리꽝을 부르는 막내동생 같은 느낌. 김연수는 이 낯선 형용사와 동사들을 찾기 위해 또 얼마나 분주했을까? 김연수에게 작가로서 이런 시기가 있었다는걸 읽어내는 건 아주 유쾌하고 발랄한 즐거움이었다. 그런 때가 있다. 작가의 작품을 우연히든, 의도적이든 거슬러 올라가 읽을 때만 찾을 수 있는 묘미. 이거 썩 재미있다. 홍보문구가 살짝 오글거리긴 하지만 (김연수의 의도는 분명히 아니었을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 역시나 "김연수"답다. 두어시간이면 후딱 읽을 수 있는 짧은 소설이지만 생각을 하게 만..
    Book끄-Book끄|2014-01-14 09: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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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그냥 일상

    정말 오랫만에 주말내내 집에 있었다. 공연도, 노래도 한 편 안 보고! 하루종일 음악 듣고, 책 읽고,엄마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그런데... 그게 참 어색하더라. 그야말로 백만년만에 집에 있었던 듯. 내 방은 그래도 좀 괜찮지만 내 집을 내가 낯설어 하고 있으니 좀 난감도 했다. 일요일마다 해금수업이있어서 일주일 내내 어쨌든 잡 밖으로 나왔었는데 여행을 가는 즈음에 그만 둔 게벌써 5개월이 지나버렸다. 다시 시작은 할건데 중단한 기간이이렇게 길어지니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안줄, 겉줄 두 줄 켜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듯. 5개월째 방치되어 있는 해금디 소리나 제대로날까 싶기도 하다. 송진가루라도 자주 먹여놨어야 했는데... 너무 무심한 주인을 만나는 바람에 활이 아주뻣뻣해지고 말았다. 다시 길을 들이려면 한참은 걸..
    Book끄-Book끄|2014-01-13 05:5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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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Murder Ballad> 열번째 관람 - 201..

    일시 : 2013.11.05. ~ 2014.01.26. 장소 : 롯데카드 아트센터 작사 : 줄리아 조단(Juila Jordan) 작곡 : 줄리아나 내쉬 (Juliana Nash) 한국어 가사 : 이정미 연출 : 이재준 음악감독 : 원미솔 안무 : 정헌재 출연 :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 (Tom) 임정희, 장은아, 린아, 박은미 (Sara) 홍경수,김신의 (Michael) /홍륜희, 문진아 (Narrator) 프로듀서 : 김수로 협력 프로듀서 : 최진, 임동균 제작: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주)쇼플레이 욕망이라는건 단지 개인적인 중독일까? 그로 인해스스로의 파괴뿐만 아니라 오히려 타인의삶을파괴할 수도 있다면! 그래도 개인의 욕망일뿐이라고 말해야 하나? 현실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니 이 작품을 보면서 만족하라는 마지막 넘버는 사실 명랑함과 발랄함을 가장한 엄중한 "경고"였다. 그렇다면 이 작품 전체에 흐르는 비트는, "위험"을..
    Book끄-Book끄|2014-01-10 08: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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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아가사> - 2013.01.05. PM 3:00 ..

    일시 : 2013.12.31. ~ 2014.02.23. 장소 :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극본 : 한지안 작곡: 허수현 연출 : 김태형 출연 : 배해선, 양소민(아가사 크리스티) / 김수용, 진선규, 박인배(로이) 박한근, 김지휘, 윤나무 (레이몬드) / 홍우진, 오의식 (폴&뉴몬) 추정화, 한세라 (베스&낸시), 황성현 (아치벌드 크리스티) 주최: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김수로 프로젝그 여덟번째 작품인 창작뮤지컬 이쯤되면 김수로의 바람은 어느정도 이뤘다고 해도 되겠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이제 탄탄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고 기존 인기작만 우려먹는안일한운영이아니라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라이선스 초연작에 여엿한창작물까지 속속들이 공개하고 있다. 그것도 한 해에 몇 편이나 무대에 올리는 부지런한 행보다. 작품도 지금까지는 다 괜찮았고, 흥행도 나쁘지 않..
    Book끄-Book끄|2014-01-09 08:5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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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레드> - 2014.01.04. PM 7:00 예술..

