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라는 우리나라의 옛말이 있다. 이 부분은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명제처럼 명확한 결론을 제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찌됐건 지금까지는 용의 꼬리쪽이 우세해 왔던 건 사실이다.바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자체가 용의 꼬리만을 쫓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진화하고 있고, 웹이라는 또 하나의 공간이 창출되는 시점부터는 상식 자체를 뒤바꿀만한 엄청난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현재의 교육 현실은 비록 용의 꼬리를 추구하고 있을지 몰라도 스스로는 언제나 뱀의 머리가 되기 위해 진보해야 하며, 그 바탕과 발판 역시 웹이라는 틀안에서 더욱더 자유로워지고 있고 또한&nb.......

국내 한 성형외과에서 미켈란젤로의 명화 '천지창조' 포스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쉽사리 찾아볼 수 있는 자료들이지만, 국내 사례가 소개된 것은 참으로 오랜만인 듯 하다.포스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엘리베이터 옆에 위치한 천지창조 포스터 밑에 Be born again(다시 태어나세요.) 이라는 문구가 있고 그림 속의 손가락이 엘리베이터 버튼과 맞닿아 있어, 마치 다시 태어나기 위해성형외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국내 성형외과 마케팅 포스터 흥미로운 것은 이 포스터 사진이 해외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먼저 이슈가 되었다는 점이다. 속사.......

3~4개월전만 하더라도 자주 가던 빵집이 있었는데,어느 날인가그 빵집이 사라졌다. 아마도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았나 추측을 해본다. 그 집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만큼은 아니었지만, 사장님이 좋아 단골손님들이 끊이질 않았다. 오늘 오랜만에 그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어디선가 빵 굽는 냄새가 나는 것이다. 참으로 묘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것이 지나간 무엇가의 여운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옛말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라는 말이 있다. 예전 항상 그 곳을 갈때는 그 냄새가 그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텅빈 공간에서 그 흔적을 찾고.......

혹시 playmuji 라는 사이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이 사이트는 원어데이 형태에 동영상을 접목시킨 일본 쇼핑 사이트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사이트에서 언어사용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으니, 직접 위의 링크를 통해 사이트를 한번 방문해보자. 매일마다 상품과 그에 따라 영상이 올라온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기획, 영상미가 잘 어우러진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요즘 우리나라 일부 쇼핑몰에서도 세계 진출을 겨냥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는 세계 진출에 대해 소심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것의 가장 큰 이유가 '언어.......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이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마음일 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 지나가는 시간들을 적신다.지나간 시간들은 아무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되돌아보아도 소급되지 않는다.시간의 맹점이다. 일체의 교신도 두절되고 재회는 무산된다.나는 일기장을 태운다. 그러나 태워도 그리움까지 소각되지는 않는다. 비는 뼈속을 적신다. 뼈져린 그리움 때문에 죽어간 영혼들은 새가 된다.비가 내리는 날은 새들.......

마케팅을 잘하려면 기획이 가장 중요하다.당연한 말이기도 하겠지만, 의외로 계획성 없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도 꽤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효과적인 기획을 만들고 활용할 것이냐는 거다.먼저 진행하고자 하는 아이템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그럴려면 관련 아이템에 대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람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좀 더 주관적인 입장에서 판단을 내리게 되는데, 그러면 자칫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방지하고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아이템을 바라보기 위해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이고, 또한 각 아이템에 대.......

네이버가 뉴스 기사에 대한 편집 권한에 손을 뗀 후로 메인 뉴스란이 더욱 더 개판이 되어 가고 있다. 온갖 낚시성 제목에 홍보,선정적 기사까지.. 차마 못봐줄 지경까지 다달랐다.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낚시성 제목을 다는 언론사들도 이해는 간다. 왜냐면 사람들이 기사를 많이 클릭할 수록 거기에 대해 자신들이 챙겨갈 원고료가 올라갈테니 말이다. 어제도 역시 메인 뉴스란에 "쏘나타가 낫다 폭탄발언"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GM대우 부사장인 릭 라벨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이건 또 무슨소리? 라는 생각으로 그 기사를 클릭해서 읽어봤다. 기사를 다 읽어본 뒤 나는 혼자서 작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바로 그 기.......

얼마전 대형 휘트니스 센터에 대한 컨실팅 제안이 있었다. 몇가지 관련사안들을 주고 받다가 특히주목했던 점이 '휘트니스는 경기 침체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라는 대목이었다. 휘트니스가 경기 침체에 유독 민감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하루동안의 시간을 비워두고 그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그런데 해답의 실마리는 의외로 단순한 곳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바로 지인들의 대화안에 그 답이 있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지인들과 만나면 대부분 어려운 경기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많이 나눈다. 그러면.......