    일시 : 2013.12.21. ~ 2014.01.26. 장소 :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극본 : 존 로건 (John Logan) 무대 : 여신동 연출 : 김태훈 출연 : 강신일 (마크 로스코) / 강필석, 한지상 (캔) 주최:신시컴퍼니, 예술의 전당 는어떻게매번 내 가슴을 이렇게까지 살아 숨쉬게 만들까! 이건 감동과 경탄을 넘어저절로 두 무릎을 꿇게 만들어 버린다. 설명이 불가할 존경심. 아주 잔혹할 정도다. 2년 전에 느꼈던 무시무시한 떨림도 다 무시하고 지금 또 다시철저하게 매혹당했다. 엄청 센 놈을 제대로만났다. 마크 로스코를 연기한 강신일 배우는, 존재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텍스트였고 클라세였다. 때도 완벽하게 나를 사로잡더니 의 마크 로스코는 숨통까지 쥐고 흔든다. 도대체 그 누가 무대 위에서 마크 로스코를 연기한 강신일보다 더 젊고 강렬할 수 있을까? 한참 어린 한지상조차..
    Book끄-Book끄|2014-01-08 09: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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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베르테르> 두번째 관람 - 2014.01.04. ..

    일시 : 2013.12.03. ~ 2014.01.12. 장소 :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원작: 괴테 극본 : 고선웅 연출 : 조광화 음악감독 : 구소영 출연 : 임태경, 엄기준 (베르테르) / 전미도, 이지혜 (롯데) 이상현, 양준모 (알베르트) / 이승재, 최성원 (카인즈), 최나래 외 제작:CJ E&M (주). 극단 갖가지 맙소사! 아무래도 엄기준은 이젠 연기만 해야 할 것 같다. 예전에 초연 이후론 그의 뮤지컬 무대는 기피해왔는데 그래도 "베르테르"는 아니겠지 하고 예매를 했었다. 솔직히 임태경보다 엄기준의 기대치가 월등히 높았다. 이제 이 작품은 더 이상 "반가운 나의 사람"은 아닌 모양이다. 엄기준의 베르테르는, 다행히 연기는 좋았다. 순수하기도 했고, 절망적이기도 했고, 허무하기도 했고, 벅차기도 했다. 딱 베르테르의 느낌 그대로였다. 그런데... 노래를 부를 때는왜그 지경까지 되버..
    Book끄-Book끄|2014-01-07 08:4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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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정여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나와 똑같은 감성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나는 슬프다. 이 사람도 쉽게 살아내는 사람은 아니겠구나... 덜컥 덜컥 덜미를 잡히는 감정들에 휩쓸려 흔들리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삶. 마치 conjoined twin 같았다. 정여울의 글. 40대를 바라보는 여자가 20대를 위해 쓴 글은 40대를 넘긴 내가 읽는다. 20대도, 30대도, 40대로 틀린 건 아무것도 없다. 다 똑같다. 자기의 일이 있어도, 자기의 사람이 있어도, 자기의 생각이 확고해도 사람들은 늘 방황하고 절망하고 흔들린다. 20대는 20대의 방황이 있고 30대는 30대의 절망이 있고 40대는 40대의 흔들림이 있다. 그 시간대를 지나오는 거. 20대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끔찍하진 않다. 여행을 가면, 언제나 풍경이 먼저 들어왔다.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면 그때서야 알게 된다. 아, 이번에도 내 사진..
    Book끄-Book끄|2014-01-06 06: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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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김연수 <사월미 미, 칠월의 솔>

    2013년 마지막 날. 퇴근길에 지하철 역사내 서점에서 책을 한 권 샀다. 김연수의 새소설집 김연수란 작가는 샘을 낼 수조차 없게 만든다. 이 사람 글은 읽을때마다 늘 그랬다. 정말 깊구나... 읽는 사람을 끝을 알 수 없는 깊이까지 끌고 들어간다. 때때로 나는 김연수의 짧은 문장 안에서도 길을 잃고 종일 헤매기도 한다. 11편의 단편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나는 11명의 나를 만났다. 그 11명의 내가 나에게 말을 건다. 책을 읽는 건 외롭기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김연수는 2014년 냐의 새해를 조금 더 외롭게 만든 셈이다. 하지만 괜찮다. 김연수니까..., 김연수라면 나는 더 외로워진다고 해도 상관없다. 벚꽃 새해 ‥‥‥창작과비평, 2013 여름 깊은 밤, 기린의 말 ‥‥‥문학의문학, 2010 가을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자음과모음, 2010 겨울 일기예보의..
    Book끄-Book끄|2014-01-04 07: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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